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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해방문학』의 성격과 ‘노동해방문학실’의 문예조직운동 (1) 보고문학 = A Study on the Characteristics of the Magazine 『Nodonghaebangmunhak』 and the Case Study of the Literary Organization Movement of ‘Nodonghaebangmunhaksil’(1)-Focusing on the case of reportage in 『Nodonghaebangmunhak』
저자
허요한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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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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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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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566(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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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focused on the magazine 『Nodonghaebangmunhak』 published in the late 1980s and early 1990s. The magazine was created by ‘Sanomang’, a South Korean revolutionary movement-oriented organization, and its collaborators. This paper analyzes the contents of magazines. Reportage(documentary literature) was one of the important creative practices of the ‘Nodonghaebangmunhaksil’, a collective literary creation movement organization based on the ideology of labor liberation. Reportage, in ‘Nodonghaebangmunhaksil’ is a tactic of the socialist movement, and it is a literary practice that aims to lead literature (writers) to join the struggle, inform the content of the struggle, and even shape the direction of the struggle’s development and instigate it. In this article, I tried to summarize the concept and category of Lefortage in 『Nodonghaebangmunhak』. Based on this result, subsequent work analysis can be expected.
더보기이 글은 1980년대 말 1990년대 초 발간된 잡지 『노동해방문학』을 다루었다. 『노동해방문학』은 한국의 혁명운동단체를 표방한 사노맹과 잡지 운동에 동참한 조력자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본고에서는 잡지의 선전・선동적 성격을 분석하고, 보고문학 개념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추적했다. 보고문학은 노동해방의 이념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집단적 문예창작운동 조직 ‘노동해방문학실’의 중요한 창작 실천 중의 하나였다. 보고문학은 사회주의 운동의 하나의 전술로서 문학(인)이 투쟁전선에 동참하여 투쟁의 내용을 선전하고, 투쟁과정에서 얻은 사상의 구체성과 과학성을 기반으로 투쟁의 발전방향까지 형상화하여 현장 지도에까지 이르는 것을 목표로 하는 문예실천이다.
이 글에서는 『노동해방문학』에서 나타난 보고문학의 개념과 범주를 정리하고자 했다. ‘노동해방문학실’이 실험하고자 했던 보고문학은, 작업 결과물로 한정한다면 1990년 2월 이후의 한정적 르포르타주와 기획단계의 메모들을 통해 그 성격을 추측해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범위를 넓혀서 『노동해방문학』의 전체 기획, 즉 투쟁의 현장을 선전하고 선동할 수 있는 글쓰기 실천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잡지의 창간호에서 종간까지 다수의 보고문학이 제작되어 왔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작품분석을 통해 보고문학의 구체적 실천양상에서 드러나는 특징을 정리하고, 이를 이론화하는 작업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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