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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의 현대적 계승과 변용을 통해 본 시조 = Sijo seen through present-day succession and transfiguration of class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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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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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197(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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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을 현대적으로 계승하여 재창조된 작품들은 현대시나 소설, 희곡이나 영화 장르에서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필자는 ‘고전 시가의 현대적 계승과 변용’에 주목하면서 그렇다면 시조 장르의 경우에는 ‘고전의 재창조’ 양상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궁금하였고 본 논의는 기본적으로 이러한 관심사에서 출발한다.
이 과정에서 고전을 현대적으로 계승하여 재창조한 시조는 상당수의 분량을 차지하고 있고 지금도 현대시조로 재창조된 작품들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1920년대 이광수의 시조를 비롯하여 1940년대 조운의 시조는 이 방면에서 선구적인 작품들이다. 이후 현대시조에서 고전을 재창조한 작품들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재창조된 현대시조는 과연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 것이며 그리고 그것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지 파악하여 점검해 보는 데에 본고의 목적이 있다. 또한 이러한 논의는 현대시조 창작의 미래를 위한 단서를 제시해 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전을 현대적으로 계승하여 변용하는 일련의 작업들은 전통문화를 이어 가며 고전의 당대성과 현대성을 연결시킴으로써 인간의 삶의 문제를 돌아보게 한다는 점에서 그리고 집단의 정서를 공유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매우 가치 있는 과제라 할 수 있다. 일례로 이광수나 조운의 시조는 고전의 재창조 작업을 통해 문학사적 의의를 지니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맥을 이어받아 고전의 창조적 실험을 꾀하고 있는 현대시조에 있다. 많은 현대시조들이 시조의 구조적 원리와 형식 미학을 체득하지 못하고 내용의 기법에 치중한 상태에서 창작되고 있기 때문에 고전을 현대적으로 수용한 시조들은 창작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게다가 다시 쓰기의 내용도 원전의 내용을 그대로 담아 시조화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그런 점에서 고전을 다시 쓰기 한 현대시조는 현재의 삶과 문화, 시대 현실을 반영하면서 시조의 형식 미학을 함께 겸비할 때 그 영역의 타당성을 확보해 낼 수 있다.
Works recreated modernly succeeding classics often appear in novels, plays and movies. Observing 'modern succession and transfiguration of classics', I became curious about 'recreation of classics' in Sijo genre, and in that interest this thesis begins the argument.
I identified that many Sijo are recreations of classics, and also classical literature are continually being transformed into modern Sijo, Especially Sijo of Lee Guang-Soo in 1920s and Sijo of Cho Un in 1940s are pioneering works. Thereafter modern Sijo have been continuously recreated from classics. This paper is about what are the meanings of modern Sijo in this category, and how should they advance. Also this argument will indicate how Sijo will be created in the future.
Transforming classics into modern works is a valuable task, because it succeeds traditional culture and connects the classics' age to the modern age. For example, the Sijo of Lee Guang-Soo and Cho Un have significance in terms of literature history.
The problem lies in modern Sijo that is creatively experimenting with classics succeeding those. Many modern Sip are created attaching too much importance to the technique of contents, not comprehending the structural principles and formal aesthetics of Sijo. Thus, Sijo that adopt classics modernly reveals the limit of creation. Furthermore, recreating Sijo with the original contents untouched has no meaning at all. From this standpoint, modem Sijo recreated from classics can be reasonable only when they reflect the life, culture, and reality of present and comprehend the formal aesthetics of Sijo.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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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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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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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1 | 0.41 | 0.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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