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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머튼의 영성 신학적 입장에서 조명한 한국 개신교의 기도 문화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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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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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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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349(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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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의 목적은 20세기를 대표하는 영성가인 토마스 머튼의 영성 신학적 입장에서 한국교회의 기도 문화를 조명하는 것이다. 오늘날 한국 개신교의 기도문화의 특징은 다음 세 가지, 즉 새벽기도의 중요성에 대한 강조와 실천, 통성기도의 보편적 확산 그리고 기복 신앙적 기도의 우세로 정리해볼 수 있다. 토마스 머튼의 영성신학은 진정한 ‘자기’를 발견하기 위한 끊임없는 추구, 세상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사람들을 영적으로 올바르게 인도하고자 했던 점, 현실 참여적 성향이 강했던 점으로 특징지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기도와 관련하여 머튼은 기도를 통한 ‘하나님과의 합일’ 추구, 하나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는 태도를 갖는 것, 그리고 기도함에 있어 이타적 태도를 갖는 것을 강조하였다. 진정한 ‘자기’의 발견에 끊임없이 천착했던 머튼의 입장에서 볼 때 새벽기도는 일상의 생활 가운데 신도들이 자기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시간적 특징을 가진다. 한국교회에서 통성기도가 보편적으로 확산된 환경은 기도함에 있어 가능한 한 고요함을 추구할 것을 강조했던 머튼의 입장과는 대치되는 것으로 판단될 수도 있으나, 이것은 외형적 차이에서 나타나는 것일 뿐이며, 한국교회에서 통성기도가 출현하게 된 역사적 맥락에서 볼 때 상당한 사상적 연관성을 갖는다고 하겠다. 또한 기도함에 있어 이타적 태도를 가질 것을 강조했던 토마스 머튼의 입장에서 한국교회의 기복적 기도 문화를 조명해 본다면 최소한 어느 정도의 비판의 목소리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는 자발적 승복의 자세 뿐 아니라, 보다 더 이타적인 태도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본 연구의 취지가 한국교회의 기도 문화에 어떤 심각한 문제점이 있음을 지적하며, 머튼의 영성신학을 절대적 기준으로 삼아 그것을 평가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한국교회의 역사 속에는 나라가 처한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개인의 구원뿐만 아니라 국가가 처한 역경을 타개해 나가기 위해 교회의 역할을 강조했던 초기 개신교 지도자들의 정신이 서려있다. 또한 오늘날 지역사회에 긍정적 영향력을 끼치며 성장하는 여러 교회들도 찾을 수 있다. 이러한 훌륭한 전통과 여러 교회들의 노력의 토대 위에 오늘날 한국교회가 머튼의 영성신학에서 강조했던 바를 바탕으로 현재의 기도 문화를 점검하고 더 성숙된 모습을 추구하게 되기 바란다.
더보기This article aims to illuminate the prayer culture of the Korean Protestant Church from the spiritual-theological point of view of Thomas Merton, one of the 20th-century spiritual giants. The characteristics of today’s prayer culture in Korean Protestantism could be summarized as the following three points: placing emphasis on the importance of dawn prayer, prevalence of audible prayer, and dominance of prayer based on wealth-seeking faith. These three are the features of Thomas Merton's spiritual theology: a constant pursuit of discovering the true 'self', making efforts to provide good spiritual directions for people with an active communication with the world, and a strong involvement in social issues. With regard to prayer, Merton emphasized seeking a "union with God" through prayer, having an attitude of putting all things down to God, and holding an altruistic attitude in prayer. From the viewpoint of Merton, who constantly strives to discover the true 'self', dawn prayer has the most appropriate temporal characteristic that allows believers to focus on themselves in their everyday lives. The prevalence of audible prayer in the Korean Protestant Church may be regarded as being confronted with Merton's position to pursue as quiet as possible in prayer, but this is only a manifestation of external differences. Judging from the historical context of the emergence of audible prayer in Korea, Merton’s stance is of considerable relevance to audible prayer in Korea. In addition, it is believed that at least some criticism is unavoidable when applying Merton’s view to the prayer culture of Korean Protestant Church since he had placed much emphasis on having an altruistic attitude in prayer. It is necessary not only to submit voluntarily to God, laying down everything, but also to have more altruistic attitudes.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is not to point out that there are serious problems in the Korean Church's prayer culture and to evaluate it using Merton's spiritual theology as an absolute standard. In the history of the Korean Church there is the spirit of early Protestant leaders who emphasized individual salvation as well as the role of church in order to overcome the adversity their country was experiencing without ignoring the reality their country was facing. Today, we can also find many growing churches with positive influences in their local communities. On the foundation of these wonderful traditions and the efforts of various churches, I hope the Korean Protestant Church will examine its current prayer culture based on what was emphasized in Merton's spiritual theology, pursuing more matu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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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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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81 | 1.81 | 1.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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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 1.4 | 0.653 | 0.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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