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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젠트리피케이션과 대안적 도시운동의 부상 = Gentrification in Seoul and the Rise of An Alternative Urban Mov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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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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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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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156(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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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recent years, Seoul has been embroiled in intense struggles over the rights to urban space. A sudden increase in rent and the brutal subsequent displacement has quickly become an everyday ritual and a fact of urban life. Commonly dubbed “gentrification”, this capitalization of urban spaces has become the main backdrop to the emergence of various forms of alternative urban activism. Despite differences, these forms share some key traits such as the goal of creating commons, loose and flexible organization, art and culture-driven subject formation, and youthful participants. All in all, this alterntive urban activism is a far cry from the traditional class-based urban movement. Rather, it appears to reflect affects and sensibilities of struggling youth in urban spaces. Focusing on three newly formed activist collectives:“People Who Want to Run a Commercial Business with Comfort in Mind” or Mam-Sang-Mo, a campaign body for commercial tenant’s rights; Listen to the City, an “art activism” collective; and Bibil Giji, translated as “a base for support”, a land use project by a group of cultural entrepreneurs and social enterprises, this paper analyzes the diverse ways in which these activists imagine and discourse urban space; the ways in which their struggles mobilize and deploy culture; and the ways in which these collectives create and practice urban commons.
더보기최근 몇 년 동안 서울에서는 도시공간에 관한 권리를 둘러싼 격렬한 투쟁이 이어져왔다. 급작스러운 임대료 상승과 그에 뒤따르는 폭력적 전치는 이제 도시생활의 일상적 의례의 하나로 자리잡은 듯하다. 흔히 ‘젠트리피케이션’으로 명명되는 도시공간의 자본화는 한편으로 도시 내 계급지배가 관철되는 대표적 양상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다양한 형태의 도시운동이 발생하는 조건과 배경으로도 작용한다. 이 논문에서는 최근 서울의 도시공간에서 발견되는 도시운동의 새로운 형태들을 2010년 이후 등장한 세 개의 도시운동 집단, ‘맘편히장사하고픈상인모임(맘상모),’ 리슨투더시티, 비빌기지에 초점을 맞춰 검토한다. 구체적으로 이 글에서는 도시공간에 대한 이들의 대안적 상상과 실천의 형성 과정을 서울의 젠트리피케이션이라는 맥락에서 살펴보고, 이들이 제시하는 도시운동의 ‘새로움’을 과거의 도시운동과 비교 분석하며, 도시운동으로서 이들의 실천이 지닌 함의를 도시권의 관점에서 고찰한다. 내용과 형식의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이들 집단의 행동은 몇몇 핵심적 특성을 공유한다. 첫째, 이들은 공동재(commons)로서의 도시공간을 추구한다. 둘째, 이들은 느슨하고 유연하며 소규모의 조직을 지향한다. 셋째, 이들은 예술과 문화를 주체형성에 적극적으로 동원한다. 이러한 특성들은 철거민운동으로 대표되는 전통적 계급 기반 도시운동과 뚜렷한 차이를 나타내며, 계급 이후(post-class) 도시권의 전망을 선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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