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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래의 기억 - 정추의 <東萊懷古>에 대하여 - = Memories of Dongnae in Busan - About Jeong chu(鄭樞)’s <Nostalgia of Dongnae(東萊懷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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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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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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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소외되었던 부산·동래 지역의 한문학에 대한 관심을 갖고 연구를 진행하고있는데, 이 논문도 그 연장선상에서 구상되었다. 이 논문에서는 동래를 노래한 작가 중초기 인물인 鄭樞(1333∼1382)의 작품 중에서도 동래의 다양한 측면을 압축적으로묘사했다고 생각되는 <東萊懷古>시를 살펴보고자 한다.
<동래회고>는 7언 38구의 장편시다. 정추는 이 시의 (1)∼(14)구에서 최치원에 대한기억과 해운대에 대해서 묘사했고, (15)∼(28)구에서는 김겸효·소하·금구선인과 같이동래를 대표하는 仙人들과 그들의 자취에 대해서 노래했다. (29)∼(32)구에서는 동래지역의 대표적인 명산인 금정산과 그 산에 암자를 창건한 원효에 대해서 언급했고, (33) ∼(34)구에서는 자신에 앞서 이곳 동래로 유배와 임금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한 정서의정과정곡을 떠올리기도 했다. (35)∼(36)구에서는 끊임없이 흘러가는 강물과 항상 그대로인 듯 보이는 ‘江月松風’을 대비하며 세상의 무상함과 우리 삶의 유한함을 되돌아보았고, (37)∼(38)구에서는 평생토록 道를 배웠지만 동래 선인들과 같은 경지를 체득하지https://doi.org/10.31929/namdo.2022.46.7 8 남도문화연구 제46집(2022.8)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정추는 속세의 권력보다는 소박하고 유유자적한 삶을 추구했던 것 같다. 우선 <동래회고>가 현실에서의 이상향을 노래한 한유의 <도원도> 韻에 맞추었다는 점에서부터 그런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김겸효·금구선인과 같은 선인들 이외에도 승려인 원효까지 언급한 사실에서 정추의 출세간적인 성향을 살펴볼 수 있다.
이보다 더 결정적인 것은 <동래회고>의 마지막 구절에서 정추가 古人이 가졌던 진리를 얻지 못한 자신을 반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서 ‘고인’은 ‘원효를 포함한 동래의선인들’이고 ‘고인이 가졌던 진리’는 ‘출세간적인 지혜’를 말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I am interested in and researching Korean literature written in Chinese characters in the neglected Busan and Dongrae regions, and this thesis was conceived as an extension of that.
In this thesis, among the works of Jeong chu(1333∼1382), an early figure who sang Dongnae, I would like to examine the poem <Nostalgia of Dongnae>, which is thought to have compressed various aspects of Dongnae.
「Nostalgia of Dongnae」 is a long poem with 7 words and 38 phrases.
Jeong chu described the memories of Choi Chi-won and Haeundae in lines (1) to (14) of this poem, and in lines (15) to (28), the representative Seon-in(仙人)-Taoist hermit with miraculous powers-of Dongnae such as Kim Gyeom-hyo·So-ha and Geum Gu-seon-in and their trail.
Lines (29)∼(32) mentioned Mt. Geumjeongsan(金井山), a representative mountain of the Dongnae region, and Wonhyo(元曉), who built a hermitage on the mountain, and in the (33)∼(34) line, he also recalled the sentimental song <jeong-gwajeong-gog(鄭瓜亭曲)>, in which he sang longing for the king by coming into exile to Dongnae before himself.
In the (35)∼(36) line, he looked back on the ephemeralness of the world 부산 동래의 기억 29 and the finiteness of our lives by contrasting the constantly flowing river water and the ever-present ‘River·moon·pine tree·wind’ and in the (37) ∼(38) line, he learned the Tao for the rest of his life, but regretted that he did not attain the same level as Dongnae Seon-in(仙人).
Jeong Chu(鄭樞) seems to have pursued a simple and leisurely life rather than worldly power. First of all, this fact can be inferred from the fact that <Nostalgia of Dongnae(東萊懷古)> was adapted to Hanyu(韓愈)’s <Dowondo(桃源圖)>, which sang about an utopia in reality.
In addition to the Seon-in(仙人) such as Kim Gyeom-hyo(金謙孝) and Geum Gu Seon-in(金龜仙人), the fact that Wonhyo(元曉), a monk, was mentioned, we can examine Jeong Chu(鄭樞)’s tendency to leave the world.
More decisive than this is that in the last verse of <Nostalgia of Dongnae (東萊懷古)>, Jeong Chu(鄭樞) is reflecting on himself for not getting the truth that sage(古人) had. Here, ‘Sage(古人)’ means ‘Seon-in(仙人) of Dongnae including Wonhyo(元曉)’, and ‘The truth of sage(古人)’ refers to ‘Wisdom that transcends the world’.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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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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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32 | 0.32 | 0.3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39 | 0.42 | 0.641 | 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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