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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혁 소설에 나타난 죽음의 의미 연구 = A Study on the Meaning of Death in Kim Jung-hyeok’s Novel
저자
서세림 (중앙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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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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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2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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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71-100(30쪽)
제공처
This paper examined the meaning of death portrayed in Kim Jung-hyuk’s novels. Kim Jung-hyeok made his debut as a writer in 2000 by publishing a short story “Penguin News” in the magazine “Literature and Society”. Since then, he has continued to write prolifically, showing interest in various fields. In particular, he has repeatedly reflected on the meaning of ‘death’ since the 2010s. In this paper, the awareness of ‘death’ was analyzed with a focus on several full-length novels by Kim Jung-hyeok. How death was embodied in his novels were examined, and the meaning of death in human life was explored. The meaning of death, which approaches human life in the form of experiencing the death of someone else, is created particularly in relationships with others following the death. A contemplation on specific causes and results in relation to death appear in various ways in the writer’s various works. In his novels, Kim Jung-hyeok continues to talk about the point that it is impossible to fully understand the meaning of death without being responsive to the death of others. The death of others affects my identity, and at the same time, contributes to determining my way of life. His work “Zombies” shows his awareness of the cycle of death and life through encounters with zombies that are neither alive nor dead. In “Your Shadow is Monday” and “Deleter”, he ponders the question of how the dead and the remaining people perceive what is remembered and dissipated after death, and as a result, how the life after death is changed and formed. In “I am a joke”, he explores another way to endure death, the greatest tragedy of life, through the images of people who have left their awareness of death in the form of endless jokes, stories, and voices. As this show, exploring the meaning of death exhibited in Kim Jung-hyeok’s novels is a problematic point that runs through his entire world as a writer. Moreover, it is significant as a serious thematic awareness in modern Korean novels of the 21st century.
더보기본고에서는 김중혁 소설에 나타난 죽음의 의미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김중혁은 2000년『문학과 사회』에 단편소설 「펭귄뉴스」를 발표하며 등단한 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장편과 단편을 두루 넘나드는 그의 작품세계는 다양한 영역에 관심을 두고 있는데, 특히 2010년대 이래로 지속적으로 ‘죽음’의 의미와 인식에 대하여 진지한 성찰을 담아내고자 시도하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이에 본고에서는『좀비들』, 『당신의 그림자는 월요일』, 『딜리터』, 『나는 농담이다』 등 김중혁의 여러 장편소설들을 중심으로 죽음이 구현되는 양상과 그에 대한 인식을 살피며 인간의 삶에서 죽음이 지니는 의미에 대해 탐색하였다. 타자의 죽음을 경험하는 형태로 인간의 삶에 다가오는 죽음은 그로 인해 특히 다른 이들과의 관계 속에서 재확인되며 그 의미를 생성한다. 이 과정에서 죽음과 관련하여 어떠한 원인과 결과가 존재하는가에 관한 고민은 작가 김중혁의 작품들 속에서 다양하게 변주된다. 또한 죽음의 의미를 인식하는 것은 작품의 인물들이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김중혁은 그의 소설에서 타자의 죽음에 대한 감응 없이 죽음의 의미에 대한 온전한 이해는 가능하지 않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타자의 죽음은 나의 동일성에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나의 삶의 방식을 결정하는 데에도 기여하는 것이다. 장편소설『좀비들』에서는 살아 있는 것도 죽은 것도 아닌 상태의 좀비들과의 조우를 통하여 죽음과 삶의 공존 및 순환에 대한 인식을 보여준다.『당신의 그림자는 월요일』과『딜리터』에서는 죽음 이후 기억되는 것과 소멸되는 것에 대하여 죽은 이와 남은 이들이 어떠한 인식을 갖게 되는지, 그로 인해 죽음 이후의 삶은 어떻게 달라지고 형성되는가의 문제에 관하여 고민한다.『나는 농담이다』에서는 죽음에 대한 인식을 끝도 없는 농담과 이야기와 목소리의 형태로 남겨놓은 사람들의 모습을 통하여 이 삶의 가장 큰 비극이라고 할 수 있는 죽음 자체를 끝까지 견딜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에 대하여 탐구하고 있다. 이처럼 김중혁 소설에 나타난 죽음의 의미를 탐색하는 것은 그의 작가 세계 전반을 관통하는 문제적인 지점이 될 수 있으며, 동시에 21세기 한국현대소설의 진지한 주제 의식의 한 영역으로서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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