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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악부〉를 통한 원교(員嶠)와 신재(信齋)의 역사 인식 고찰 = A study of Won-kyo and Sin-jae’s historical cognition researched by Dong Guk-Yuef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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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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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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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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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147(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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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악부(東國樂府)〉 30편은 이광사(李匡師)가 1758년 함경북도 부령(富寧)에 정배(定配)된 이후 7년 동안의 유배시절 지은 작품이며, 여기에 원교의 둘째 아들 영익이 화답한 것이다. 따라서 이 작품은 부자가 함께 동일제목으로 수창(酬唱)한 최초의 영사악부라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단군 조선의 건국과 내력을 읊은 '태백단(太伯檀)'으로부터 고려에 충절을 지키느라 조선에 벼슬하지 않은 선비들의 절개를 높이 찬양한 '두문동(杜門洞)에 이르기까지 주로 우리나라 전래의 건국 신화와 설화 등을 소재로 해서 장단구(長短句)의 형식으로 읊은 것이다.
유배생활에서 오는 고단함과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그리고 자질(子姪)에 대한 원교의 교육열이 계기가 되어 창작된 이 작품과, 여기에 화답한 신재의 작품에 대해 본고에서는 모화(慕華)와 탈중화(脫中華)의 맹아(萌芽), 비과학적 사료(史料)의 수용과 실증주의라는 면에서 분석하였다. 분석의 대상이 된 작품들은 '황하가'ㆍ'조촉사'ㆍ'영천기'ㆍ'성모사'이며, 이 작품들에는 부자간 역사인식의 차이가 깊숙하고도 분명하게 자리잡고 있다.
원교는 우리민족의 상고사에 대한 자주적인 역사의식의 일면을 보여주고 있으나 당과 신라의 관계를 군신간 종속적으로 보고 있으며, 박혁거세를 중국 제실(帝室)의 딸인 성모의 아들로 묘사하는 등 모화와 사대의식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아울러 고대 국가의 성립에 대해서도 합리적이고 비판적인 안목으로 사료(史料)를 고찰하지 않은 채설화적이고 비과학적인 사료들을 그대로 수용하는 한편, 사서에 없는 내용까지도 풍부한 상상력과 표현력을 동원하여 자신의 주관적 감회와 정서를 담아내었다.
신재 또한 화이관(華夷觀)이나 사대성을 완전히 극복하지 못한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 그라나 부친과는 달리 중국과 대등한 관계로까지 보고자 하는 자주적이고도 주체적인 역사인식이 미미하게 싹트고 있었다. 그러면서 그는 성호(星湖)처럼 역사적으로 분명하게 실증되거나 고증될 수 있는 자료만을 신뢰하고 있었기 때문에 고대역사에 있어서 과학적 엄밀성과 정확성을 강조하였다. 그렇기에 굴원이『천문』을 지을 때의 태도처럼, 그 또한 신화나 전설의 유래가 황이(荒異)하고 불경(不經)스러워 사람들로부터 의심을 받거나 기롱당할 만한 내용들에 대해서는 이를 반드시 편제(篇題)에 기록하는 의식을 보였다.
30 volumes of Dong Guk-Yuefu was worked by Lee, Kwang-sa when he was condemned to exile in Bu-ryeong, North-Hamgyeong province in 1758 The work was made there for 7 years by him and his second son, Yeon-ik's responses.
So the work can be the first Yeong Sa-Yuefu made by the father and son under a title. It was composed of the stories from Tae-Baek-Dan(태백단) which recorded Dangun Chosun's foundation and its origin to Du-Mun-Dong(두문동) highly praising the scholars' integrity who had not obtained any posts in Chosun government to keep their royalty to Goryeo. The work recited a traditional foundation myth and tale of our country using the pattern of Long-Short phrase.
Won-Kyo had created this work to relieve tireness and solitary in a place of exile and his educational interest in his son and nephew. His son, Sin-jae had made the work to respond his father's letters. In the study I have analyzed the work in the part of the worship of Chinese civilization and the base of exit-Chinism, the receptivity of non scientific-historical materials and positivism. I have picked up some pieces of the work, Hwanghwa-ga, Jochok-ga, Yeongcheon-ga and Seongmo-sa to analyze. There were their deep differences of historical cognition among the pieces. Won-Kyo had historical independent cognition about our ancient times but he viewed the subordinate relation between Shila and China. He openly expressed a worship of Chinese civilization and a trimming policy such as he regarded Pak-Hyeok-Geo-Se as the son of chinese emperor's niece. Also he didn't examine the historical materials about the foundation of ancient county with logical and critical view. He quoted narrative and non scientific-historical materials about the ancient country's foundation. He even used his imagination, emotion and sentiment to write them.
Through Sin-jae fully didn’t overcome the worship of Chinese civilization and the trimming policy, he got a deep different view from his father. He had tried to treat the equal relation between China and Shila with a sense of dependence and sovereignty. He only trusted the historical materials which could be actual proofs and research. He also emphasized scientific exactitude and accuracy in ancient history. He recorded the materials with another titles which origins were not clear and strange so people could doubt and ridicule them. He also expressed them by 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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