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精神的 안식安息을 향한 푸른 물의 표현表現 : 본인의 작품을 중심으로 연구함
저자
이미경 (덕성여자대학교 미술)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4
작성언어
Korean
KDC
051.000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73-196(24쪽)
제공처
본인은 '푸른 물'을 주제로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고여 있는 물'에서 출발한 '푸른 물'작업은, 다양하게 나타나는 물의 표현을 통해 인간의 삶을 반추시키고 관조적인 입장에 머무르게 한다. 그리고 물이 갖는 정화의 힘과 비물질적, 초월적인 푸른색을 통하여 '무無'를 경험하게 하면서 명상적 과정에 이르게 한다.
본인의 작업에 등장하는 푸른색은 노발리스Novalis가 쓴 『푸른꽃, 1800』의 주인공 하인리히, 뤽 베송Luc Besson 감독의 영화<그랑 블루Grand Blue, 1988>의 주인공 자크처럼 상징적인 푸른색을 통과함으로써 생사를 초월한 경지에 다다르는 데에 그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푸른색 물감을 커다란 캔버스에 찍고, 칠하고, 흘리고, 뿌리다보면 온몸의 기운이 붓과 물감을 통해 사방으로 흩어져 캔버스에 쌓인다. 한참을 뿌린 후 커다란 캔버스에 방인 푸른색 기운들은 본인의 주위를 온통 푸른색으로 둘러싸고 본인은 그 푸른색 안에 놓여있게 된다. 그 안에 놓여있는 '나'를 인식하다보면 마치 하인리히나, 자크처럼 푸른색 안에서 평안하고 신비함을 느낀다. 작업 후에 잠시 찾아오는 고요한 상황은 몸과 마음속에 있었던 어지러운 모든 것들을 다 비우게 한다. 분명 푸른색 안에서 본인은 잠시 어둠 같은 이끌림에 침잠했다가 치유되는 듯, 안정감을 찾으며 평안해진다.
다시 작품 속에서 빠져나와 작품을 바라보면, 푸른색에서 느끼는 시원함과 산뜻함이 현재의 '나'를 앞으로 향하는 마음으로, 새롭고 확장된 영역으로 이끈다. 이렇게 푸른 물의 표현은, 푸른색이 갖고 있는 모든 의미를 본인에게 경험시켜주면서 본인의 정신세계를 고양시킨다. 마치 하인리히를 자신과 외부의 세계를 만나게 하여 상징적인 현실로 이끌고, 자크의상실을 치유하고 재생을 도왔던 것처럼 본인에게 안식을 찾아준다.
물水 그 자체는 물질物質인 바다 또는 물을 나타내면서도 비물질화非物質化된 느낌으로 이미지가 확산擴散된다. 캔버스에 표현된 물과 바다는 아주 작거나 한정된 크기이지만 그 이미지를 통해 크고 넓은 물과 바다를 연상하게 된다. 물과 바다가 이미 거대巨大한 크기라는 것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현실이다. 잠시 그 바다나 물을 표시하거나 상징하기 위하여 일부가 작업으로 나타난 것이다. 작품을 바라보며 잠시 바다나 물을 대면하게 되고, 우리는 거대하고 압도적壓倒的인 이미지로 다가오는 바다나 물을 통해 '나'의 실체를 확인하고 삶을 깨닫게 된다. 여기에 푸른색이 주는 비물질적非物質的이고 명상적冥想的인 특징이 우리를 초월적超越的이고 확장된 영역으로 안내한다.
The <Blue Water> series whose initial themes were the images of still pools represent various forms of water images and symbolize the life cycles of individual humans. The blue water images in my works contain the significant meanings of catharsis and transcendence that lead us an experience of spiritual repose.
The color, blue, is selected in order to express the feelings of abyss, sadness, purgation, and spirituality. Blue is the absolute color whose aura reveals the mystical inner world that perpetually pushes me into asceticism and ceaselessly forces me to seek after truth.
Likewise, Heinrich in <Blue Flower> by Novalis and Jacques in <Grand Blue> by Luc Besson desire to reach a transcendental and supersensible dimension through the passage of meaningful blues for themselves. It is the absolute dimension in which there are no differences between life and death.
In my works, I endeavor to visualize this dimension, using the blue and representing its aura. After dripping, painting, scattering, flowing, sticking, and throwing blue pigments with paintbrushes onto the canvas, I find myself in repose. Dynamic movements I experience while I am painting tie me up to the cosmic energy that is generated from the aura of the blue. This performing experience leads me into the expanded fields of art and gives me senses of cure and regeneration. In this light, <Blue Water> is in the endless process and progress in which I am searching for my absolutely spiritual repose.
The feeling of repose is derived from the dual qualities of water: physicality and non-physicality. People possibly imagine the ocean by the psychological association of the color, blue. The physicality of the ocean is visually and contextually applied to my works. This applied water images are found in the outcomes of brush strokes on the canvas in aid of physical visualization of water. At the same time, the blue in my works transfers the physicality of water into the non-physical experience of meditation. The physicality and non-physicality of water visually corresponds on the canvas and their unity offers the spectator the ultimate experience of physical and mental repose. It is the moment of mutual communication between the work of art and the spectator through spiritual experience of rep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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