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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불교 문헌에 나타난 자살 – 사례를 중심으로 = Suicide in early Buddhist Literatures – Focusing on cases
저자
김재성 (능인대학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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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43-69(27쪽)
제공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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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은 현대 한국사회의 심각한 사회문제이다. 자살을 포함해서 초기불교는 죽음에 대한 가르침이 자주 제시된다. 죽음의 괴로움은 대표적인 실존적 괴로움이며, 죽음에 대한 명상은 중요한 수행법이다. 초기불교문헌의 경전과 율장에는 다양한 자살사례가 나온다. 살인의 일종인 자살은 인간으로 태어난 기회를 의도적으로 끊어버리는 악행으로 보며, 자살의 배경에는 비존재의 갈애라는 죽음에의 갈망이 있다. 보통 인간들은 탐진치에 의해 자살을 선택한다. 하지만 성자들은 의도적인 살인을 하지 않으며, 자살을 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극심한 병고에 시달리는 수행승이 아라한이 되었다고 잘못 생각해서 자살을 하거나, 선정 수행 도중에 선정의 결과로 천상에 태어나기 위해 자살을 한 경우가 있는데, 이들은 자살 시행 후 생명이 끊어지는 순간 아라한이 되면서 임종하였기에 붓다는 아라한이 되어 죽음을 맞이했다는 점만을 말하며, 자살의 잘못에 대해서는 업급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초기불교 문헌의 다양한 사례에서 볼 때, 자살은 살인의 한 방식이어서 악행으로 금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더보기Suicide is a serious social problem in modern Korean society. In early Buddhism, including suicide, teachings about death are frequently offered. The agony of death is a typical existential distress, and meditation on death is an important practice. Various suicide cases appear in the scriptures and chapters of early Buddhist literature. Suicide, a type of murder, is seen as an evil act that intentionally cuts the chance of being born as a human being, and the background of suicide is the desire to die, which is the love of non-existence. Usually, humans choose to kill themselves by means of indulgence. However, saints do not commit murder intentionally, nor do they commit suicide. However, there are cases where a monk who suffers from severe illness accidentally commits suicide because he thinks that he has become Arahan, or during the selection process, he commits suicide to be born in heaven as a result of selection. The Buddha only died as Arahan when his life was cut off after committing suicide, and he did not pay for the wrongdoings of suicide. However, various examples of early Buddhist literature show that suicide is prohibited as an evil act because it is a method of mur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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