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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Mindfulness) 기반 치유문화의 비판적 고찰 - MBSR을 중심으로 - = A critical review of mindfulness-based healing culture - Focusing on MBSR -
저자
강은애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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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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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09-344(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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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rently, the phenomenon that is attracting the most attention in the field of Korean Buddhism can be said to be a healing culture based on mindfulness.
Inspired by the active application and use of mindfulness in Western psychology and psychiatry, the Buddhist community is almost uncritically accepting and popularizing various Western mind-body healing programs based on mindfulness. Furthermore, the Buddhist community shows great interest in research and program development that combines traditional Buddhist practice and healing.
Jon Kabat-Zinn (1944~) created and successfully popularized MBSR (Mindfulness Based on Stress Reduction), a healing program to reduce stress in patients with chronic diseases or pain. Currently, MBSR is gaining popularity around the world, and is being actively used in psychological counseling and treatment in Korea as well, especially in the psychology community. Even the K-MBSR program has been developed and is being distributed. However, in the process of spreading MBSR in the West, there is positive evaluation that it is an expedient (upāya) use of Dharma, while negative criticism that it is a transformation and distortion of Buddhist practice and spiritual commercialization in neoliberal society is also significant.
Accordingly, focusing on MBSR, which can be said to be the origin of mindfulness-based programs, we would like to critically examine the meaning of mindfulness, its correlation with sati of Vipassanā, a traditional Buddhist practice, and the phenomenon of mindfulness as a healing culture.
The encounter between Eastern and Western cultures is having a lasting impact on Korean Buddhist practice. So far, Korean Buddhism has been dominated by a Zen-centered, masculine, elitist, monastic, and authoritarian ethos. In the era of spirituality in the 21st century, healing culture is emerging as an alternative as there is a need to remodel Buddhism into a feminine, accepting, empathetic, popular, and democratic Buddhism. However, as risk factors are detected, if we recognize the importance of not only internal and personal mindfulness, but also external and social participation mindfulness, and respond in a timely manner, we can realize the fundamental purpose of Buddhism, which is achieving success, leaving suffering, and gaining joy. I look forward to opening a new chapter.
현재 한국불교 신행현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현상은 마음챙김(Mindfulness) 기반 치유문화라 할 수 있다. 서구 심리학 및 정신의학계에서 마음챙김을 적극 응용, 활용하는 모습에 고무된 불교계는 거의 무비판적으로 마음챙김에 기반한 다양한 서구의 심신 치유프로그램을 수용하여 대중화하고 있다. 나아가 전통불교 수행법과 치유를 접목한 연구 및 프로그램 개발에도 지대한 관심을 보인다.
존 카밧진(Jon Kabat-Zinn, 1944~)은 만성질환이나 통증 환자들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기 위한 치유프로그램인 MBSR(Mindfulness Based on Stress Reduction, 마음챙김 기반 스트레스 완화)을 창안하여 대중화에 성공하였다. 현재 MBSR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심리학계를 중심으로 심리상담과 치료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심지어 K-MBSR 프로그램까지 개발되어 보급 중이다. 하지만 서구에서 MBSR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다르마(Dharma)의 방편(upāya)적 활용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있는 한편, 불교수행의 변형과 왜곡, 신자유주의 사회에서 영적 상업화라는 부정적인 비판도 만만치 않다.
이에 마음챙김 기반 프로그램들의 시원이라 할 수 있는 MBSR을 중심으로 마음챙김의 의미와 전통적 불교 수행법인 위빠사나의 사띠(sati)와의 상관성 및 치유문화로서 마음챙김 현상을 비판적으로 고찰해 보고자 한다.
동・서 문화의 만남은 한국불교 신행현장에도 고스란히 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동안 한국불교는 선원 중심적, 남성적, 엘리트주의적, 출가 중심적, 권위주의적 에토스(ethos)가 지배적이었다. 21세기 영성의 시대를 맞아 여성적, 수용 공감적, 대중적, 민주적인 불교로 리모델링 될 필요가 제기되는 가운데 치유문화는 하나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위험 요인도 감지되는 만큼 내면적, 개인적인 마음챙김뿐 아니라 대외적, 사회 참여적 마음챙김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시의적절하게 대처해 간다면, 불교의 근본 취지인 이고득락(離苦得樂)을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장을 열어갈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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