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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ccess식민지 교양소설과 이태준의 공간지향 : 이태준의 『사상의 월야』를 중심으로 = Colonial Bildungs roman and Lee Taejun's way of the world
저자
권은 (서강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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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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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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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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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303(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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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focuses on the formal characteristics of the Lee taejun’s The Moonlight Night of Thought. Generally speaking, this novel has been considered as a bildungsroman. However, it is not just a bildungsroman but a colonial bildungsroman. At first, the protagonist does not remain within the border, but go forward the center of the Japanese Empire, the metropolis Tokyo. At second, the story does not end happily. The protagonist fails to get married or sudden tragic death, natural disaster or deus ex machina happens.
Considering this formal characteristics, Ito Hirobumi’s chinese poem in the novel is to be analyzed. Many scholars criticize Lee taejun’s The Moonlight Night of Thought, because the protagonist seems to follow Ito’s ideology without any hesitation. They have regarded this work as ‘pro-Japanese’ or ‘anti-national’. However, this chinese poem was not written by Ito. What is most interesting is that Ahn Jung-geun who assassinated Ito, also wrote similar chinese poem. It means that the poem in question could be written by Ahn. The protagonist does not grow up as an adult, but recognize the colonial reality in colonial Chosun.
Therefore, this novel is not just a bildungsroman but colonial bildungsroman. Frozen youth of the protagonist can arouse from the uneven development of the colonial Chosun. This antidevelopmental bildungsroman literalizes the problem of colonialism as failed or postponed modernization.
본 논문은 교양소설로 간주되어 온 이태준의『사상의 월야』의 형식적 특성을 '식민지 교양소설'의 관점에서 살피고자 한다. 『사상의 월야』는 서구의 교양소설과는 다른 특성을 보여준다. 첫째, 서구의 고전적 교양소설이 한 국가의 영역 안에서 시골에서 중심도시로의 이동을 통해 발전하는 형태였다면, 식민지 교양소설은 식민지(外地)에서 제국(內地)로 진입하는 형태로 전개된다. 둘째, 이태준 장편소설의 중심인물들은 하나같이 사랑과 결혼에 실패한다. 서구 교양소설이 '화해'와 '타협'으로 안정된 결말을 맞는 것과 달리, 이태준 장편소설에서는 중심인물이 결혼에 실패하고 갑작스레 죽음을 맞거나 서사 중간에 연재가 중단되는 등 대부분 파국을 맞는다.
이러한 특성들을 고려해서 이태준의 『사상의 월야』를 살필 때, 주목할 것은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이토 히로부미가 썼다는 한시이다. 기존의 많은 연구자들은 이 한시를 근거로 송빈의 사상이 이토 히로부미의 사상르 그대로 닮아 있으며, 『사상의 월야』는 '자발적 친일' 내지 '반민족적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해석에 기반하여 판단하면, 『사상의 월야』는 중심인물이 성장을 이루기 위해 제국의 이데올로기를 내면화하고 자발적으로 제국의 중심부로 향하려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 한시는 이토 히로부미가 쓴 것이 아니다. 오문천 선생의 실제 모댈이 '철원애국단 사건'을 주조한 조종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 한시는 이토 히로부미가 아니라 그를 처단한 안중근이 작성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송빈은 개인적으로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식민지 현실에 대한 각성을 하게 되며, 피식민지인은 독립을 이루기 전까지는 결코 온전한 '근대인'이 될 수 없다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이러한 특성들을 토대로 '식민지 교양소설'의 범주화의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다. 이태준의 장편소설은 통속적이며 파국의 결말을 맞는 불완전한 형태의 교양소설로 간주되어 왔다. 그렇지만 이러한 소설 형식적 특성이 식민지의 왜곡된 경제・사회적 토대에 의해서 생되었다는 점에서 '식민지 교양소설'의 중요한 특성으로 재평가될 수 있을 것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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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20-03-12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Sanghur Hakbo-The Jou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The Learned Society of Sanghur’s Literature | KCI등재 |
2020-03-11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Leaned Society of sanghur`s Literature -> Sanghur Hakbo: The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1-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1.14 | 1.14 | 1.1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1.25 | 1.21 | 2.23 | 0.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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