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申維翰의 海游錄 재론ㆍⅡ ― 필담창수집 『桑韓星槎答響』과의 대비를 중심으로
저자
고운기 (한양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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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81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75-311(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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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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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桑韓星槎答響』을 통해 『海遊錄』의 이면을 살펴보았다. 『桑韓星槎答響』은 己亥年(1719) 사신의 행렬이 돌아오는 길에 벌써 大坂에서 출판된 것으로 주목을 받은 책이다. 우리는 여기서 申維翰이 써서 남긴 시를 발견하고, 제술관으로서 거리낌 없이 불교에 관해 논의한 내용과, 군신간 충의가 도드라지는 고사에 儒者로서 보인 관심을 확인한다. 이 글에서 처음 그 내용이 소개되는 『桑韓星槎答響』은 신유한을 비롯한 제술관과 서기 등이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만난 일본의 館伴과 나눈 창화 기록이다. 對馬島에 도착한 뒤 6월 29일의 첫 대면부터 8월 19일 赤間關까지이다. 『桑韓星槎答響』은 月心이 주도하여 출판되었다. 두 달 남짓한 기간 동안 창화한 작품을 신속하게 정리하여 출판에 부친 월심의 노력은 가상하다. 아마도 신유한 등 사신 일행이 3개월 뒤 오사카로 돌아왔을 때 보여주려는 의도가 숨어 있었다고 보인다. 월심과 창화한 신유한의 시는 5題 9首 실려 있다. 같은 기간의 『해유록』에 신유한은 3題 27首를 실었다. 두 책에 겹치는 시는 한 편도 없다. 『桑韓星槎答響』의 5題 9首를 통해 두 사람이 창화한 시를 볼 때, 실제 신유한이 그의 시에 대해 내린 평가가 『해유록』에 기록한 것처럼 낮다고만 할 수 없을 듯하다. 다소 인상적인 평가를 남겼을 뿐, 창화하는 자리에서 아주 무성의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도리어 입국 전 갖고 있었던 선입관이 월심을 통해 바뀌는 계기가 되었다고도 보인다. 신유한과 월심 사이에 나눈 장문의 필담은 불교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물론 시처럼 이 필담도 신유한은『해유록』에 싣지 않았다. 그러나 신유한의 불교 논의는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 통신사행이 이어지는 동안 금기시한 것 가운데 하나가 불교 논의였다. 이런 분위기는 신유한의 사행 길에도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 같다. 『桑韓星槎答響』의 편찬자가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실은 데에는 그런 희소성이 한몫했으리라 보인다. 赤間關의 고사는 『해유록』과 『桑韓星槎答響』에 같이 나온다. 이 기사는 상대 관반과의 필담도 아니고 창수시도 아니다. 저들의 대화 속에 나오는 한 부분을 신유한이 얻어 옮겨 놓았을 뿐이다. 『桑韓星槎答響』에 실린 8題 10首의 시를 신유한은 이 가운데서 5수만 『해유록』에 옮겨 적었다. 유교적 군신관계에 익숙한 신유한에게 이 사건은 매우 친숙하게 다가왔다고 보인다. 신하가 임금에게 충성을 다하는 일은 칭송하고, 그로 인해 곤궁한 처지에 몰리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심정이다. 월심은 신유한이 이렇듯 관심을 보인 데 고무되어, 『桑韓星槎答響』을 편찬하며 책 끝에 붙였던 것 같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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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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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54 | 0.54 | 0.56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9 | 0.58 | 0.973 | 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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