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企劃論文 : 건학이념 원융무애의 이해; 원융무애의 사상적 근거와 대승적 전개
저자
윤종갑 (부산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910.04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35-63(29쪽)
DOI식별코드
제공처
모든 존재가 서로 ``방해됨이 없이 융합’한다는 ``圓融無?’의 근본정신은 초기불교에서부터 대승불교에 이르기까지 나타나는 불교의 핵심사상이다. 즉 붓다의 전 생애는 원융무애의 삶이었으며, 이러한 붓다의 원융무애의 정신은 대승불교에 계승되어 더욱 발전되었던 것이다. 그러한의미에서 불교의 전 역사는 원융무애에 입각하여 전개 발전되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원융은 원만하게 두루 융섭하여 서로 의존하고 있다는 연기의 의미를 갖고 있으며, 무애는 치우침이나 편견 없이 서로 통하여 완전한 일치 내지 조화를 뜻하는 중도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러한 의미에서 원융과 무애는 연기와 중도의 또 다른 표현인 것이다. 붓다의 연기와 중도의 사상을 대승적으로 계승 발전시킨 인물은 대승불교의 아버지라고 일컬어지는 龍樹(N?g?rjuna, 약 A. D. 150-250)이다. 용수는 붓다의 연기와 중도의 사상에 의거하여 어떠한 존재도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없는 空한존재로서 단지 假名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하였다. 그렇지만 그 空한존재는 연기적 존재이기 때문에 결코 無는 아니며 오히려 유와 무를 포섭하면서도 이를 넘어서는 원융무애한 법계를 이루고 있음을 二諦說을 통해 보여 주고자 하였다. 용수의 연기설과 이제설은 후대의 불교사상에 큰 영향을 미쳐 인도의 中觀學派와 중국의 三論宗을 형성하게 하였으며, 특히 三諦偈와 相依說에 의거하여 중국의 天台宗과 華嚴宗이 독자적인 교설을 정초할수 있었다. 천태종과 화엄종의 사상적 근간은 연기와 중도로서, 이 세계를 연기에 의해 형성된 전일적·유기체적인 관계망으로 파악하며 그러한 관계망은 걸림 없이 상호 작용하며 소통하는 중도로 파악하였다. 그 구체적인 교리체계가 바로 천태의 三諦圓融과 圓融三觀, 화엄의事事無碍와 六相圓融이다. 이들 교리체계에 따르면 실재를 현상적 차원에서 보면 差別相을 지니지만 실재의 본성은 평등한 것이며, 모든 현상〔事〕은 이치〔理〕에서 생긴 것이므로 이치를 여의고는 현상은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본 논문을 통하여 원융무애 사상을 크게 두 가지로 정리해 볼수 있다. 첫째, 각각의 것이 그 입장을 유지하면서 완전히 일체가 되어서로 융합하고 방해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즉 사물이 완전히 相卽相入하여 혼연일체가 된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둘째, 완전, 원만하고 훌륭하다는 의미이다. 이때 ‘원’은 원만으로 가득 차 모자람이 없음을 말하며, ‘융’은 融融이란 뜻으로 용해됨을 말한다. 그리고 ‘무애’는 ‘자재하게 통달하여 막힘이 없는 상태’, 즉 融通自在하여 모든 바깥 경계에 장애되지않고 그와 일체가 되어 자유로운 것을 말한다. 이러한 원융무애의 정신은 오늘날 차별과 갈등, 그리고 투쟁으로 치닫는 21세기에 있어 절실히 요청되는 시대정신인 것이다.
더보기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