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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와 민속신앙의 상호교류와 공유 재인식 = Mutual Exchange between Buddhism and Folk Religion and Reunderstanding of Sha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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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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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신앙은 시간적으로 종교의 꼭지점이자 공간적으로 종교의 밑자리를 이루는데도 종교로 인정되지 않고 있다. 종교를 ‘철학체계’가 아니라 ‘신앙체계로서 종교’ 개념을 받아들이면 민속신앙도 종교로 인정된다. 민속신앙 가운데서도 신앙체계를 잘 갖춘 무교는 불교와 대등하게 교류관계를 다룰 만하다. 무교의 신당에는 불상을 중심에 모실 뿐 아니라, 간판을 ‘00寺’라고 하여 사찰을 표방한다. 사찰의 외형을 갖춤으로써 종교적 위의를 확보하는 한편, 무업의 수단으로 이용한다. 무교의 ‘창세가’는 현실세계의 부조리를, 미륵이 만들어 놓은 세상을 부당하게 차지한 석가 탓으로 노래한다. 석가가 부정적으로 인식된 것은 현실문제의 원인을 설명하는 무교의 세계관에 입각한 것이자, 석가를 현세불로 믿는 불교의 교리체계에 의한 것이기도 하다.
제석굿에서는 불교의 신격을 무신으로 섬기는 종교적 복속 현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세습무의 별신굿에서는 중도둑잡이 놀이를 곁들임으로써 불교에 포섭되지 않고, 종교적 경쟁자로서 승려의 탁발행위를 도둑에 견주어 풍자한다. 무교는 불교 신격을 긍정하는 반면 승려의 행태는 비판적으로 다루는 양면적 인식을 보인다.
불교에서는 무신을 사찰의 주변부에 모시고 있다. 무신을 모신 것은 불교 근본주의에서 벗어나 세간의 민속신앙을 포용한 이타행의 하나로 볼 수 있다. 특히 여성신앙의 무신들을 주로 모신 것은 세간의 여성들을 사찰에 끌어들여 불교도가 되게 하려는 방편불교의 전략이기도 하다. 사찰에서 조상제사나 마을의 동제를 대행하고, 승려들이 명리학과 관상학, 풍수학 등의 지식으로 운세를 상담하는 것은 불교의 세속화 현상이다. 불교와 무교는 네 가지 요소를 공유한다. 첫째 신앙 대상을 서로 공유하되, 종교적 위상에 따라 무교는 불교를 중심화 하고, 불교는 무교를 주변화 한다. 둘째, 기복신앙을 공유하는데, 이것은 무교의 본디 속성이다. 불교에서도 기복행위를 하지만, 본질에서 벗어나는 까닭에 일부 승려들은 삼간다. 셋째, 종교적 신이를 공유한다. 무교에서는 굿을 하는 과정에 무당의 신통력이 신이로 나타나는 반면에, 불교에서는 신앙의 공덕으로 부처님이 영험을 보이는가 하며, 승려가 현실정치의 예언으로 도승 행세를 하기도 한다. 넷째, 인과론을 공유하되, 무교에서는 현실문제의 원인을 반드시 과거에서 찾아 문제를 해결하고, 불교에서는 현실문제를 과거의 업보로 이해하고 받아들인다. 그러므로 인과론을 공유하되 문제해결 방식은 다르다.
두 종교의 수용과 공유 현상은, 대등한 관계의 교류가 아니라 이해관계에 따른 선택적 수용과 공유다. 두 종교의 공존과 상생을 위해서는 양방향 소통과 종교간 대화에 의한 진정한 교류가 필요하다. 그러자면 교리 근본주의를 극복하고 인간해방의 종교를 추구해야 하며, 새로운 대안으로 다중종교주의를 추구할 만하다.
Nevertheless folk religion takes the angular point of religion temporally and the basis of religion spatially, it is not acknowledged as religion. However, folk religion is also acknowledged as a religion when it is accepted as ‘a religion as a religious system’, not ‘philosophical system’. Shamanism, well established with religious system among folk religions, can be treated equally as Buddhism. Shamanistic shrine not only enshrines the statue of Buddha in the center, but also puts up a sign, ‘00temple’, like a temple. By arranging the appearance of a temple, it prepares the status of religion, using it as a means of Shamanistic business. To see religious epic song of Shamanism, ‘Changsega’ introduces Mireuk and Sakyamuni, singing irrationality of real world blaming Sakya’s greed who unfairly occupied Mireuk world. The reason why Sakya was negatively perceived, differently from Mireuk was, because Mireuk is Buddha of the past who created the world in the beginning, however it became Buddha of the future, being pushed out by Sakya. Accordingly, distortion of Sakya in Shamanism was based on the Buddhist doctrine in some aspect.
In Jeseokgut, divinity of Buddhism is seated with Shamanistic god offering Jeseoksin, to display religious subjection. However, Byeolsingut of Seseubmu( hereditary shaman) is not occupied by Buddhism, adding Buddhist monk cops and robbers Play, however, it satirizes Buddhist monks’ mendicancy by comparing it with theft, as a religious competitor. Shamanism affirms divinity of Buddhism, however it reveals a dual cognition by negatively treating Buddhist monks’ behaviors.
Buddhism also enshrines Musin in the temple, however it builds and enshrines Jeongak nearby the temple, differently from Sindang(shaman god-room), which enshrined the statue of Buddha in the center. The point that the temple enshrines Musin could be considered as one of the altruistic behavior embracing the folk religion of the world, beyond Buddhism fundamentalism, on the other hand, it is also understood as a method of strategical Buddhism intending to draw the women to the temple to make Buddhists. Recently, they perform ancestral rites or village ritual. Also, Buddhist monks counsel about the fortune with their knowledge of Myungrihak, personology, and geomantic studies. This way, such aspect of Buddhism pandering to folk religion is secularization of Buddhism.
Buddhism and Shamanism share four factors. First, they share religious target, however, Shamanism centralizes Buddhism according to religious status, while Buddhism sets Shamanism around Shamanism. Second, they share fortune wishing belief, which is the nature of Shamanism. Buddhism also performs fortune wish according to Korean religious nature, however some monks refuse it since it is far from the nature of Buddhism. Third, they share religious miracle. In Shamanism, shaman’s supernatural power appears through miracle in the process of gut, however in Buddhism, Buddha appears through a miracle through the virtue of religious faith, and sometimes Buddhist monks perform as Buddhist priests with enlightenment on the politics. Fourth, the two religions share causationism. Shamanism solves problems in reality by searching the cause from the past, however Buddhism understands the problems in reality as the karma and accepts them. Therefore, they share causationism, but the way to solution is different.
The phenomenon of acceptance and sharing between the two religions is not the exchange in the equal relationship, but it’s mainly based on the selective imitation along with religious interest. For the co-existence and co-prosperity of the two religions, true exchange through bilateral communication and communication between religions is necessary. To do so, it is necessary to overcome doctrine fundamentalism and pursue religion for human lib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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