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진리”의 가르침 그러나 “현실도피”의 종교: 독일 인도학자 레오폴드 폰 슈레더의 불교인식 = “Teaching of truth” and a religion of “escaping reality”: Perception of Buddhism by the German indologist Leopold von Schroeder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191-223(33쪽)
KCI 피인용횟수
0
DOI식별코드
제공처
In the 19th century, Buddhism became known to the West and was becoming a concern of many intellectuals. This article reveals how a German indologist interested in Buddhism came to understand Buddhism. Often, the history of Buddhism in the West is regarded as a representative example of the influence of non-Western intelligence on Western society. It is considered as the epitome of "the Eastern Ideas that enlightened Western Society." But there is no denying that Western intellectuals understand Buddhism in their own way from their point of view. Since Buddhism was known, they have understood Buddhism differently according to their needs. Sometimes it was considered a true religion, and sometimes it was an Asian religion with many problems. So, it should be said that cultural prejudice was inevitably forced to intervene in Western Buddhist understanding.
In the late 19th century, the indologist in Austrian Wien Leopold von Schrader was a rare Buddhist-friendly intellectual. He was born into a German Protestant family in the Baltic region. However, as a young man, he suddenly turned away from Christianity and accepted Buddhism. He was paying attention to Buddhism not just as an academic concern, but as a matter of faith. In fact, his approach to Buddhism was due to a change in his religious perception. He thought Christianity was in crisis in Europe and was looking for alternative religions. And he thought Buddhism was an excellent religion with religious integrity.
But his choice did not last long. He declared himself a Christian again, and this time he argued for the superiority of Christianity. He became completely convinced of his faith in Christian salvation. At the same time, he began to think of Buddhism as a nihilistic religion and came to perceive Buddhism negatively as a religion of "escaping reality." So, he reached a conclusion completely opposite to the belief in the religious integrity of Buddhism, which was seen in the early days. In his appearance like this, he showed surely religious and cultural limitations that could not be overcome as a European.
19세기에 들어 서구에 불교가 알려지면서 많은 지식인들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이 글은 한 독일 인도학자가 불교를 접하게 된 배경과 그 과정에서 도달한 불교이해의 양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흔히 서구의 불교수용사는 비서구 사회 지성이 서구사회에 미친 영향의 대표적 예로 간주되곤 한다. 이때 그것은 “서양사회를 계몽한 동양사상”의 전형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서구지식인의 눈에 비친 불교는 그들 자신의 관점, 이해 등에 따라 자신의 방식으로 수용되고 의미 부여되고 있었다고 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19세기말 레오폴드 폰 슈레더는 인도학자 중에서도 드물게 불교에 우호적인 지식인이었다. 그는 발트해 지역 독일소수민족 출신으로 독일 루터파의 개신교 가정에서 태어났다. 이런 그가 청년기에 접어들면서 갑자기 기독교를 멀리하고 불교를 수용하게 되었다는 것은 사실 놀라운 일이었다. 더욱이나 그는 불교를 단순히 학술적 관심사 정도로 여겼던 것이 아니라 신앙의 차원에서 주목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그러나 그가 이렇게 불교에 우호적이게 된 배경에는 자신의 종교적 문제의식이 있었다. 원래 종교적 지향이 강했던 그는 유럽에서 기독교가 위기에 처했다고 생각하고 신앙적 진실성을 가진 대안종교를 찾고 있었으며, 마침내 불교에서 그것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의 선택은 오래 지속되지는 않았고, 그는 다시 기독교도로 돌아가는 길을 택했다. 그는 다시 기독교도임을 선언하게 되었으며, 이때 그는 철저하게 기독교적 구원에 대한 믿음과 함께 그 종교가 가진 우월성을 주장해 갔다. 동시에 그는 불교를 허무주의적 경향을 가지며, 따라서 “현실도피적 종교”라고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이와 함께 그는 초기에 보였던 불교가 가진 신앙적 진실성에 대한 믿음과는 완전히 정반대의 결론에 도달하고 있었다. 이런 그의 모습에서 유럽인으로서 넘어설 수 없었던 종교적, 문화적 한계를 거론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8 | 0.68 | 0.6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5 | 0.54 | 1.276 | 0.17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