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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예술」로 본 1990년대 북한연극의 핵심코드 = A study on the key code of North Korea`s Drama Performance of 1990s by the 「Joseon Ye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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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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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주제어
KDC
34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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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165-188(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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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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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북한의 대표적 예술잡지인 「조선예술」에 실린 글을 통해서 1990년대 북한 연극의 핵심코드를 발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990년대 초 제2차 연극혁명을 일으키겠다는 강렬한 의지로 출발한 북한은 수령형상 연극 <승리의 기치따라>(1992년), <소원>(1994년)을 완성한다. 1990년 초반 냉전해체와 변화의 분위기가 연극계에도 영향을 준 듯, 작품에서 ``서정성``은 한층 강화되었다. <승리의 기치따라>에서 구현된 김일성은 전쟁을 승리로 이끈 지도자의 모습으로만 고정되지 않았다. 인민의 아버지와 두 어린 남매의 아버지로 구축된 극중인물 김일성은 친밀한 인간이었다. 1970년대 일었던 연극혁명을 제2차로 90년대에 실현하고자 한 연극계는 연극의 형식과 내용을 ``장엄함``에서 ``스펙터클/서정성/인간미``로 이동시킨 것이다. 그러나 1994년 김일성의 사망은 연극계의 새로운 기조를 ``일시정지`` 시키는 기제가 되었다. 자연재해와 식량난도 창작의 ``일시정지``를 재촉했다. 위기극복과 인민의 단결이 지상과제였기 때문이다. 북한은 이를 위해 김일성 사망 1년 후 ``웃음극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웃음``과 ``풍자``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 그들이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이었기 때문이다. 이 두 요소는 인민들의 자발성과 생산력을 높이는, 또한 남한을 풍자함으로써 사회적 불만을 해소할 수 있는 회로였던 것이다. 곧이어 북한 체제가 김정일 중심으로 정비될 때 연극계는 다시 옷을 갈아입어야 했다. 새로운 태양의 출발에 가벼운 웃음은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무언가 새로운 코드가 필요했고, 그것은 ``감동``으로 수렴되었다. 경희극 <약속>(1996년), <축복>(1997년), <편지>(1998년), <동지>(1999년)는 그들의 표현을 빌리면 ``숭엄한 주제``를 구현한 ``완벽한 연극``이었다. ``웃음``을 주는 회로도 달라졌다. 이전에 배우의 우스꽝스러운 물리적 움직임에서 웃음이 유발되었다면 경희극은 진지한 희극적 인물과 가벼운 정극적 인물의 충돌에서, 인물간의 관계에서, 사랑에 대한 오해에서 관객의 웃음을 유도한 것이다. 1994년 이전 강조되었던 서정성/인간미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웃음``과 ``감동``은 1990년대 중후반부터 연극계의 주요 코드로 자리를 확고히 한 것이다. 이 같이 1990년 ``스펙터클``과 ``서정성``에서 출발한 연극코드는 1994년을 기점으로 자의에 의해서이든, 타의에 의해서이든 ``웃음``과 ``풍자``로 전환되고, 이후 ``감동``과 ``웃음``으로 종결된다. 그리고 이 ``감동``과 ``웃음`` 이라는 코드는 2000년대 북한 연극과 인접예술인 영화에도 긴밀히 연결될 것이다.
더보기This paper aims to explore North Korean plays published in the NK`s major arts magazine Joseon Yesul so as to discover the key code of NK plays of the 1990s starting in 1994. With a strong determination to revolutionize its plays for the second time early in the 1990s, NK completed Dear Leader-type plays such as <Following the Flag of Victory >(1992) and <Wish>(1994). Early in the 1990s, a thaw in the cold war system appears to have influenced the play world as well, because sensibilities were further emphasized in works. In <Following the Flag of Victory>, Kim Il-sung was featured as not just the leader who led war to victory. Kim Il-sung was a humanitarian character who was described as the father of the people and the father of two siblings. Following the first play revolution in the 1970s, the play community revolutionized plays in the 1990s; the focus of plays shifted from magnificence to spectacles, sensibilities, and humanitarianism. However, the death of Kim Il-sung in 1994 temporarily suspended the new trend of the NK drama world. Natural disasters and food shortage temporarily also suspended the creation of works. This was because NK`s supreme agenda were to overcome the crisis and unify the people. To that end, one year after Kim Il-sung died, NK held laughter contests. Laughter and parodies were the best choice for NK to choose amid a national crisis. The two elements were a circuit by which to boost the people`s spontaneity and production capacity, and to satirize South Korea and thus vent the people`s complaints. Soon after, the NK regime changed to come under the control of Kim Jong-il, when the play circle had to reform itself again. With a new sunrise, light laughter was not suitable. NK needed a certain fresh code. That was converged into impression. Light comedies, such as <Promise>(1996), <Bliss>(1997), <A Letter>(1998), and <Comrade>(1999) were, according to NK`s comments, perfect plays that implemented solemn themes. The circuit of laughter was also changed. Previously, from actors` clumsy physical movements, laughter was triggered, but in light comedies, laughter was elicited among audiences through serious comedian characters` confrontation with light orthodox characters, through relations between characters, and through a misunderstanding of love. Although emphasis of emotional and humanitarian aspects prevalent in 1994 did not completely disappear, laughter and impression were firmly settled as a major code of the play circle from the middle of the 1990s. As such, the key code of NK`s plays, which started with spectacles and sensibilities in the 1990s, was transformed into laughter and parodies from 1994, whether voluntarily or involuntarily. Afterwards, the key code ended with impression and laughter. This impression and laughter code was closely linked to NK`s plays and films in the 200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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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32 | 1.32 |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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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 1.1 | 1.848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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