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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의 가능지대, 그 혼종적 성격과 지평 = A Study on the Structures of Feeling of Folk Socio-culture, It`s Cultural Hybrid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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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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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190(6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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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사회의 민속은 토착적인 향수와 전통 혹은 민족적 정체성으로 선분화된 감정구조와, 계급적이고 민주적인 진보적 감정구조가 경합하는 장으로 분석된다. 즉 ‘잔여적인 것(the residual)으로서 민속’과 ‘부상하는 것(the emergent)으로서 민속’이 ‘지배적인 것(the dominant)으로서 민속’에 대립하거나 저항하기도 했고 접합되고 통합되기도 했다. 이 글은, 세계체제 내 반주변부에 위치해 있으면서 문화적으로 혼종화된 반주변부 문화의 주변성으로만 환원될 수 없는 민속의 혼종적 의미와 가치를, 현실문화의 물질적ㆍ사회적 과정에 기초해 민속의 잠재적 지평이자 현대사회에서 민속의 가능지대로 사유하고자 했다. 혼종적 문화상황을 부정적인 것으로 폄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긍정적인 가치를 가진 것으로 사유하고자 했다. 민속의 가능지대는 혼종적인 사태를 거슬러 이러한 징후들이 예시하는 갈래 길에서 생성될지도 모른다. 민속의 현실영역과 그 가능지대가 맞닿아 이루는 지평 속에서, 식민성을 극복하고, 공감과 연대의 감성에 기초한 이론적 상상과 실천이 구체화될 수 있을 것이다.
더보기The modern and contemporary folk is estimated a field where are competing the hierarchical and democratic structure of progressive feeling and the structure of feeling, which is segmented by renative nostalgia and tradition or a national identity. That is, the folk which is the residual and that which is the emergent have been resisting, conflicting with, grafted onto or integrated with that of the dominant. This article is for trying to look upon the hybrid meaning and value of folk which cannot be converted only by peripherality of the semi-peripheral culture which is culturally hybridized as not only a possible world but also potential prospect of folk on the ground of the material and social process of realistic culture. In other words, it is meant not to play the conditions of hybrid culture down as negative but to think of it as what contains a positive value. The possible world of folk may going against the hybrid conditions to be created at a crossroads which is indicated by these signs. With the prospect which is made when the realistic realm of folk and its possible world meet each other, the colonial consciousness may be overcome and the theoretical imagination and practice based on the emotion of sympathy and solidarity can be materializ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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