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사명당 유정의 禪詩와 선사상과의 상관성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75-406(32쪽)
KCI 피인용횟수
0
제공처
소장기관
본고는 사명당 유정의 선시와 선사상과의 상관성에 관한 고찰이다. 이는 기존의 이른바 ‘호국애민의 시’ 내지 ‘승려와 의승장 사이에서 갈등하는 시’, ‘승려와 유자와의 관계에서 고뇌하는 시’류 등은 제외된 것으로, 사명유정의 선시와 오도 및 선사상과의 관계성에만 집중된 것이다. 사명유정의 평가는 많은 부분국가의 환란을 막고 국태민안에 앞장 선 의승장으로서의 활약에 편중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의승장으로서의 사명유정의 활약이 컸던 탓도 있지만 당시 숭유억불 시대에 정치적 영향력이 집중되어 있던 유가들에 의해 평가가 거의 이루어졌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승려로서의 사명유정의 오도와 선사상 체계가 집중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게송으로부터 유래된 선시에는 각 선사의 오도와 그 선사상이 오롯이 담겨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명유정의 선시도 옥천에서의 돈오(頓悟) 이후 확연한 변화를 보였다. 남종의 조사선지를 이어 돈오한 사명유정은 이후 무착(無着)·무구(無垢)의 깨달음을 입전수수의 행화로 펼쳤다. 기존의 교학관과 수행관과는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남종선의 큰 특징은 교외별전·불립문자의 격외사상과 돈오에 기인하고 있으며, 이러한 돈오사상은 스스로 남종선의 맥을 이었음을 분명히 하고 있는 사명유정의 선시에서도 그대로 구현되고 있다.
남종선의 핵심사상이 오롯이 녹아있는 그의 선시에서 드러나는 주요 사상은 ‘남종선의 격외선지(格外禪旨)와 돈오’, ‘마조의 무상심지법과 임제의 수처작주’, 그리고 ‘활구(活句)의 간화선 수행’으로 요약할 수 있다. 특히 선종의 용어를 직접적으로 차용하여 부처님의 정법안장과 그 요체, 그리고 간화선 참구법 등을 시화한 것은 사명유정 선시의 중요한 특징이라 할 것이다. 이렇게 사명유정의 오도와 선사상은 그의 선시에 직접적으로 투사됨으로써, 이 둘은 서로 불가분의 상관성을 가진다고 할 수 있다.
This article explores the Seon (禪) spirit of Ven. Samyeong-dang Yujeong (四溟堂 惟政, 1544~1610) as expressed in his poetry. He was renowned for his career as the commander in chief of the Buddhist monk troops that fought against Japanese invasions. Many of his poems are on his patriotic love for the country and the people. He also wrote several on the conflict between his Buddhist monkhood and duty of troop commander. Some other poems of his are on the dissension between Buddhism and Confucianism. This article, however, puts focus on his poems regarding his Seon experiences.
Ven. Yujeong’s achievements in the wars were undeniably remarkable and crucial. In assessments of Ven. Yujeong’s activities, however, too much importance was attached to his contributions as a commander in chief of the monk troops, while his career as a Seon Buddhist monk was neglected. One reason for it was that most of his contemporary assessors were Confucianists who had taken up political and cultural hegemony in Joseon dynasty and thus were in charge of the administration of the kingdom. They were just interested in Ven. Yujeong’s military achievements, without paying attention to his religious concern. In compensation for the biased approaches to Ven. Yujeong’s career, this article attempts to check out his experiences of Seon practice and awakening expressed in his poetry and to come up with a systematic understanding of his Seon spirit based upon the core doctrines of the Patriarchal Seon tradition.
Seon poetry, that may be regarded as a version of gātha in old Buddhist tradition, has been an effective medium conveying Seon masters’ spirit and experiences. It thus was natural that there appeared obvious changes in Ven. Yujeong’s poems after his enlightenment experience. He achieved ‘sudden enlightenment’ in accordance with the Patriarchal Seon of the so-called Southern School. He thenceforth put his enlightened spirit of non-attachment and non-defilement into practice through his wordly activities.
The Seon of the Southern School had prominent characteristics with obvious differences from previous Buddhist doctrines and praxes. The most crucial characteristics of the Southern School Seon were the ideal of sudden enlightenment and iconoclastic spirit based upon the doctrines of “no dependence on language” and “transmission [of enlightenment] separate from texts.” Ven. Yujeong himself clearly stated that he was an heir of the Southern School Seon, and expressed its sudden enlightenment ideal in his poems.
Ven. Yujeong’s poetry is permeated with such core spirit of the Southern School Seon as Ma-tzu’s “the mind-basis with no marks” (wu-xing-xin-di) Linchi’s “to be the master of the place wherever you may go and to make truthful anywhere you stand” (sui-chu-zuo-zhu and li-chu-jie-zhen) and Ta-hui’s “kung-an meditation of ‘live words.’” Direct employment of Seon vocabulary in poeticizing the essences of Buddhist enlightenment and kung-an meditation was an important characteristic of Ven. Yunjeong’s poetry. This article clarifies how Ven. Yujeong’s enlightenment and spirit were directly projected into his poetry.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0-06-28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Reserch Institute for The Wonbuddhist Thoughts -> The Research Institute of Won-buddhist Thought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36 | 0.36 | 0.3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38 | 0.35 | 0.768 | 0.05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