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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도덕적 수용 가능성에 관한 고찰 -탈리오의 정의와 소크라테스적 행복주의- = An Examination on the Moral Acceptability of Revenge -The Justice of the Talio and Socratic Eudaimon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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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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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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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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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452(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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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의 정의관은 공적인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도로 자신의 적에게 해를 주는 것이다. ‘친구들을 이롭게 하고 적들은 해롭게 하는 것이 정의’라는 복수에 관한 고대 그리스에 편재된 정의관은 ‘탈리오의 정의’(lex talionis)를 닮아 있다. 그런데 이와 달리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정의의 제1원리인 ‘위해금지원칙’을 통해 복수 거부 논증을 개진함으로써 혁신적인 정의관을 확립시켰다. 고대 그리스적 정의관에 대한 소크라테스의 이러한 독창적인 철학적 대안은 그리스의 정의관이 안고 있는 문제점, 즉 열정의 방종에서 비롯되는 비합리성의 결함을 정확하게 간파한 데서 유래한다는 것이 논의된다. 본 논문은 고대 그리스의 정의관과 소크라테스의 정의관 간의 첨예한 대립을 비교하여 천착함과 동시에 후자의 정의관의 독특함을 선명하게 밝혀보려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비극 작품 두 편과 투퀴디데스가 전하는 역사적으로 유명한 사건을 분석하고, 이들 논의를 통해 한 사회의 도덕규범이 개인적으로 친구냐 적이냐에 대한 규정에 따라 차별적으로 적용되는 경우들이 정의(正義)의 원리와 양립 불가능하다는 것을 비판적으로 고찰한다. 또한 『크리톤』에 노정된 소크라테스의 정의의 원리들의 철학적 독창성을 당대의 정의관과 병치하여 규명한 후, 『크리톤』에서 확립된 정의의 제1원리인 ‘위해금지원칙’을 『변론』까지 추적하여 복수에 관한 소크라테스의 사상적 연원을 파헤침으로써 플라톤의 소크라테스와 역사적 소크라테스 간의 정의관의 일관성도 함께 논의한다. 다음으로 덕이 행복의 필요조건이고, 덕과 행복이 상호 함축적이라는 두 도덕 개념 간의 관계 논변은 소크라테스적 행복주의로 설명된다. 소크라테스적 행복주의는『크리톤』과 『변론』에서 소크라테스가 정립한 정의의 원리들을 정당화하는데, 왜냐하면 타자에 대한 위해(危害) 행위가 복수 주체와 복수 대상 모두의 덕을 손상시켜서 그들 전부를 불행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만일 가치 있는 것이라고 간주되는 것들 때문에 불의한 행동을 행해야 한다면, 그 불의한 행위는 행위자와 행위 대상 모두에게 나쁠 것이고, 나쁜 일을 행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소크라테스의 덕과 행복에 대한 철학적 성찰이 그런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할 최종적인 이유로 제시된다.
더보기This article is to explore a less emphatic perspective on the well-known works of Plato, Apology and Crito. Harming one`s enemy to the full extent permitted by public law is ubiquitous in the ancient Greek view of justice. The ancient Greek outlook of justice on the retaliation that ‘Helping friends and harming enemies is the justice.’ is called as ‘lex talionis’(the justice of the talio). On the contrary, Socrates has established his own revolutionary view of justice by presenting his argument of rejecting retaliation through ‘the principle of harm-prohibition’ known as the first principle of justice. This original alternative is in the moral philosophy of Socrates derived from penetrating the lack of the ancient Greek view of justice having characteristics of the deficiency of rationality and the problem of the extravagance of passion. The purpose of this paper lies in articulating the peculiarity of Socratic view of justice as well as the sharp confrontation between those two views of justice. To begin with, it deals with the texts of the historic event reported in Thucydides and two tragic works of Euripides and Aeschylus. In this, the argument that if the moral-norms in a society are discriminatively applied according to the stipulation of friends or enemies, those have infringed the principle of justice, is examined critically. On the basis of this discussion, it is revealed the Socratic originality of the principle of justice in Crito. Further, the origin of ‘the principle of harm-prohibition’ as the first principle of justice is followed up Apology and in the course of arguing this the coherence of Socratic view of justice in Crito and Apology is confirmed eventually. Thanks to Socratic eudaimonism, the statement that virtue necessarily entail happiness is explained in that virtue and happiness are necessarily inter-entailing. Because harming others encroached the virtues of both subject and object of retaliation, Socrates`` principles of justice are justified by Socratic eudaimonism. In short, if it should be done injustice because of considering those valuables, the Socratic truth that doing injustice is bad and doing bad things are not good is the final reason that doing such things must be rej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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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4 | 0.44 | 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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