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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지역설화에 나타난 여성상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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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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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73(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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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극동지역은 지리적으로 한반도와 가깝고 고대의 우리 민족이 활동하던 무대와 무관하지 않다. 그러나 오랜 시절 러시아에 속하다보니 우리 민족의 기원과 연관이 있을지도 모르는 소수민족의 설화가 빠르게 소멸되어 가고 있다는 안타까움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남아 있는 소수민족의 설화는 크게 변화되지 않은 채 고대문화의 흔적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설화에는 역사적 흐름이 드러나게 마련인데 모계사회에서 부계사회로 넘어가면서 나타나는 특징들이 남아 있다. 특히 설화에서의 여성이미지는 모계사회에서 부계사회로 넘어가면서 나타나는 고대인의 세계관, 남성 이데올로기를 드러내는 역할을 한다. 설화에서 사회구성원으로서 여성의 역할은 남성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즉 남성의 조력자, 욕망의 실현 또는 남성이 구축한 사회의 불안요소로 작용한다. 설화는 대부분 성인의식, 즉 구혼과 연관된다. 여성은 남성의 출세, 권력의 욕망을 실현시켜줄 대상이거나 남성이 권력을 잡기 위한 조력자로서 작용한다. 계모나 식인귀 같은 여성의 부정적인 이미지는 여성에 대한 남성의 공포를 표출하며 남성이 구축한 세계에 침입한 타자로서 불안을 초래한다. 그러므로 남성이 이들을 제거하는 것은 자신이 구축한 세계에서 불안요소를 제거하는 것이며 세계를 재구축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이외에 여성 또는 남성과 동물의 결합인 이류교혼담은 고대에 여성이 샤먼으로서 토템을 모신 흔적으로 볼 수 있으며 신화에 등장하는 신성혼의 흔적이 남아 있는 것이다. 반대로 여성이 동물로 형상화되는 경우 여성에 대한 남성의 공포가 표출된 것이기도 하며 샤먼으로서 여성이 가진 변신능력과도 연관된다.
설화는 구전으로 전승되기 때문에 시대의 변화, 가치관, 세계관에 따라 이야기가 변화된다. 이 지역의 소수민족의 설화는 상당부분 소실되었거나 러시아 설화의 형태로 변화되어가기도 했지만 아직까지 이 지역의 토템 등 원시종교의 흔적과 세계관을 볼 수 있는 좋은 자료의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이 지역과 가까운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설화 연구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The Far East geographically close to the Korean peninsula was the Korean ancestors’ scope of activity. Fairy tales of indigenous peoples in the Russian Far East has been interfered with Russian fairy tales. Despite this interference, it is fortunate that the tales of indigenous peoples has been preserved. The image of women in the fairy tales from the Far East is restricted and mainly described as an assistant in stressing on the male ideology and world view in the patriarchate.
As a member in society, the role of women was defined by men. In fairy tales, a woman plays the role of an assistant or disturbing elements in a society for men. many tales are associated with the rite of initiation. In addition, the marriage of man with animal is associated with totemism and female’s ability as a shaman. On the contrary, the woman’s embodiment in animal represents men"s fear of women.
The fairy tale has been changed with the spirits of times. Most fairy tales of indigenous peoples in Russia were interfered and mixed with the plot of the Russian fairy tale. Despite this change, these tales play a role as useful materials that represents the world view and archaic religions as well as have an important dignity for research on fairy tales of East Asia including Korean.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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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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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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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16 | 0.16 | 0.1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2 | 0.19 | 0.374 | 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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