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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 지라르 모방이론과 새로운 심리학 = Theorie mimetique et la psychologie nouvelle a travers Rene Girard et Jean.Michel Oughourl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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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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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 지라르는 오늘날 가장 많이 거론되는 영향력 있는 사상가 중의 한 사람이다. 기독교로의 개종이 풍문을 일으키긴 했지만 그렇다고 그의 사상이 신학의 테두리에만 갇혀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2005년 프랑스 학술원 회원 선임, 모방이론을 자연과학적으로 입증한 신경과학계의 거울뉴런 발견, 종교와 테러와의 관계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 등으로 모방이론은 때늦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모방 이론의 연구와 전파에 주력하는 기존의 세계학회뿐 아니라 모방이론과 실험과학의 일치현상을 조망하는 국제학술대회와 지라르에 관한 에른 총서의 발간, 이 모든 사실들은 인간 현실을 설명하는 모방이론의 능력과 다산성뿐 아니라 그 활력을 말해주고 있다. 르네 지라르의 모방이론의 의의와 현황을 간명하게 설명하는 트레보 메르빌의 이 지적처럼 르네 지라르의 모방이론은 다방면에 걸쳐서 인간 현실에 대한 설명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소설 주인공의 욕망 구조를 분석한 『낭만적 거짓과 소설적 진실』에서부터 르네 지라르는 인간 욕망이 모방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밝혀낸다. 르네 지라르는 타인의 지위를 차지하려는 욕망을 ‘모방적 욕망’이라 부른다. 다른 아이가 갖고 있는 인형을 원하다가도 일단 자기 손에 들어오면 내평개치는 어린 아이처럼, 많은 재화는 그것 자체로는 가치가 없고 단지 그것이 타인에 의해 소유되고 있을 때에만 가치가 있다. 지라르에 의하면 바로 이 모방적 욕망 때문에 우리 사회의 본질적 문제인 폭력이 나온다. 모방적 욕망이 인간사회의 갈등과 폭력의 원인이 되는 과정은, 모방이론을 통해서 항구적인 평화를 모색하는 라벤 재단(Raven Foudation)에서 요약한 모방이론을 중심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우리 욕망은 모두 모방에 의해 생겨난다. 우리 욕망은 모두 삼각형적이기 때문에 갈등으로 이어진다. 통념과는 달리 대상에는 본질적으로 타고난 가치가 없고 우리 욕망도 우리 안에서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어떤 대상에도 묶여있지 않은 우리 욕망은 우리에게 어떤 대상을 가리켜주는 어떤 모델에 의지해 있다. 달리 말하면, 우리와 우리 욕망의 대상 사이에 직접적인 연결선은 없다. 우리 욕망은 모델이나 중개자를 모방하여 그의 욕망 대상이 우리 욕망 대상이 된다. 그러나 그가 욕망하거나 소유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똑 같은 것을 우리가 욕망한다면 우리가 모방하는 모델은 경쟁자가 될 수 있다. 또는 같은 모델을 모방하는 다른 모방자들은 같은 대상을 두고 우리와 경쟁을 할 수도 있다. 경쟁자인 모델이 대상을 더 많이 욕망할수록 나의 욕망도 더 커진다. 이런 모방적 상황 속에서 질투와 선망이 생겨나는 것은 필연적이다. 자신의 자율성과 자기 욕망의 자율성을 믿기를 좋아하는 우리는 우리의 경쟁자가 우리의 모델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경쟁자는 사악하게도 내 욕망의 만족을 방해하기로 작정한 적으로만 보이고, 그래서 그 경쟁자에 대한 나의 증오와 선망은 온전히 합당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욕망의 차원에서 얼마나 서로 닮았는지를 인정하기보다는 우리 자신의 헛된 우월감을 충족시켜주는 억울한 마음을 키우고 있다.2)이처럼 르네 지라르의 ‘모방이론 Theorie mimetique’은 인간 생존의 가장 큰 위협인 인간의 폭력에 대해 분명하고도 정직하게 생각할 수 있게 해주고 있어 갈수록 그 중요성과 의미가 널리 인정받고 있다. 모방이론이 인간 사이의 갈등과 폭력의 전염현상 그리고 개인과 집단에 만연해 있는 희생양 만들기에 대한 가장 뛰어난 분석도구가 되기 때문이다. 모방이론이 가진 의의에는 물론, 폭력이라는 인류의 전염병을 어떻게 종식시키고 지속적인 평화를 어떻게 세울 수 있는지에 대한 길잡이 역할에도 있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모방적 욕망이라는 단순해 보이는 사실에서 파생되는 인간의 내면세계에 대한 새로운 이해의 길잡이 역할에도 있다. 인간 욕망의 발생구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어준 모방이론은 인간 내면에 대한 인식태도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고 이 영향은 또한 인간내면에 대한 새로운 이해의 길을 열어주었을 것이다. 모방이론은 인간내면의 이해, 즉 심리학에 끼친 영향은 과연 어떤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을까? 인간이해를 위한 길이 그러하듯이 완벽하게 완성된 길은 없을 것이다. 새롭게 밝혀진 사실로 인해 언제든지 수정, 보완되는 것이 인간이해의 태도여야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인간 욕망의 근원이 모방에 있다고 보는 르네 지라르의 모방이론으로 수정된 인간내면 이해는 심리학 연구방법에 어떤 변화를 일으켰을까? 르네 지라르의 모방이론이 심리학, 특히 프랑스의 심리학에 미친 영향과 함께 새롭게 주창되는 ‘새로운 심리학’의 내용을 장-미셸 우구를리엥을 중심으로 살펴보자.
더보기Cet article vise a envisager l`influence de la theorie mimetique de Rene Girard et ses consequences sur la psychologie francaise. Une nouvelle comprehension de l`interieur de l`humain grace a la theorie mimetique de Rene Girard montrant que notre desir est forme a travers imitation du desir d`autui a naturellement influence la psychologie. Nous avons examine des changements de la psychologie francaise par notamment les travaux de Jean-Michel Oughourlian. L`influence de la theorie mimetique sur la psychologie est radicale. Le freudisme traditionnel insiste sur le caractere fondamentalement biologique et l`objet-oriente du desir, ainsi que sur les themes ‘instinct sexcuel’ ou ‘libido’. Mais Rene Girard a observe une contradiction de la logique du complexe d``OEdipe de Freud “Il y a deja un conflit latent, dans la pensee de Freud, entre cette mimesis de l`identification paternelle et objectal du desir, l`autonomie du penchant libidinal pour la mere.” (VS, 251) Freud insistait sur l`autonomie de l`individu de chaque desir, cependant Girard insistait sur l`influence d`autui sur notre desir. Le changement de vue a travers la theorie mimetique entraine une revolution copernicienne sur le domaine psychologique. Rene Girard a donc propose une nouvelle psychanalyse : “Il faut renoncer, certainement, a l`expression <complexe d`Oedipe>, source inepuisable d’erreurs et de malentendus. Il faut regrouper autour de la mimesis conflictuelle, les phenomenes reels que la psychanalyse rapporte a ce complexe; ils y gagnent en coherence; il devient possible, d`autre part, d’inserer ces memes phenomenes dans un schema diachronique, de les situer historiquement, non seulement eux-memes mais les theories qui surgissent pour les expliquer et au premier chef, bien entendu, la psycholalayse.” Oughourlian, coauteur de Des choses cachees depuis la fondation du monde et pshychiatre propose une nouvelle psychologie nommee <la psychologie interdividuelle>. Il pense que notre moi n`est pas un sujet monadique mais un fonction de la relation interdividuelle. Oughourlian affirme que la logique de la perspective mimetique doit rejeter les ‘psychologie du sujet’ et ‘subjectivisme’ comme le freudisme traditionnel. Il dit que de poser l`origine du mouvement psychologique a l`interieur d`un sujet monadique est une illusion mythique. Promoteur de la nouvelle psychologie, Oughourlian propose de fonder la psychologie uniquement sur des faits psychologiques. La processus arrivant a la psychologie interdividuelle est le suivant: Oughourlian a toujours pense que ce que l`on est convenu d`appeler le moi en psychologie etait une structure changeante, instable. Il a pense aussi que le desir est mouvement, seul il lui semble capable d`animer ce moi, de le produire. Il a postule le desir qui engendre le moi et qui par son mouvement l`amene a l`existence. Sa deuxieme hypothese est que le desir est mimetique. Ce postulat, avance par Rene Girard des 1961, lui parait capable de fonder une psychologie nouvelle, une psychologie pure, c`est-a-dire debarrassee de tout biologisme et que les coauteurs de Des choses cachees depuis la fondation du monde ont appele ‘psychologie interdividuelle’. Donc le fait psychologique doit etre repere entre les individus. Et alors le moi est une entite <moi-entre> en anglais <self-between>. Et alors une question curieuse surgit : par hasard le moi n`existe p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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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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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18 | 0.18 | 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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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7 | 0.16 | 0.375 | 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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