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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ccess‘포로’라는 이념: 한국전쟁 ‘포로서사’와 ‘자기구성’의 가능성 = Ideology named as 'P.O.W'- Narratives about P.O.W in Korean War and possiilities of 'self-constru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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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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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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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16(5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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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kinds of beings were prisoners of war(P.O.W) in Korean War? This study examined which areas of practices and (im)possibilities their ‘ideologies’ and ‘writings’ belonged to, analyzing aspects that P.O.W, summoned as ‘ideological beings’ and historicized, have constructed ‘self-narrative’ under cold war order and the situation of division. ‘P.O.W narratives’ have changed constantly from 1952 until 2015. It means that the ways of ‘self-construal’, how they connect themselves to ideologies in historical structure where South Korea society imagined and called P.O.W, have been changed constantly.
At first, P.O.W defined themselves as ‘P.O.W who are not P.O.W’ and complained of an injustice. However, they were reborned as ‘anti-communist young patriots’ in collusion with political project of Lee Seung-man government. They constructed their identities vibrating between existence as ‘human being’ and symbol as ‘P.O.W’. In this process, the word ‘P.O.W’ was combined with the modifier ‘anti communist/communist’ and was transformed to the term which involved ideological category. Many P.O.W could not accept that they were P.O.W but that they were anti-communist P.O.W. In this point they could join political project of S.Korea government.
South and North Korea both appropriated selections of P.O.W about repatriation place as proof of legitimacy and ideological superiority. Internalizing their selection as ‘the ideological’ and trying to acquire self-legitimacy, P.O.W performed ‘being-nation’ of new-born-Korea obsessively. However, their selections were not only ‘ideological decision’ but also involved in complicated conditions and desires of each individual. Self-narratives of ‘P.O.W who chose neutral nation’ bring revelations to P.O.W. narratives in that way. Because ‘P.O.W who chose neutral nation’ were beings that escaped from ideological frame which tried to summon them as ‘fence sitters’ or ‘anti-communist’.
P.O.W. wrote one’s stories as a stories of a whole ‘P.O.W group’. However they could be detached from their experience gradually. In this process, ideological frames with which P.O.W were overlaid have appeared as places of absence and contradiction. Because these points have showed conflicts between individual experince of P.O.W and officialized history in numerous cases.
Bodies of P.O.W which embodied ideological conflicts in Korean War were another little battleground. But they were not only lives nationalized by ideological projects of nation completely but also complex beings of desire to construct ‘self-narrative’ constantly. Their works to testify and describe their ‘lives’ were not only a stories of the period but also areas of possibilities to create a world. Their ‘self-narratives’ were possibilities of earnest lives that stood against and colluded with a symbol-system named as ‘a nation’.
한국전쟁의 전쟁포로란 어떤 존재들이었는가? 이 글은 냉전적 질서와 분단 상황 속에서 ‘이념적 존재’로 소환되고 역사화된 ‘포로’들이 ‘자기서사’를 구축해나갔던 양상에 대한 분석을 통해, 그들에게 ‘이념’과 ‘글쓰기’가 어떤 실천과 (불)가능성의 영역이었는지를 살펴보았다. 1952년부터 2015년에 이르는 ‘포로서사’의 변화에서 알 수 있듯이, 남한 사회가 ‘포로’를 상상하고 호출했던 역사적인 구조 속에서 ‘포로’가 ‘이데올로기’에 자신을 접속시키는 양상과 ‘자기구성’의 방식은 끊임없이 변주되어왔다.
스스로를 ‘포로 아닌 포로’로 규정하고 억울함을 호소하던 포로들은, 이승만 정권의 기획과 공명하며 ‘반공애국청년’으로 다시 태어났다. 포로’들은 ‘인간’으로서의 실존과 ‘포로’라는 상징 사이에서 끊임없이 진동하며 자기정체성을 구축했고, 그 과정에서 ‘포로’라는 말은 ‘반공/친공’이라는 수식과 결합하면서 ‘반공포로/친공포로’라는 이념적 분류범주를 내포한 용어로 변형되었다. ‘포로’라는 정체성에 스스로를 승인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반공포로’라는 호명에 자신을 일치시킬 수 있었던 지점이 냉전 질서 속 국가의 기획과 맞아떨어졌던 것이다.
남북은 ‘포로’들의 송환지 선택을 국가의 정당성과 이념적 우월성의 증명으로 전유했고, 이 과정에서 포로들은 스스로의 선택을 ‘이념적’인 것으로 내면화하고 그로부터 자기정당성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신생 대한민국의 ‘국민-되기’를 강박적으로 수행했다. 그러나 송환지의 결정은 ‘이념적 선택’만으로는 설명될 수 없는, 각 개인의 복잡다단한 조건과 욕망이 얽힌 문제였다. 그런 점에서 ‘중립국행 포로’는 ‘회색분자’나 ‘반공주의자’라는 이념의 틀로 그들을 소환하려는 기획의 바깥으로 미끄러지는 존재들이었고, ‘포로서사’에 새로운 열림을 가져올 수 있었다.
초기의 ‘포로서사’에서 포로는 ‘나’의 이야기를 쓰는 동시에 ‘포로집단’의 이야기를 써나갔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들의 체험에 대한 거리두기가 가능해졌다. 그 과정에서 ‘포로’들에게 덧씌워졌던 ‘이념’이라는 해석틀은 포로 개인의 체험―공식화된 역사와 충돌하며 서사상의 오류와 결락의 지점들로 나타났다.
국가 기획과 공명하면서 자신들의 생사여탈권을 찾아나갔던 포로들은 한국전쟁의 이념적 대립을 산 몸으로 구현하고 있는 또 하나의 작은 전장(戰場)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국가의 기획과 ‘이념’에 단일하고 일관되게 포섭된 생명으로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욕망을 지니고 끊임없이 ‘자기구성’을 시도하는 착종적인 욕망의 존재로서 ‘자기서사’를 구축해나갔다. 포로들이 자신의 ‘삶’을 증언하고 기술하는 작업은 시대의 이야기인 동시에 하나의 세계를 창출하는 가능성의 영역이었다. 포로들이 구성해낸 ‘자기서사’는 국가라는 상징체계에 맞서고 공명했던 주체들의 절실했던 ‘삶’의 가능성 바로 그것이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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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20-03-12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Sanghur Hakbo-The Jou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The Learned Society of Sanghur’s Literature | KCI등재 |
2020-03-11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Leaned Society of sanghur`s Literature -> Sanghur Hakbo: The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1-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1.14 | 1.14 | 1.1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1.25 | 1.21 | 2.23 | 0.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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