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화류비련담과 며느리 수난담의 조합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의 서사구조- = A Combination of a Tragic Love Story at the Red Light Distric) and a Domestic Tragedy - Narrative of “Deceived by Money, Despaired by Love”
저자
이영미 (고려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8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95-125(31쪽)
KCI 피인용횟수
6
DOI식별코드
제공처
“Deceived by Money, Despaired by Love”(1936) is one of the most successful pop dramas during the Japanese Occupation of Korea(1910-1945). This paper is to prove its characteristics and its place in the history of popular arts, by comparing with “Falling Flowers, Flowing Rivers”(a film released in 1927) and “The Death of a Daughter-in-law”(a play, its date unknown).
One of the specifics of popular arts is that the originality of each piece is poor compared to its high arts counterpart, however, it should be regarded as not a weakness but a basic element as popular arts are the product of social psyche which a particular time and a particular recipient ask for. In this respect, “Deceived by Money, Despaired by Love” is not an exception and has a strong similarity with its commercially successful drama and film predecessors.
“Falling Flowers, Flowing Rivers”, a film released in 1927, is very similar to “Deceived by Money, Despaired by Love” in its plot as it is a heart-breaking love story between a call girl and a painter, a son from a rich family in which the heroine's brother cares about his sister a lot. There is an incident in which the call girl's love is tested, etc.. Meanwhile, “The Death of a Daughter-in-law”, a play produced in the mid 1930s, is also identical in its plot that the daughter-in-law is bullied by her mother-in-law, its heroine grows up with a brother as an orphan, and she is kicked out of the family as her mother-in-law fabricates a letter, saying she had an affair. Therefore, it could be said “Deceived by Money, Despaired by Love” is a reworking or a combination of “Falling Flowers, Flowing Rivers”(a tragic love story at the red light district) and “The Death of a Daughter-in-law”(a domestic tragedy).
Among them, tragic love story at the red light district is a form which became popular in the 1920s and was an established convention in the mid 1930s. However, the story of abused daughters-in-law was a familiar element among the ancient and new novels but almost disappeared among New Wave plays in the 1920s and 1930s, and then, in the 1940s and 1950s, these domestic tragedies enjoyed again a huge popularity and developed as a form. Therefore, it can be assumed that “Deceived by Money, Despaired by Love” is a play which came in the middle of the changing trend of popularity from tragic love story at the red light district to domestic tragedy, and the combination of “Falling Flowers, Flowing Rivers” and “The Death of a Daughter-in-law” sums up such a phenomenon.
이 글은 식민지시대의 최고 흥행을 자랑하는 1936년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이하 <사랑에…>)를 영화 <낙화유수>(1927), 연극 <며느리의 죽음>(연대 미상)과 비교함으로써, <사랑에…>의 특질과 대중예술사적 위치를 가늠해보고자 하는 글이다. 대중예술의 일반적 특성 중의 하나가 개개 작품의 독창성이 본격예술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는 점이며, 오히려 이 점은 단점이라기보다는 특정 시대, 특정 수용자가 요구하는 사회심리의 소산이라는 점에서 기본적인 특징으로 보아야 한다. 이는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도 예외가 아니며, 그 이전의 인기 있던 몇몇 영화연극 작품과의 강한 유사성이 발견된다. 1927년에 제작된 영화 <낙화유수>는, 기생과 부잣집 아들인 미술가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기생 누이와 그를 애틋하게 여기는 오빠라는 설정, 여주인공의 진정한 사랑을 의심하는 사건 등, 줄거리의 절반 이상이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와 동일하다. 또한 1930년대 중반에 연극으로 제작된 <며느리의 죽음>은 시어머니에게 부당한 구박을 받는 불쌍한 며느리라는 설정, 부모 없이 의지하고 살아온 며느리와 친정 오빠라는 남매의 설정, 시어머니가 조작한 거짓편지를 증거로 며느리가 간음했다고 모함을 하여 쫓아내는 설정 등에서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와 동일하다. 즉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는 화류비련(기생의 슬픈 사랑을 다루는 작품류)인 <낙화유수>와, 가정비극인 <며느리의 죽음>의 내용을 조합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중 화류비련은 1920년대에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으로, 이미 1930년대 중반에는 익숙한 관습이다. 그에 비해 구박 받는 며느리 이야기는, 고소설과 신소설에서 자주 등장했던 것이나 1920년대와 1930년대 초의 신파적 작품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던 요소였으며, 이러한 가정비극의 이야기는 오히려 1940, 50년대에 이르러 훨씬 인기를 얻으며 발전하는 양상을 보인다. 따라서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는, 화류비련에서 가정비극으로 점차 그 인기 경향이 변화하는 한복판에 위치해 있는 작품으로, <낙화유수>와 <며느리의 죽음>의 내용의 조합이란 바로 이러한 위상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현상이라 할 수 있다.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1998-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8 | 0.68 | 0.6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3 | 0.61 | 1.138 | 0.18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