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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의 무한성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 니체의 관점주의를 중심으로 = How can we interpret the infiniteness of interpretation? : Focusing on the Perspectivism of Nietzsc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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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은 무한하다. 이는 구차한 설명 없이도 경험으로 이해되는 명제다. 하지만 왜 그런가를 설명하려들면 이처럼 난해한 과제도 드물다.
지금까지 해석의 무한성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설명되었다.
하나는 이를 주체의 해석 메커니즘에서 찾는 것으로, 칸트의 논의를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 널리 알려져 있다시피 칸트는 해석을 감성의 잡다(雜多)를 이성이 개념으로 규정하는 과정으로 이해한다. 하지만 예술 작품의 해석과 같은 미적 판단의 경우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감성의 잡다에는 끊임없이 다양한 개념이 부가되고 이 과정에서 무한한 해석이 생겨난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해석의 무한성을 대상에 내재한 속성으로 파악한다. 이 같은 전통은 낭만주의를 비롯한 많은 철학자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데, 여기서는 하이데거의 ‘대지’와 ‘세계’라는 두 계기를 중심으로 설명하였다.
하지만 니체는 기존 철학자들과 달리 해석의 무한성을 ‘생성’의 존재론으로 설명한다. 니체는 만물을 서로가 서로에게 연결되어 있어 끊임없이 변화하는 ‘생성’으로 보는데, 그 때문에 모든 해석은 근본적으로 끊임없이 변하는 것이 끊임없이 변하는 것을 해석하는 것, 즉 무한한 해석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이처럼 무한한 해석을 가능하게 하는 인간 존재의 본질을 관점주의라 명명한다. 인간에게는 오직 관점주의만이 있을 뿐이며, 때문에 해석은 무한하다! 요컨대 니체의 관점주의란 무한한 해석의 동의어이기도 하다.
Interpretation is infinite. Although this proposition is true in the light of experience, it is difficult to explain “why” this is the case.
To date, there have been two types of answers regarding this problem. The first is that the infinite nature of interpretation is caused by the mechanism of the subject who interprets the text, as proposed by Kant. It is widely known that Kant thought that to interpret is to provide the sensory manifold with a concept. However, a work of art has no original concept; therefore, the process of providing the sensory manifold with a concept continues without end. This is why interpretation is infinite.
The second answer is that interpretation is the property of the object. This explanation can be attributed to many philosophers, including romanticists. Here, however, I have explained it using Heidegger’s argument.
The Perspectivism of Nietzsche is special in this regard. Nietzsche proposed that the infiniteness of interpretation is caused not by the subject/object but by the condition of existence, in which all things are connected. Nietzsche regards them as not “existence” but as “being” and terms their interpretation “Perspectivism.”
Therefore, “Perspectivism” and “the infiniteness of interpretation” are synonyms.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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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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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99 | 0.99 | 1.11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1.18 | 1.18 | 1.509 | 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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