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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성과 민족형식: 1950년대 후반 북한미술담론의 양상 -『조선미술』의 풍경화 담론을 중심으로- = Scheme and Lyricism: North Korean Art World of Late 195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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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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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을 전후로 한 시기에 북한미술계는 1953년 스탈린 사후 기존 사회주의리얼리즘의 이론과 실천비판에 나선 소련 문예의 동향에 자극받아 도식성 비판, 서정성 옹호, 민족적 형식의 모색에 나섰다. 이러한 시도는 소련의 지배적 영향을 벗어나고자 했던 당시 북한체제의 지향과도 맞물려 있다. 체제 성립기에 부르주아 형식으로 치부되었던 ``풍경화``가 다시금호명되어 미술비평 담론의 핵심 의제로 부각된 것은 이러한 문맥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속성상 주관화가 두드러진 풍경화는 작가들의 시적 사색이나 감정 표현을 고무했던 당시 북한 예술의 지향에 부합하는 장르였고, 이에 따라 풍경화를 ``내용없는 그림, 정치적 사상성이 빈곤한 장르``라고 비난하는 주장들은 비속사회학적 견해로 간주되어 지탄받았다. 요컨대 이 시기 풍경화 담론의 부상은 미술에서 기록주의, 사진주의를 배격하고 서정성, 시적 감정, 주관적 정서를 회복하고자 하는 노력을 반영한다. 하지만 1950년대 후반 북한 풍경화 담론이 요구했던 바 주관적, 시적 정서를 회복하는 일은 처음에는 개인(작가)의 시적 정서, 작품의 서정성을 회복하는 일로 여겨졌다가 이내 보다 집단적인 수준으로 확장 내지는 경직되었다. 1960년대 초반에 다시금 개인적 주관성은 배격됐고 작가의 주관은 당과 수령의 의지와 동일시되거나 융합되어 당과 수령의 의지가 겨냥한 현실의 모델을 창출하는 선에서 용인받게 됐다. 그런 의미에서 당시풍경화 담론에서 내세운 시적 서정이란 자유로운 주관, 개성이 아닌 규범적 주관, 도식적 개성이라 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나마 서정, 주관을 담론, 실천 내부에 아우르게 됨으로써 북한미술은 명목적으로 주관과 객관의 조화로운 통일을 주장할 수 있게 되었다. 1950년대 후반 풍경화 담론은 북한 초기미술이 사회주의리얼리즘의 핵심테제 가운데 하나였던 ``민족적 형식과 사회주의적 내용``을 다룬 방식을 이해하는데도 중요하다. 풍경화 담론에서 강조한 개인의 주관적 서정, 또는 시적 정감 같은 주제는 당시 북한미술가들이 ``外師造化, 中得心源(왕유)``이나 ``寫意`` 내지는 ``詩畵一致``로 지칭되는 전통적 미술의 가치를 복권시키는 기폭제가 됐다. 서구회화형식인 유화를 통해 민족형식의 구현을 모색했던 미술가들뿐만 아니라 조선화를 통해서만 민족적 형식을 구현할수 있다고 본 논자들 모두에게 풍경화 담론이 시사하는 ``詩``, ``주관``, ``정서``의 가치는 자신들의 주장을 펼치는 데 유의미한 토대가 됐다.
더보기In the late 1950`s, North Korean Artist and Art critics became to criticize the schematism of pre-existing social-realism defending the poetic lyricism and find national style at the same time. They want to overcome the scheme(stereo-typed style)and request for the mechanical reproduction of pre-existing social-realism by accepting/recovering lyricism and poetic quality of art. After the death of Joseph Stalin(1953), Soviet Art critics have became to blame the line of art policy of Stalin, and this tendency influenced the North Korean art world at that time. In this sense, North Korean Artist and Art critics paid attention to the ``landscape painting`` as a lyrical and poetical genre of art. As Paul Valery has pointed out, the landscape painting is the genre painting featuring the subjectivity. So the North Korean art critics in the late 1950`s regarded this painting as the means for adjusting the balance between objectivity and subjectivity. However this attempt has resulted in the seeming balance of both side at the expense of personality and freedom of individual artists in the 1960`s. The discourse on the landscape painting is important to understand how they dealt with the issue on the "Socialistic content and national style." of social realism. North Korean Artist and Art critics of late 1950`s have thought the subjectivity of landscape painting in relation to the spirituality of Korean traditional art. Some of them use the issue of landscape painting for the reinstating the content, style and media of traditional korean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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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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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2-11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Learned Society of the Korean Culture -> The Association for Korean Cultural Studies | KCI등재 |
2010-02-11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Korean Culture Journal -> The Review of Korean Cultural Studies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7-07-02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A study of Han Min Jok's culture -> THE Korean Culture Journal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6-16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Learned Society Of Han-Min-Jok'S Culture -> The Learned Society of the Korean Culture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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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 | 0.6 | 0.5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9 | 0.59 | 1.042 | 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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