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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餘白)"의 생명미학(生命美學)에 관한 고찰 = A Study on Life Aesthetics of the Blank-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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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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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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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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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317(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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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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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예술은 ‘餘白’을 상당히 중시한다. 서예, 회화, 시가, 음악, 건축 등, 모든 예술이 동일하지는 않더라도 ‘餘白’에 대해서만은 일치하였다. 작품 속에 큰 공간을 남겨두는 것은 동양고유의 미학적 현상이다. 또, ‘餘白’을 좀 더 포괄적으로 사용하는 개념으로는 ‘無’, ‘虛’가 있다. 동양예술에서 ‘虛’는 외관상으로 ‘虛’이지만 내적으로는 ‘實’이다. ‘實’은 존재의 직접적인 암시이다. 그러나 이미 나타난 ‘實’보다 장차 나타내려고 하는 ‘虛’가 더 근본적이다. ‘虛’는 표면적인 ‘實’보다 더욱 참다운 ‘實’이며, 이미 이루어져 있는 것이 ‘實’이라면, ‘虛’란 더욱 ‘實’이 되려고 하는 경향성을 가진다. 따라서 여기서 말하는 ‘虛’란 ‘實’을 낳는 ‘餘白’이라는 점이다. 동양예술에 있어서 ‘餘白’의 기법 중, ‘虛와 實’의 표현은 작가가 ‘實’을 통해서 회화의 美를 표현하고, ‘虛’를 통해서 정신의 美를 암시한다. ‘虛’는 ‘實’을 전제로 진정한 의미를 갖게 되고, ‘實’은 ‘虛’를 통해서 완성된다. 수묵화 속의 ‘實’은 黑으로 표현되며, 아무것도 표현되지 않은 ‘餘白’부분은 ‘虛’가 된다. 특히 문인화는 ‘餘白’ 속에 그림을 그린 취지나, 마음을 담은 詩句 등을 적는다. 이것은 ‘虛’가 장차 뜻을 갖게 되는 ‘實’ 이라는 의미이다. 또 ‘虛와 實’은 서로 상생한다. 이것은 예술의 창작과 깊은 관련이 있다. 이상과 같이, 동양의 ‘餘白’은 유가의 後素, 불가의 空, 도가의 無爲사상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餘白’이다. 이러한 철학적 기초를 이해하지 않으면 진정으로 동양의 ‘餘白’을 이해할 수 없을 뿐만아니라, 동양예술도 제대로 감상할 수 없다. 따라서 본고는 ‘無’와 ‘虛’가 동양예술에서 어떠한 美感을 주었으며, 그것은 ‘餘白’과 어떻게 관련이 있는지 생명미학적 관점에서 고찰하였다.
더보기The blank-space has very significant meaning in East-Asian art. All kinds of art, such as calligraphy, painting, poetry, music, architecture, and so on, held almost same view on this matter. To leave some large space for art works is an aesthetic phenomenon native to East-Asia. Nothingness and emptiness are extended meaning of the blank-space. Emptiness is just emptiness on the exterior, but it is fullness on the interior in East-Asian art. fullness directly implies being. However, emptiness is more fundamental than fullness already appeared. Emptiness is true fullness rather than superficial fullness. Fullness means what is already occurred, on the other hand, emptiness means a tendency to become fullness. Therefore emptiness mentioned above is the blank-space to give birth to fullness. In East-Asian art, the technique creating the blank-space and the expression of emptiness and fullness uncover the beauty of painting through fullness, and imply the beauty of spirit through emptiness. When emptiness is premised on fullness, it can have its true value, and when fullness is with emptiness, it can be completed. Fullness appears as black and the black-space partly becomes emptiness appearing as white on ink-and-wash painting. Especially, writings or poetries to hold the artist’s mind and intention are on painting in the confucian-scholars’ painting. This means emptiness becomes fullness with value. There is a symbiotic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and the relationship is connected with creation of art. As written above, the blank-space in East-Asia consists of the Confucian’s discussion on the black ink on the white ground, the Buddhist’s concept of emptiness, and the Taoist’s thought of nothingness. Understanding those philosophical grounds is the essential step to understand and appreciate East-Asian art and the blank-space. The meanings of nothingness and emptiness to aesthetic sense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and the blank-space from the view of life aesthetics are considered in this 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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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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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28 | 0.28 | 0.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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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9 | 0.29 | 0.613 | 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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