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모파상의 『비계덩어리』 번역비평 시론 = Lire 3 traductions de Boule de Suif de Maupassant
저자
정혜용 (고려대학교)
발행기관
한국프랑스어문교육학회(Societe Coreenne d'Enseignement de Langue et Litterature Francaises)
학술지명
프랑스어문교육(Societe Coreenne d'Enseignement de Langue et Litterature Francaises)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413-437(25쪽)
KCI 피인용횟수
4
제공처
A partir du grand principe de la traduction littéraire qui est l'équivalence, nous avons analysé trois traductions de Boule de Suif, celle de Yang Won-Dal, celle de O Hyun-Woo et celle de Jin Hyung-Jun. Cela nous a montré leurs quelques caractéristiques.
On trouve tout au long du texte de Yang beaucoup d'adjectifs démonstratis et de tirets ; leur présence forte dans la traduction témoigne de la soumission du traducteur aux contraintes linguistiques de la langue de départ. Cette manque de compétence linguistique ne lui permet pas de pénétrer dans la profondeur de l'oeuvre et sa compréhension incomplète de l'oeuvre, c'est-à-dire son incompétence au stade de la lecture entraî̂ne une traduction qui ne tient pas toute seule comme une oeuvre littéraire, soit un échec évident au stade de la réécriture.
La traduction de Jin se met sous une forte influence de celle de O ; Jin répète quelques-unes des erreurs non-fondées que O a commises. Cependant sa traduction est meilleure que les deux autres grâ̂ce à la lisibilité sensiblement augmentée. On pourrait la considérer comme une version améliorée de la traduction précedente, celle de O. Cela nous enferme dans un dilemme : quelle est la frontière entre une version améliorée à partir de la traduction précédente et un pure plagit? Nous laissons cette question ouverte à laquelle on devrait accéder du point de vue historique.
보불전쟁이 프랑스의 참패로 끝나고 나서 10여년이 흐른 뒤인 1880년, 졸라, 위스망스, 에니크 등 6명의 작가가 프랑스에서는 여전히 민감한 주제였던 보불전쟁을 테마로 삼은 단편들을 써서 묶어낸다. 국수주의가 득세하던 시기에, 과장된 애국적 감정과 프랑스 국민의 용맹성으로 덧칠되어 있던 전쟁을 보다 사실주의적인 시각에서 조명해보려는 의도였다. 이리하여 모파상의 『비계덩어리』는 1880년에 출간된 단편모음집 '메당의 저녁나절들'에 실리게 된다.
이 작품집이 나오자 평단은 호오가 뒤섞인 반응을 보여준다. 한편에서는 “우리는 지금의 평단이 우리에게 수도 없이 보여줬던 갖가지 공격과 악의, 무지가 쏟아지리라고 기대하고 있다”는 서문의 도발적 글귀에 부응하듯이, “졸라의 작품을 제외하면 나머지 작품들은 극도로 형편없다”든가 “불행히도 그들이 표방한 야심은 서문에서 그쳐버리고 만다”는 등의 조롱 섞인 부정적 평가가 나왔다. 그런가 하면, “이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보면 미래가 기대되며 그 기대가 이미 실현된 듯하다”라는 평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들의 작업을 호의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들도 있었다. 이 작품집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비평가들은 특히 모파상의 『비계덩어리』가 보여주는 독창성에 주목했는데, 훗날 앙드레 지드 역시 중단편에서 발휘된 모파상의 뛰어난 재능을 높이 평가하면서 “특히 『비계덩어리』는 그 분야의 걸작이다”라는 의견을 남기게 된다.
실제로 『비계덩어리』는 모파상이 남긴 수많은 중단편 가운데 최고봉으로 꼽히게 되며, 시간의 작용에서 빗겨난 긴 생명력을 자랑하게 된다. 이 작품의 매혹의 원천은 무엇일까? 바늘 하나 꽂을 틈 없을 정도로 내용과 형식이 빈틈없이 맞물리면서 생겨나는 기하학적 균형미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Le plan de son[le romancier] roman n'est qu'une série de combinaisons ingénieuses conduisant avec adresse au dénouement. Les incidents sont disposés et gradués vers le point culminant et l'effet de la fin, qui est un évènement capital et décisif, satisfaisant toutes les curiosités éveillées au début, mettant une barrière à l'intérê̂t, et terminant si complètement l'histoire racontée qu'on ne désire plus savoir ce que deviendront, le lendemain, les personnages les plus attachants.
소설가가 소설을 구상한다는 것은 결말을 향해 능란하게 나아가기 위하여 뛰어난 솜씨로 배열해 나아가는 것 그 이상이 아니다. 정점을 향해서, 결말의 효과를 위해서 사건들을 점진적으로 배치하는데, 이 결말이란 것은 첫머리에서 불러일으켰던 온갖 호기심들을 충족시켜 주고, 흥미에 빗장을 질러버리고, 최고로 매력적인 그 인물들이 그 뒤 어떻게 될지에 대해 알고 싶다는 욕망이 더는 생기지 않게 완벽하게 이야기를 갈무리하는 중요하고도 결정적인 사건이다.
『비계덩어리』는 모파상이 '장과 피에르' 서문에서 밝히고 있는 이러한 소설관을 가장 빼어나게 구현하고 있다. 모파상 문학의 대부인 플로베르가 모파상이 보낸 『비계덩어리』의 교정쇄를 읽자마자 “구성의 걸작”이라고 감탄하며 작품의 불멸성을 예언할 수 있었던 것도, 그 예리한 시선으로 꽉 짜인 구성에서 뿜어져 나오는 아름다움을 알아봤기 때문이다. 단편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길고 중편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짧은 듯한 이 글에는 수많은 장면들과 다양한 모티프들이 등장한다. 모티프들을 변주하여 반복하고 서...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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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33 | 0.33 | 0.2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28 | 0.24 | 0.516 | 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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