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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닌의 작품속에 나타난 종교적 색채 = 코란, 우파니샤드, 숫타니파타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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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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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432(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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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닌은 1910년 И.С.Газер와 인터뷰를 하면서 “나는 동양과 그 종교들을 사랑합니다... 나에게 인도는 인간성과 종교에 관한 요람 같은 존재이며,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곳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아시아ㆍ중동 등지의 수많은 지역을 방문하면서 여행이란 인간의 “영혼을 시간과 공간의 무한함에 가 닿게 하는 비밀스러운 것”이라고 정의하기도 했다.
실제로 종교 문화에 대한 부닌의 애정은 너무나 강렬해서 고대와 중세의 종교적인 기념 물들을 보고 난 후 그는 할 수만 있다면 “자신의 손으로 모든 이단적인 것을 불태울 것”이라고 외칠 정도였다. 그가 방문한 시나이반도와 콘스탄티노플은 코란의 유일신을 믿는 무슬림들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그는 자신이 목격한 수피교도들의 세마의식을 여행수필 《새의 그림자》에 묘사한다. 그때의 강렬한 인상은 무아지경의 황홀경과 신과의 융합 상태 속에서 개인의 존재가 소멸된다는 사상체계에 그를 한 때 가두게 된다.
코란의 색채는 1911년을 기점으로 그의 작품 속에서 차츰 줄어들게 된다. 그 해 봄 그는 실론으로 향하는 여행길에서 무아지경에 빠지는 정신적인 대변화를 체험하게 되고, 이 체험은 후에 여행 수필 《수많은 물결》에서 형상화 된다. 즉, 커다란 안도감과 함께 불필요한 책들을 뱃전너머 대양으로 던져버린 일이었다. 이 같은 행동은 말로는 표현이 불가능한 무존재를 받아들이고자 하는 인식을 가지기 위함이다. 인간이 학문적 지식에서 해방되는 영적 발전의 일정한 단계를 설파하는 힌두교, 불교 그리고 도교의 가르침의 정신과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형제들》에서 러시아 증기선은 조상의 땅 실론을 떠나간다. 마치 세상과 인연을 끊으라는 불교사상을 거스르기라도 하듯, 증기선이 부모와 자식 간의 긴밀한 관계가 명시된 십계명의 돌판을 받은 시내산 가까운 항구 수에즈로 향해가는 것은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그는 1921년 《이름 없는 기록》에서 자신의 인생은 “시작도 끝도 없다”라고 표현하면서, 자기의 개인적인 역사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특히 자신 안에서 집단적으로 살고 있는 조상들과 마음이 통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기도 한다.
부닌은 조상, 고대와 중세문명 그리고 낙원과 원시적인 존재의 세계를 기억함에 따라, 현대의 삶을 새로운 통찰력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는 자신에게 용기와 힘을 준 그리고 분노와 절망의 기간을 덜어준 새로운 의식(意識)에서 발현되는 지혜로 가득 차 있었다.
부닌은 《톨스토이의 해방》에서 힌두교 개념을 사용하여 자신의 생각을 드러낸다. 그는 인류가 세상의 모든 일을 동양의 단순성으로 비춰봐야 하며, 분석하거나 자기 동기부여적인 사고와 이념으로 세상을 오염시켜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인류의 진정한 해방은 오직 아트만을 향한 즉, 꿈도 꾸지 않고 그 어떤 욕망도 느끼지 않는 깊은 잠의 상태를 향해나가야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이다.
In an interview in 1910, Bunin said, “I love the Orient and its religions. To me, India draws attention as a cradle of humanity and religion.” Visiting numerous areas in Asia and the Middle East, he defined traveling as what is secret that enables human soul to reach the infinite of time and space.
Indeed, Bunin’s love for religion and culture was so strong that he would shout, “I will burn down anything heretical with my own hands, if possible.” Sinai peninsula and Constantinople that he visited were those places where Muslims who believed in the one and only God of the Koran lived. In one of his travel essays titled “The Shadow of the Bird”, he portrayed Sufi Sema that he witnessed. The strong impression it left on him once trapped him in the belief system that the existence of an individual becomes extinct in the state of complete absence of ego and fusion with the God.
The influence of the Koran on his works began to gradually decrease since 1911. In the Spring of the year, in his journey to Ceylon, he experienced great change mentally as he went through the state of complete absence of ego, and later the experience was depicted in his other travel essay “Numerous Waves”. He threw unnecessary books overboard into the ocean with great feeling of relief. That aimed to have the recognition to accept the non-existence that could not be expressed through the use of words. It is in the same context as the teachings of Hinduism, Buddhism and Taoism, which elucidate a certain level of spiritual growth through which human beings are liberated from knowledge.
In his book “Records without a Title” in 1921, he said that there was neither a beginning nor an end to his life, suggesting that his personal history transcended over time and space, in particular, linked with his ancestors who collectively lived within himself.
As he remembered his ancestors, the civilization of ancient times and the Middle Ages, the paradise and the world of primitive beings, Bunin got to have a new sight into modern life. He was filled with the wisdom manifested in the new consciousness that gave him courage and strength and relieved his anger and despair.
In his book “The Liberation of Tolstoy”, Bunin unveiled his thoughts by using the concept of Hinduism. He thought that the humans needed to take a look at everything in the world through the Oriental simplicity and that it was not right to defile the world through analysis, or self-motivating ideas and concepts. He believed that a genuine sense of liberation of the humans could be experienced only when they advance toward atman, i.e., the state of deep sleep without dreams or desi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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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16 | 0.16 | 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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