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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0년대 잉글랜드의 북방항로 개척과 지리학의 기여 : 존 디를 중심으로
저자
손일 (부산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45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63-84(22쪽)
제공처
북서항로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그려 놓은 메르카토로의 1569년 세계지도와 오르텔리우스 1570년 세계지도의 등장, 로버트 더들리를 필두로 한 활동가 그룹의 새로운 권력층 부상, 1560년대 후반과 1570년대 초반 멕시코-필리핀 간 스페인의 태평양 무역항로 정착, 네덜란드를 사이에 두고 스페인과 잉글랜드의 갈등 증폭 등을 배경으로 잉글랜드로서는 스페인과의 마찰을 무릅쓰고라도 동방무역에 참가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 결과 프로비셔의 북서항로 탐험, 드레이크의 세계 일주, 펫과 잭먼의 북동항로 탐험 등 일련의 북방항로 탐험이 1570년대 후반 집중된다. 한편 1550년대 잉글랜드 북방탐험에서 디의 역할은 항해에 대한 기술 자문역에 그쳤지만, 157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대영제국이라는 자신의 아이디어에 의거해 잉글랜드의 해외 탐험이 갖는 특별한 정치적 의미를 선전하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 메르카토르, 디, 오르텔리우스, 해클루트 사이에 북극지방의 지리 지식을 놓고 활발한 서신교환이 이루어진다. 잉글랜드 지식인과 탐험가들은 북방영토에 대한 관심 때문에 메르카토르의 지식이 필요했고, 마찬가지로 메르카토르의 입장에서는 계속된 탐험으로 축척된 북방영토에 관한 잉글랜드의 정보가 필요했던 것이다.
더보기The advent of Mercator's world map in 1569 and Ortelius's world map in 1570 which depicted the feasibility of northwest passage positively, the rise of the new power elites such as Robert Dudley in England, the settlement of trans-pacific trade between Mexico and the Philippines, and the deepening conflicts between Spain and England urged England to engage in the East Indies trades. Consequently, a series of the northwest voyage of Frobisher, the circum-navigation of Drake, and the northeast voyage of Pet and Jackman were executed in the late of 1570's. Meanwhile, the role of John Dee at north voyage in the 1550's was restricted to an advisor to the art of navigation, but based on the his idea of British Empire, he propagandized the special political meanings of oversea exploration in the late of 1570's. At this time, the correspondences among Mercator, Dee, Ortelius and Hakluyt occured in order to discuss the information of the Arctic area. The intellectuals and explorers needed the knowledges of Mercator due to the interest of Northern territory, and Mercator also needed the England's informations about that region which were accumulated through the many explor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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