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취상(取象): 예술적 가치의 현현(顯現) = Taking image: the expression of artistic values
저자
발행기관
경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THE INSTITUTE OF HUMAN STUDIES KYUNGNAM UNIVERSIY)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7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5-27(23쪽)
제공처
본 논문은 현대사회 전반에 걸쳐 도모되는 창의적 발상이 표상과 상징, 상상의 자유로운 사유의 넘나듦을 통한 시각적 ‘상(象)’으로 드러나는 것임에 착안하여, 동아시아에서 시각적 창의성을 드러내는 ‘취상(取象)’의 개념을 제고하고자 한 것이다. ‘취상’은 창출된 시각적 상이 어떻게 모든 감각을 동원하여 새로운 체험을 유도하며 그 예술적 가치를 구현할 수 있는가에 대한 동아시아 예술창작의 근본적 사유를 드러낸다. ‘상’은 『역전(易傳)』에서 언어의 한계를 보완하면서도 성인의 뜻을 잇는 수단이자 상징성과 함축성을 지닌 것으로 제출되었고, ‘취상’은 『주역(周易)』의 괘(卦)로 형상화된 천지자연의 외적·내적 본질을 추상화하여 표현하는 창작행위의 발단이자. 인간의 길흉화복과 그 변화를 추구하여 해석하는 길로 나아갔다. 회화예술에서 추구된 ‘취상’은 형상을 추상화하고 표상하고 창작해내는 것으로서 객관대상의 관찰에 의한 사실보다는 심리적이고 삶의 축적에 의한 총체적 체험의 경지를 추구한다. 예술 행위로서의 ‘취상’은 물상에 예술적 가치를 부여 하는 일로서 사물과의 관계 형성을 통해 창작 주체자의 체험을 투영하는 일이며, 예술적 가치가 있는 상이란 현재와 과거가 소통하고 창작자와 감상자가 소통하는 상상의 경지로 초월할 수 있는 상상적 소통관계를 창출해야 하는 것이다.
더보기Creative thinking is emphasized throughout the modern society. This research aims to examine the concept of ‘taking image(取象)’ that has been revealed creativity through representation, symbol and free imagination in East Asia.
‘Taking image’ is the basic thought of artistic creation of East Asia for how created visual images can induce new experiences and realize artistic values by mobilizing all senses. The category of ‘image(象)’ had been presented in Yi Zhuan(易傳) for the first time as a means of making up for the limit of language and connecting with saint’s deep meanings and further more keeping symbolizations and implications. ‘Taking image’ activities which went through aesthetic modification have created diverse images and viewpoints of interpretation ceaselessly from the emblem, imagination and metaphor to stages of artistic creations and appreciation. ‘Taking image’ as art activities are to reflect experiences of creator through the formation of relationship with objects and more to authorize the artistic value to the simple objects. Images obtained artistic value have to create the stage of imaginative communication in relationship with creator and appreciator that transcend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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