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노숙인이 생산하는 '차이의 공간'에 대한 연구 : 서울역 거리노숙인을 중심으로
저자
발행사항
서울 : 경희대학교 대학원, 2010
학위논문사항
발행연도
2010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DDC
910 판사항(22)
발행국(도시)
서울
기타서명
A Study on the 'Space of Difference' Produced by Rough Sleepers : Focusing on Rough Sleepers at Seoul Station
형태사항
ⅵ, 117 p. : 삽도 ; 26 cm
일반주기명
경희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지도교수: 조창현
참고문헌 : p. 108-114
소장기관
본 논문은 공간을 중심으로 거리노숙인을 바라봄으로써 그들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나아가 거리노숙인에 대한 기존의 시각을 환기시키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거리노숙인과 공공공간의 관계에 깊이 천착하였는데, 특히 거리노숙인이 공공공간을 적극적으로 전유해나가는 과정에 주목하였고, 서울역 거리노숙인의 사례를 통해 이를 살펴보았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주류사회는 자본주의 체제를 기반으로 왜곡된 공공성을 형성하였으며, 이를 공공공간에 그대로 반영함으로써 ‘지배의 공간(space of rule)’을 생산했다.
둘째, ‘지배의 공간’은 공공공간에 적합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분하는데 거리노숙인은 후자에 해당하며, 따라서 이들은 ‘지배의 공간’으로부터 끊임없이 배제·포섭·통제 당한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은 상황에 따라 다양한 장치를 통해, 다양한 강도로 진행된다.
셋째, 거리노숙인은 ‘지배의 공간’에 맞서 적극적으로 공간을 재현해나가는데, 이는 곧 ‘차이의 공간(space of difference)’이 생산됨을 의미한다. 서울역 거리노숙인들의 경우 ‘수면의 공간’, ‘취식의 공간’, ‘구걸의 공간’, ‘부유의 공간’이라는 4가지 ‘차이의 공간’을 생산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넷째, ‘차별적’ 공간을 ‘차이의’ 공간으로 끊임없이 변형 및 왜곡시키는 거리노숙인들은, 다양한 도구를 동원하여 이를 효과적으로 달성하는데, 여기에는 다양한 차원의 생산 동기가 존재한다. 또한 ‘차이의 공간’은 거창한 계획이 아닌 일상의 소소한 실천을 통해 생산되는 것이며, 단일 기제로 점철되는 공간이 아닌 혼종적(hybrid) 공간의 특징을 갖는다.
이상의 분석내용을 통한 본 논문의 결론 및 함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 제시하는 새로운 시선, 요컨대 ‘공간을 통해 거리노숙인 이해하기’는, 기존의 연구에서 포착할 수 없었던 다양한 답들을 제시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
둘째, ‘차이의 공간’이 생산되는 구체적 사례를 조사하고 제시함으로써, 거리노숙인에 대한 주류사회의 시각을 환기시킬 수 있었다.
셋째, 본 연구는 ‘차이의 공간’ 그 자체에 대한 고찰의 여지를 남겨주고 있다. 요컨대 “사회적 합의 차원에서 ‘차이의 공간’은 어떻게, 어느 수준까지 이해되어야 할 것인가?”, “상생의 가치가 담보된 헤테로토피아는 가능한 것인가?”, “‘틀림’이 ‘다름’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은 어디서 찾을 수 있는가?” 등에 관해 숙고해볼 것을 본 연구는 제안하고 있다.
This study is objected to enhance the understandings on rough sleepers and to arouse the existing perspectives on them by observing them in the point of the space. This study makes a deep scrutiny into the relationship between rough sleepers and public spaces, especially attended how the rough sleepers gets appropriation of public spaces, find the way by observing rough sleepers in Seoul station.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of all, the mainstream society creates distorted public on the base of the capitalism and applies this public to public spaces to produce the 'space of rule'.
Second, the 'space of rule' classifies people into two groups – the suitable people or not - the rough sleepers are identified as the later ones. So the rough sleepers are constantly excluded, included and controlled from the 'space of rule'. Such a process takes places through various tools and intensities on occasions.
Third, rough sleepers aggressively represent their spaces against the 'space of rule', which means the production of the 'space of difference'. In case of Seoul station, it can be verified that there are four 'spaces of difference' - 'space for sleep', 'space for eat', 'space for begging' and 'space for floating'.
For the last, the rough sleepers constantly change and distort the 'space of discrimination' into the 'space of difference' with many tools to efficiently achieve these changes and distorts, and at the same time there exist many dimensions of reason to produce. In addition, the 'space of difference' is produced through a routine not through a huge plan, and is a hybrid space which is not characterized by one reason.
The above analysises show this study's conclusions and implications as below.
First, the new sight, 'understanding the rough sleepers by seeing the spaces', suggested in this study may enlarge the possibility of various answers that the existing studies have not be able to suggest.
Second, by the real case studies on the 'space of difference', the solutions suggested in this study gets more persuasive to arouse the majority's prejudice on rough sleepers.
Third, this study remains room for consideration on the 'space of difference' itself with some questions as following : "how to and how deeply understand the 'space of difference'?", "Is 'heterotopia' that assures the win-win value possible?", "Where to find the possibility that 'being wrong' can be into just 'difference'?".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