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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서사에 나타난 악의 의미 변화 = Changes in the Meaning of Evil as Appearing in Narratives of Evil
저자
안상혁 (성균관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93-106(14쪽)
제공처
One of the characteristics of recent Korean TV dramas is the narrative of evil strategy, which positions the villain as the main character. However, one problem to note is that the narrative of evil, in which the protagonist stands on the axis of evil and punishes social evilsin an evil way, is establishing itself as a new drama format. In the drama narrative, the phenomenon of curiosity about the fascination with the evil of the villain formingthe narrative of evil makes the traditional problem of good and evil fall into a labyrinth, as the lack of goodness and the imperfection of existence in the classical perception are evil. This is why humans with evil tendencies have been described as deformed beings. The philosophical premise that regards evil as non-reality with such a deficiency continued from Plato to Leibniz. However, after Kant, evil is regarded as an object of reality, and perspectives to understand evil in a modern way are provided. This study initially examines the philosophical meaning of evil, which has formed the view that evil competes with good, not evil that good excludes, and through thisanalyzes the meaning of evil possessed by the villain who appears as the main character in the drama Vincenzo. The phenomenon of a villain who commits private revenge rather delights viewers is tantamount to completely overturning Leibniz's theory of defining evil as a lack of good. In the theories of Kant and Kierkegaard, who regarded evil as an active reality, villains are mere beings who deviate from moral lawbut on the other hand are interpreted as beings that question the symbolic system that reproduces the incorrect customary order of society. This arises because the cartel that became a monster of the Babel group in Vincenzo symbolizes reality, which cannot be punished by laws or systems.
더보기최근 한국 TV 드라마의 한 특징은 빌런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악의 서사화 전략이다. 그런데 주목할 문제는 악의 축에 선 주인공이 악의 방식으로 사회 거대 악을 처단하는 악의 서사가 새로운 드라마 포맷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에 있다. 영상서사에서 빌런이 지닌 악의 매혹에 대한 호기심이 악의 서사를 형성한다는 현상은 전통적인 선악의 문제를 미궁에 빠지게 한다. 고전적 인식 속에서 선의 결핍과 존재의 불완전성은 곧 악이었기 때문이다. 악한 성향을 지닌 인간을 기형적 존재로 묘사해 왔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처럼 악을 결핍을 지닌 비실재로 간주하는 철학적 전제들은 플라톤 이후 라이프니츠에 이르기까지 지속되었다. 그러나 칸트 이후부터는 악을 실재성을 지닌 대상으로 간주하며 악을 근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관점들을 제공하게 된다. 본 연구에서는 먼저 선이 배제하는 악이 아닌 선과 경쟁하는 악이라는 관점을 형성해 온 악에 대한 철학적 의미를 고찰하고, 이를 통해 드라마 <빈센조>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빌런이 지닌 악의 의미를 분석하고자 한다. 사적 복수를 자행하는 빌런이 오히려 시청자들을 통쾌하게 하는 현상은 악을 선의 결핍이라고 규정한 라이프니츠의 이론을 완전히 뒤집은 것이나 다름없다. 악을 적극적 실재로 간주한 칸트와 키에르케고어의 이론 속에서 빌런은 도덕 법칙을 일탈시키는 존재에 불과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사회의 잘못된 관습적 질서를 재생산하는 상징체계에 의문을 제기하는 존재로 해석될 수 있다. <빈센조>에서 바벨그룹의 괴물화된 카르텔은 법과 제도로 응징하지 못하는 현실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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