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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현성록』 본전(本傳)에 나타난 분노의 표출방식 - 대결, 병, 침묵, 자책을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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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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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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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05(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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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소현성록』 본전(本傳)에 나타난 인물의 분노 표출 방식을 대결, 병, 침묵, 자책으로 나누어 살펴보고 서술자가 각 방식을 평가하고 학습시키는 방법 및 서술 효과를 살펴본다. 가(家)의 구성원들이 겪는 갈등은 가문소설 서사의 핵심이며 갈등은 필연적으로 분노를 낳는다. 기존 연구는 대체로 폭력과 욕설 같이 가시화되는 행동 자체를 분노로 이해했다. 이번 연구는 분노와 분노 표현을 구별하여 분노가 다혈질이거나 악인에게 한정되는 감정이 아니라 성정(性情)에 상관없이 갈등에 놓인 모두가 가지는 일차적 감정임을 전제한다. 그리고 분노 표현으로 폭력이나 욕설과 같은 동적 행위와 침묵이나 눈물 같은 정적 행위를 모두 포함한다. 분노 표현 방법으로서 대결은 해당 인물에게 집단 내 따돌림을 가져오며 소외의 정도는 가문 내 지위가 낮은 자일수록 심각하다. 병은 상대방에게 병자가 느끼는 정서적 고통을 재분배시키는 점에서 긍정적이며 효율적인 공격의 방법으로 서술된다. 문제의 근본적 원인을 해결할 수 없기에 병자에 대한 주변인의 관심이나 애정을 통한 정서적인 해결을 추구한다. 침묵으로 분노를 표출하는 자는 도덕적으로 우월한 위치를 점하며 갈등의 심화를 막는다. 한편 피해자가 가해자의 입장을 수용하며 잘못을 떠안는 자책은 가장 이상적인 분노 표출 방법으로 그려진다. 자책은 가해자에게서 시선을 돌려 죄의 심각성을 낮추고 가해자의 죄를 가볍게 해 주기 때문에 서술자가 갈등을 유발한 가해자를 처벌하고 싶지 않을 때 유용하다. 피해자의 침묵이나 자책으로 용서받는 가해자는 대체로 가정에서 상위의 지위를 가지고 있는 연장자이다. 이는 갈등의 원인에 대한 고찰과 해소보다는 가(家) 구성원의 서열에 따른 적절한 분노 표현을 제시하여 학습시키고 조절하여 갈등을 봉합하려는 작품의 지향점을 보여준다.
더보기This research explores a writer"s view on the expressions of anger represented in the Tale of So Hyŏnsŏng ponchŏn, which consists of four volumes. As a family fiction work or early clan fiction work, the tale displays anger-engendering conflicts among family relations. The writer depicts angry reactions represented by confrontations, silence, physical illness, and self-condemnation. The writer suggested appropriate ways of expressing anger depending on one’s status under a patriarchal family system by highlighting the consequences of four reactions. Regarding confrontation, the writer described the reaction is ineffective in solving a conflict as it further diminishes the person"s status in a household. Others criticized the person based on the confrontation itself rather than approaching and solving the conflicts" cause. Also, those who failed to solve the conflicts by confronting the issues often got ill. When someone gets ill, the only cure is a visit by the instigator of the tension to cater to the ill person. The illness performs as an effective way to attack the people who caused the anger. Regarding silence, the writer described those who remain silence under stressful situations positively, saying that silence is a sign of one"s maturity and a way of achieving other‘s respect. Regarding self-condemnation, the writer recognized self-condemnation as the best reaction to anger. This way is especially welcomed in the tale when the people who provide the source of conflicts hold a higher and powerful household position. The victim"s self-condemnation enabled a solution without questioning the validity of the family system of the time that originally had caused the a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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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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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7-03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Studies of Korean Literature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3-21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우리문학연구외국어명 : 미등록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2 | 0.62 | 0.6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7 | 0.61 | 1.35 | 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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