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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한국영화의 청년표상과 정동정치 = The Politics of Affect and Youth in 1970’s Korean Cine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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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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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rimary interest in this paper is the youth's cinematic representation. Under the premise that genre phenomena are barometers that will illuminate a period, this study analyzed how young people's worries and emotions are revealed through repeated narrative patterns and customs. The specific object is Korean films produced in the 1970s. Targeting films produced under the name of youth films, this study examines the way the young people's experiences are ordered and explores the position of the youth in the realities of the times. The purpose of this is to ask questions about the affective appeal that the symbol “youth” was in charge of at the time of rapid social change and the direction of politics that it mobilized.
What the youth representation of this period confirms is the difficulty of growth. Most of the young people on the screen appear to be weak and preoccupied with inferiority or pretend to be more awful adults and then ruin. If the straggler or underdogs represent the former, the young snob who has become a monster while pursuing ambition represents the latter. The two representations are very different in appearance, but they resemble each other in that they show difficulties in growth. Difficulties in growth had been observed in the previous ere. However, in the 1970s, the pattern became more complicated as the cause was found inside.
What this representation reflects is the pressure of the state-led development narrative and a sense of crisis about the success narrative without growth. It is true that young men do not meet the desires of the state, but it is difficult to say that it is resistance against the father or the state. There are few moments that deserve to be called a challenge to authority, and it is a complex appearance that leaves room for negotiation as well as dissatisfaction with the older generation. The young man's attitude toward his father, who is a snob, seems to be more of a self-loathing arising from his failure to be completely deny his father, rather than a total rejection of his father.
What the youth film’s of the 1970s repeatedly confirm are the small but important affective evidence that the body is denied and the mind trembles about the system, although it is impossible to logically resist the hegemonic development narrative. It is different from the enlightening awareness, but it is not unrelated to the political landscape. Gestures such as running or sharing emotions in their own space are small but meaningful politics performed in a complex connection with the times.
이 논문의 일차적인 관심은 청년의 영화적 표상이다. 장르적 현상이 한 시대를 조명해줄 바로미터라는 전제하에, 반복적으로 드러나는 이야기 패턴과 관습을 통해 드러나는 젊은이의 고민과 감정을 추적하였다. 구체적 대상은 1970년대 제작된 한국영화이다. 청년영화나 청춘영화라는 이름으로 제작된 영화들을 대상으로, 젊은이의 경험이 질서화되는 방식을 점검하고 시대적 현실 속에 놓인 청년세대의 자리를 탐구한다. 급격한 사회변화가 이루어지던 때에 ‘청년’이라는 기호가 담당했던 정동적 호소력과 그것이 가동시킨 정치성의 향방을 질문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
이 시기의 청년 표상이 확인해주는 것은 성장의 어려움이다. 스크린 속 젊은이들은 대부분, 나약하고 열패감에 사로잡혀 있거나 더 지독한 어른 흉내를 내다 자멸하는 모습이다. 재수생을 비롯한 낙오자들이 전자를 대변한다면, 야망을 쫓다 괴물이 되어버린 젊은 속물은 후자를 대표한다. 두 가지 표상은 외관상 매우 상이해도, 성장의 어려움을 보여준다는 점에서는 서로 닮아 있다. 성장의 어려움은 전시대에도 목격되는 것이지만, 1970년대는 그 원인을 자기 내부에서 찾게 되면서 양상이 좀더 복잡하게 드러난다.
이러한 청년표상이 반영하는 것은 국가가 주도하는 발전서사의 압박과, 성장 없는 성공 서사에 대한 위기감이다. 청년이 국가의 욕망에 부합하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나, 그것을 아버지나 국가에 맞서는 저항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권위에 대한 도전이라 부를 만한 순간이 드물며, 기성세대에 대한 불만만이 아니라 협상의 여지도 열어두는 복잡한 모습이다. 속물인 아버지를 대하는 청년의 태도는, 아버지에 대한 전면적 거부보다는 아버지를 완전히 부정하지 못하는 자기혐오에 가까워 보인다.
1970년대 청년영화가 거듭 확인해주는 것은, 헤게모니화된 발전서사에 대해 논리적으로 저항할 수는 없으되, 그 체제에 대해 몸이 부정하고 마음이 요동치는 소소하지만 중요한 정동적 증거들이다. 그것은 계몽적 자각과는 다르지만 정치 지형과 무관하지도 않다. 그들만의 공간에서 일어나는 감성의 공유나 달리기와 같은 몸짓은, 시대와 복잡하게 연동하며 수행되는 소소하지만 의미있는 정치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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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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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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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8 | 0.68 | 0.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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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 | 0.61 | 1.138 | 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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