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후보
방법으로서의 부산-해양문화도시로 가는 길- = Busan as a Method-The Way towards the Maritime Culture City of Busan -
저자
구모룡 (한국해양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8
작성언어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49-76(28쪽)
KCI 피인용횟수
4
제공처
소장기관
‘방법으로서의 부산’이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부산의 입장에서, 부산으로부터 부산을 보고 지역과 세계를 보자는 것이다. 가령 제2도시 이데올로기나 최근 지역정부가 도시목표로 내세우는 세계도시는 각각 중심부 서울에 비친 일국적 시각과 세계체제 중심부의 관점이 투영된 개념들이다. 모두 부산을 통하여 부산을 보고 있지 못하다. 또한 식민도시라는 기원은 청산될 수 없는 부산의 원형질이다. 그럼에도 민족주의는 식민지 도시의 유산을 마땅히 청산해야 할 잔재라고 규정한다. 더불어 국가주의에 힘입은 개발의 논리는 기형적 도시 발전을 이끌고 있다.
확실히 부산은 식민 기억에 대한 완강한 거부 의식을 보이고 있다. 몇 년 전 지역정부가 일본인 거리 조성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였다 곤욕을 치르고 철회한 적이 있다. 일찌감치 조성된 중국인 거리와 비교된다. 이 대목에서 조선후기 260년 동안 유지되어온 왜관을 떠올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일본인 마을을 허용한 바 있는 과거와 일본인 거리조차 만들 수 없는 현실의 거리는 무엇일까? 아울러 이러한 거리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은 없을까? 방법으로서의 부산은 부산의 시각에서 부산을 재구성하는 일과 연관된다.
부산은 일본과 대륙을 잇는 관문이다. 철도와 철도연락선으로 일본 열도와 대륙을 통합하는 구상의 결절점이다. 식민도시 부산의 발전과정은 개항과 더불어 몇 단계의 과정을 거친다. 식민도시에서 출발한 부산은 기존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부산은 공간의 식민도시적 특성인 이중성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산업화 과정에서 배후 공업단지가 된 지역이 많고, 광역시로 팽창하면서 동부산과 서부산 지역을 함께 포함하는 다층적이고 복잡한 구성의 “누적도시”가 되었다.
부산이 근대도시를 벗어나는 두 가지 길은 해양문화도시가 되는 것과 해역시점으로 도시를 인식하는 것이다. 전자가 창조적인 문화도시를 통해 도시의 내발적인 에너지를 형성하는 것이라면 후자는 국민국가의 경계를 넘어 해역을 중심으로 부산을 네트워크 도시로 바꾸어나가는 것이다. 둘 모두 국가에의 종속을 탈피하고 도시가 가진 주체적 역량을 실현하는 방향을 지닌다.
This researcher made an assumption, 'Busan as a method'. This suggests a need to see Busan and further regions and the world from the view of the city itself. The '2nd largest city' ideology and a global city, which is a goal pursued by the government of Busan, are in fact behind notions that the center of this nation is Seoul and that Busan should be one of the main parts of the globe. Seeing Busan from the view of the city itself is not found in the ideology and the goal. A colonial city is the origin of Busan. It is the prototype of the city, which can never be cleared off. In nationalism, however, legacies of the colonial city are considered as those which have to be removed. Supported by nationalism, the logic of development is promoting Busan to be developed inharmoniously.
Certainly, Busan strongly rejects remembrances of its colonial period. A few years ago, the government of Busan announced plans to form so-called Japan Town within the city. But it couldn't help cancelling the plans because they faced strong resistance and opposition. This greatly contrasts with the case of China Town which was formed even earlier. At this point, we can remember that in the late period of Chosun, a village where Japanese people resided, called Waegwan, was maintained for about 260 years. What is difference between the past when the Japanese village was permitted and the present when even Japan Town is not permitted ? Is there any way of reducing the difference ? 'Busan as a method' is associated with restructuring Busan from the perspective of the city itself.
Busan is the gate that connects between Japan and the Asian continent. Recently, there's an idea that the island country of Japan and the Asian continent are integrated with each other through railways and ferryboats. Busan is the very node of the integration. Beginning as a colonial city, Busan has been developed through several steps since its opening to the outside world. Currently, Busan is not far from its original framework, that is, a colonial city. Duality is one of the main characteristics of colonial spaces. It is still remained in Busan. Busan has lots of industrial complexes around, which is a result of its industrialization. As it was expanded into a metropolitan city, Busan became a "cumulative city" which has a multi-layered, complex structure running from its eastern to western parts. To go beyond its current position as a modern city, Busan has two ways, becoming a cultural marine city and perceiving itself from the perspective of the ocean. The former means forming the internal energy of Busan by developing the city into a creative cultural city while, the latter, going beyond the limit of the nation and networking Busan as a main part of an oceanic region. Both of the ways aim at promoting and activating the capacity of the city itself getting out of its dependence on the state.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06-07-12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Institute of Korean Studies -> Center for Korean Studies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5 | 0.75 | 0.6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2 | 0.59 | 1.314 | 0.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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