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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준 소설의 암시(暗示)와 명시(明示) 사이 - 「비화밀교」를 중심으로- = Between Implication and Elucidation of Lee Cheong-jun’ N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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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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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262(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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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준의 중편 「비화밀교」에서 암시의 원관념이 되는 비가시적 세계는 세층위의 암시, 즉 연극적 상황에 해당하는 제의, 현상적 질서에 해당하는 소설적 현실, 그리고 초월적 신념에 해당하는 신화를 통해 가시적인 것으로 치환된다. 첫 번째 가시화의 층위는 등장인물 조 선생이 보여준 제야의 밀교의식이다. 이 의식은 민초들이 세속의 질서를 떠나 한 가지 소망으로 뭉쳐서 보이지 않는 모종의 힘을 탄생시키고 지켜 나가게 하는 의식이다. 이 행사에서 울려 퍼진 ‘기이한 합창소리’는 일종의 증상이자 민초들의 저항 방식이다. 이 밀교의식을 통해 조 선생은 가시적 현상세계 이면에 비가시적 세계가 존재함을 말하고 소설가인 나에게 ‘암시’의 방법으로 그 숨은 힘의 질서를 증명하도록 주문한다. 이것이 두 번째 가시화 층위이다. 소설가의 시선으로 볼 때 비가시적 세계는 현실을 매개로 할 때 비로소 존재의미를 지닌다. 개별적 현상이 보편적 의미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소설의 본령이기 때문이다. 세 번째 가시화 층위로서, 소설가 ‘나’는 비밀이 폭로된 제야행사를 객관화하고 의미화 하는 과정에 아기장수 신화를 끌어들인다. 『신화를 삼킨 섬』에서 아기장수 신화가 꿈과 기다림의 상징으로 언급되었던 것처럼 「비화밀교」에서도 아기장수는 비극의 역사가 반복될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는 민초들의 소망으로 암시된다.
더보기In < Bihwamilgyo >, the invisible world that is original perspective of implication may be replaced as the visible one in three stratum. One is the cult ceremony of watch night displayed by one of the characters, Mr. Cho. This ceremony is the ceremony to give birth to and keep the same for certain invisible force for base popular gathering in unified longing by leaving the secular world order. The ‘peculiar chorus sound’ dispersed in this event is a type of symptom, that is a resistance method of base popular displaying the presence of underground world in sensical ways while not displacing the place of origin for such sound. Through this cult ceremony, Mr. Cho speaks of the invisible world existing on the hindsight of the visible phenomenal world and orders me to verify the order of hidden force by way of implication to a novelist. This is the second visualized strata. When looking with the view of a novelist, the invisible world would have the implication of its presence only when the reality is taken as media. This is attributable to the fact that the intrinsic nature of this novel is to enable the individual phenomenon to acquire general implication. As for the third visualized strata, the novelist, ‘I’, have objectify the watch night event exposing the secrecy, and in the process of implication, the Tale of Agijangsu is introduced. In < Island that Sallowed a Myth >, the myth of the baby warrior of Agijangsu is mentioned as the symbol of dream and longing, and in < Bihwamilgyo >, the Agijangsu implies as the desire of base popular that live on without giving up even if the tragic history is repe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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