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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복합 미디어 기업의 부상과 제작자 엑서더스 = 종합편성채널 승인 이후 방송제작 부문의 창의성 재배치 동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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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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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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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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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8(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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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말의 종편 승인 결정에서 현재 시점에 이르기까지 한국 방송산업은 상당 수준의 구조적 변동을 겪고있다. 그 가운데 가장 특징적인 모습 하나는 단단한 수직결합 체계를 통해 국내 방송영상산업에서 강력한 콘텐츠 지배력을 유지해오던 지상파 제작 단위로부터 핵심 인력이 대규모로 유출되고 있는 현상일 것이다. 이 연구는 이와 같은 제작자 엑서더스 현상의 배후로서, 상업적 거대 미디어기업을 통해 방송부문에서 시장논리를 확대하려는 목적의식적 제도설계의 존재를 지목하고, 이와 같은 외부 요인이 방송산업 내부의 다양한 요인들과 맞물려 어떠한 양상을 빚어내고 있는지를 분석한다. 그 결과, 지상파 잔류보다는 이탈이 개인적?사회적 보상 차원에서 더 다양하고 더 큰 긍정유인을 제공한다고 본 제작자들 나름의 합리적 선택을 매개로 현재와 같은 대규모 이탈이 발생되었음을 확인하게 된다. 그러나 일부 복합 미디어 기업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이러한 창의성 재배치 과정이, 장기적으로 제작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가능성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귀결될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문이 제기된다. 이에 이 연구는 현재의 제도적 설계에 내재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촉구한다.
더보기South Korean broadcasting industry has been under a significant level of structural change since the permission of new general programming channels in the end of 2010. One of the most characteristic features of the change may be the exodus of core manpower from the in-house productions of major terrestrial broadcasters which have been maintaining their dominant power over broadcasting content market based on their systems of tight vertical integration. This paper sheds light on the presence of a purposeful ‘mechanism design’ that aims to the expansion of market logics in South Korean broadcasting sector by promoting commercial media conglomerates, and analyses how this external design has been actualized while being interlocked with various internal factors of the broadcasting industry. This paper shows that on the backdrop of the mechanism design, some of new media conglomerates has successfully provided various incentives in contrast with those disincentive of terrestrial broadcasters, which in turn, has facilitated the exodus of elite producers. This paper, however, raises a set of questions about whether this relocation process of creativity led by commercial media conglomerates would, in the long term, guarantee more opportunities and potentials for the producers, as promised. As part of conclusion, inherent problems of present mechanism design are highligh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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