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한국에 온 호승(胡僧)들 = 외래포교자일까. 한국불교인일까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8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22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23-149(27쪽)
DOI식별코드
제공처
소장기관
본 논문은 한국불교사 내지 문화사에 나타난 자료들을 통시적으로 배열 ․ 분석하여 한국에 온 서역 내지 원나라 출신 승려인 호승에 대한 한국인들의 인식이 어떻게 변해왔으며, 그 배경은 무엇인지에 관해 고찰하였다. 본 논문에서의 호승 개념은 기본족으로 인도와 중앙아시아를 포괄하는 서역(西域)출신의 승려이며, 원의 라마승과 요동 출신 승려도 포함한다.
한국불교사에 나타난 호승은 불교를 전해 온 공식 사절, 문화전달자, 포교자, 원 제국의 협력자, 그리고 전란을 피해 온 이민자 등의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불교 초전 시기에 개인적으로 한국에 와서 포교행을 했던 호승의 경우에는 상당한 위험을 감수해야 했지만, 신라 하대에 이르면 한국불교의 일원으로 수용되는 모습도 나타난다.
또한 고려와 조선시대에는 중국의 침략과 간섭으로 인한 반원의식 내지 반호(反胡)의식이 호승에 대한 인식에 투영되기도 한다. 하지만 침략자로 인식되지 않는 호승들에 대해서는 한국불교의 일원으로서 수용했던 모습도 일부 나타난다.
또한 조선시대에는 유교 엘리트들이 불교 승려에 대해 갖고 있는 수행승에 대한 인식에 부합하는 경우에는 굳이 배격하지 않고 한국불교의 일원으로서 바라보는 모습들이 나타나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한국불교사 내지 문화사 안에서의 호승에 대한 인식을 보면 불교 미공인 시기에는 외래의 이방인으로 경계했지만, 공인 이후에는 문화전달자 내지 포교승으로 받아들였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원 제국에 적극 협력했던 라마승들의 경우에는 침략자의 일원으로 인식되기도 했다. 하지만 조선시대에는 정부의 반불교 정책의 기조 위에서도 유교 엘리트들의 시각에 운수납자로 인식되는 호승에 대해서는 거부감 없이 수용하는 모습도 드러난다. 결국 호승은 한국사회에 위협적인 존재로 비춰지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한국인의 시각에서 수행승으로 인정되면 한국불교 안으로 수용이 허락되는 존재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The figure of the “Barbarian monk” (hoseung 胡僧) appears to exist simultaneously inside and outside of Korean Buddhist history. The “Barbarian monks” who traveled to Korea embodied different social positions (and political powers) - some belonged to official diplomatic envoys that supplied Korean elites with rare Buddhist treasures while others (arrived empty-handed and) simply sought refuge from war and strife. The roles that “Barbarian monks” played in Korean history also varied considerably. Some foreign monks focused primarily on spreading Buddhism. Others acted more broadly as cultural transmitters and mediators while some primarily served the outside powers that occupied Korea. As would be expected, the reception of “Barbarian monks” in Korea often reflected larger geopolitical developments as well as domestic political concerns. Buddhist monks, who traveled to Korea independently to spread Buddhism early on, faced considerable danger. However, by the Later Silla period (780 C.E. - 935 C.E.), “Barbarian monks” were accepted as a part of the Buddhist community in Korea. At times, Sinocentric sympathies in Korea encouraged anti-barbarian attitudes. In particular, fears of invasion, foreign occupation, and increased exploitation spawned anti-Yuan sentiments during the Yuan intervention period.
Nonetheless, “Barbarian monks” who focused on Buddhist spiritual cultivation practices during the Joseon Dynasty became part of the Korean Buddhist landscape. As long as “Barbarian monks” did not represent a threat to Korean society, they were, for the most part, allowed to participate in Korean Buddhist activities and affairs.
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