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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나기 과정으로서의 질병 -한국한문학이 포착한 질병의 한 특징- = Diseases as course of renewal -A feature of the Korean Chinese literature dealing with dis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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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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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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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7(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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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한국한문학 분야에서 진행해 온 질병 관련 연구는 주로 개별 작가의 질병에 대한 인식을 추적하거나 질병의 문학적 형상화 방식을 탐구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그렇다 보니 우리 문학이 질병과 어떤 관계를 형성하며 발전해 왔는지, 우리 문학은 왜 그토록 집요하게 질병을 노래하고 사유해 왔는지, 우리 문학에서 질병이 차지하는 의미는 무엇인지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데에는 한계를 드러낼 수밖에 없었다. 이에 본고에서는 개별 작가의 질병 기록에만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질병 기록을 종합하되, ‘질병에 걸리고, 고뇌하고, 치유하고, 새로운 주체로 거듭나는` 일련의 과정에 초점을 맞추어 질병의 문학이 탄생하는 지점과 여기에서 분화되는 질병의 의미 등을 개괄적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질병 관련 작품을 남긴 많은 작가들이 질병을 일련의 과정으로 이해해 왔을 뿐 아니라 각각의 과정을 거치면서 새로운 문학이 탄생하고 질병의 의미도 분화되었던 까닭에, 우리 문학이 집요하게 질병을 사유하고 노래한 이유를 이 지점에서 엿볼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한국한문학에서는 질병 그 자체보다는 질병에 수반되는 고통과 그것으로 인해 야기된 병든 주체의 정서와 삶의 변화 등에 보다 집중하는 양상을 보이고, 때로는 이 질병을 당대의 정치, 사회, 문화, 종교의 맥락 위에 배치하여 당대의 정치, 사회, 문화, 종교의 문제를 읽어내는 매개로 활용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치병 후 질적으로 변화된 병든 주체의 모습을 그려내고 의미를 부여하는 데 보다 집중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질병을 일련의 과정으로 이해한 결과이자 우리 문학이 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대상이 질병이나 질병이 만들어낸 고통 자체가 아니라 질병과 관계를 맺은 인간과 그 인간이 질병과 관계를 맺는 양상에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따라서 우리 문학에서 질병이 차지하는 의미 가운데 간과할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질병이 일련의 과정을 거치며 주체의 거듭남을 매개하고, 각각의 과정마다 새로운 문학의 탄생을 자극한다는 데 있다고 본다. 우리 문학이 질병을 지속적으로 노래하고 사유한 이유 또한 여기에서 찾을 수 있고, 질병이 소재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오랫동안 문학과 관계를 맺어 온 증거 또한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본다.
더보기Meanwhile studies on diseases having done in Korean Chinese classics mainly have traced recognition of individual writers on diseases or focused on types of literary embodying of diseases. So there have to be showed the limits that how our literature has established and developed relation with diseases, why our literature has stubbornly persistent singing and thinking diseases and what meaning of diseases is in our literature and so on. In this paper, I generally researched that I gathered various records on diseases, focused a series of course, got a disease, agonized, cured and renewed new subject` therefore I investigated the point of occurring literature of disease and divided meaning of diseases in this point without within individual`s records. Because not only several writers leaving works on diseases understood diseases such as a series of courses but also they wrote new literature and let meaning of diseases divided, I could concluded why our literature has stubbornly persistent thinking and singing diseases in this point. As a result, aspects of that focused on pain attended a disease, feeling of sick subjects from the disease and changes of life etc, are showed in Korean Chinese classics, sometimes writers positioned the disease on politics, society, culture and religion and used diseases as media to read problems of politics, society, culture and religion in Korean Chinese classics rather than diseases themselves. I confirmed these facts in Korean Chinese classics. Ultimately I confirmed that Korean Chinese classics more concentrated on giving meaning and describing qualitatively changed sick subject`s life after curing a disease. We can see that this was a result of understanding a disease as a series of course and a object affected by our literature was not the disease or pain itself from the disease but human related the disease and aspects of relation between human and diseases. Therefore, what a meaning contained diseases in our literature could not overlook diseases meditated subjects` renewal through a series of course and stimulated occurring new literature in each course. A reason that our literature continuously sang and thought diseases could be found on these facts and evidence that diseases had meanings more than materials and related with literature for a long time could be found these fa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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