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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s International Relations as an Autonomous Discipline : The Long Road to Its Globalization = 한국 국제정치학의 세계화 : 가야 할 먼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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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작성언어
English
주제어
KDC
349.05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5-43(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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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국제정치학자들은 한국학문 역사상 처음으로 영어논문을 출판하도록 심한 압박을 받고 있다. 이들은 십여 년 전부터 사회과학분야의 세계적인 기준으로 통용되는 이른바 SSCI(사회과학 인용색인)에 등재된 학술지에 가능한 많은 영어논문을 출판해야 하는 일종의 “전쟁수행”에 빠졌다. 매년 엄청난 수의 논문들이 많은 학술지를 통해 출판된다. 이들 중 얼마나 많은 수의 논문들이 명확하게 국제정치를 이해하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되는지 감히 가늠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소위 SSCI 학술지에 지속적으로 논문을 게재해야 하는 “전쟁수행”이 과연 한국의 국제정치학을 세계화하고 세계적으로 저명한 학자를 배출하는 올바른 길일까?
이러한 한국 국제정치학자들의 애석한 상황은 학문분야로서 국제정치학의 비극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이런 분위기는 학자들로 하여금 국제관계, 요즘 유행하는 말로 지구정치(global politics)에 있어 인류의 계몽이라는 올바른 목표(질적 중심 연구)를 향하고 있지만 잘못된 길(양적 중심 연구)로 접어든 것이다. 그들은 매년 많은 수의 논문들을 양산하지만, 자신의 제자들과 이념적동지인 학자들, 또는 개인적으로 가까운 “친구들”외에는 아무도 그들의 학문적 결과물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이들은 시사적이고, 뜨거운 현안, 논란이 되고 있지만 학술적으로 시시한 정책문제들을 소위 과학적 분석의 방식을 쓰면서 정치적으로뿐만 아니라 학문적으로도 유행에 편승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들은 학술지가 출간되자마자 곧 잊혀지는 경향이 있다. 어제는 이들의 학술논문들이 우리 앞에 있었지만, 이들 중 거의 대부분은 오늘 우리의 등 뒤에 있다.
한국의 국제정치학자들에게도 국제정치학분야에 관한 자신들의 학문적 결과물의 세계화를 진지하게 생각해야 할 때가 되었다. 한국의 국제정치학이 여전히 미국 국제정치학의 후손이기 때문에, 스탠리 호프만이 30여 년 전에 자신의 동료 학자들에게 독자적 학문으로서 국제정치학의 발전을 위해 세 가지로부터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은 현재 한국 국제학자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즉 국제정치학은 현실로부터 과거로, 강대국의 관점에서부터 약소국과 혁명적인 국가의 관점으로, 그리고 정책과학으로부터 전통적인 정치철학이 제기했던 문제들이 대변했던 지적 정상의 문제들로 이동해야 한다. 한국의 국제정치학자들은 미국학자들의 단순한 모방과 정책 과학주의에서 탈피하여 무엇보다도 이제껏 대다수에게 경시되어왔던 아주 길고, 광범위하며, 심오한 동아시아의 국제관계사로 되돌아와야 한다. 그러나 모두가 알고 있는 것처럼, 한국의 학문을 “세계화시키는” 길에는 지름길이나 왕도가 없다. 모두에게 장기간의 고된 노력과 인내가 요청될 뿐이다.
The Korean scholars in the academic field of International Relations are hard pressed to produce English articles for the first time in Korean history. They have been engulfed in a “waging warfare” of a kind from about a decade ago to run as many as his or her English articles in academic journals, which are on the list of a so-called SSCI (Social Science Citation Index) that acts as the global standard of social science scholarship. This “warfare” is basically waged not only to survive as a scholar or for the sake of scholarship, but also to support his or her career promotion. Among the attributes contributing to career success, the quantity of a scholar’s publication is most important, while its quality does not count. Yet if professional advancement depends more on the number of one’s articles than on their own intrinsic worth, there can be no assurance that the sum total of IR research findings, as published, are enhancing human welfare and not merely occupying library space of periodicals corner. Is “waging war” to run articles in so-called SSCI journals the right road for Korean scholars to take in order to globalize Korean scholarship and to become a globally distinguished professor? Or is it a wrong road, because it will lead them to be extinguished ultimately? Most of the Korean IR scholars have not been able to escape from, so-to speak, the Tyranny of Scientism and the Iron Rule of Triviality. So long as there are no international political laws of mathematical precision, the discipline of International Relations remains a body of empirical generalizations of limited validity. Then, isn’t time for Koreans to do differently from what American scientists of IR have done by now in order to produce at least new “empirical and/or other theories” based on the “broader definition of international theory”? In doing so, isn’t time for Koreans to try seriously to go beyond “American parochialism” and to contribute to the global academic community of international relations by constructing their own theoretical castles on the academic green field of international relations? Furthermore, the form of academic packaging is also significant for a successful, speedy porter-age of the Korean scholarship to the global scholarship market. Korean scholars should try to publish more books rather than mere articles. Only then, they will be on the right track toward the global recognition of Korean IR scholar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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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04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Journal of International Politics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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