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여성의 자기변호를 통한 자아 구축 : 앤 헤켓과 아그네스 보몬트를 중심으로
저자
발행사항
서울 :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2023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영어영문학과 2023. 8. 졸업
발행연도
2023
작성언어
한국어
DDC
800
발행국(도시)
서울
기타서명
Constructing the Inoccent Self in Seventeenth-Century Women’s Self-defensive Writing
형태사항
iii, 90 p. : 삽화.
일반주기명
지도교수: 정영진
참고문헌: p.83-88
UCI식별코드
I804:11048-000000205560
소장기관
Focusing on the relationship between women and gossip in the early modern period, this study analyzes seventeenth-century women's autobiographical writing that demonstrates the author’s attempt of self-vindication; Anne Halkett's The Memoirs of Anne, Lady Halkett and Agnes Beaumont's The Narrative of the Persecutions of Agnes Beaumont. Written in the 1670s, Both works show the authors’ self-defenses against the gossips they got caught in as unmarried young women. I argue that in both works, the authors strategically use narrative techniques to achieve the specific narrative goal of self-defense, thereby ultimately construct innocent self images. By analyzing their narrative strategies for their vindication, I contribute to the studies of narrative techniques in early modern women's autobiographical writing.
In the first chapter, I examine the contexts in which the early modern women’s autobiographical writings are located in the general studies of autobiograpy. Thereby I address the need for women-centered autobiographical studies. I then discuss the relationship between gossip and early modern women, which is one of the main motivations for the creation of the two works that I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gossip and early modern women reveals that while gossip was especially deadly to women, it also provided an opportunity for them to actively defend themselves by writing autobiographical prose works which provide them with strong narrative control.
In the second chapter, I argue that in Lady Anne Halkett's Memoirs, Halkett employs the virtue of ‘loyalty’ to vindicate herself against the gossips she was a victim of, thus ultimately tries to redeem her reputation. In regard with the affair with Howard, she defends her reputation by presenting herself as consistently faithful to both her suitor and her mother. In response to the affair with Bampfield, she defends herself by invoking her political loyalty as a royalist. Halkett defends herself against two central issues regarding her affair with Bampfield by arguing that they were caused by her good intentions which come from her political loyalty. In order to emphasize her political loyalty, she demonstrates a series of events that show the depth of her loyalty as a royalist.
In the third chapter, I discuss how Beaumont develops her narrative in order to effectively convince her reader of her innocence in Agnes Beaumont's Narrative of Persecution. Beaumont’s primary strategy is to construct herself as a victim of uncontrollable gossip through out the narrative. Beaumont demonstrates how events and gossips surrounding her intertwine and unfold beyond her control. Through out the narrative Beaumont also defends her actions that may have triggered the gossip. For instance, she presents an episode with Bunyan as a religious experience thus providing justification for her action. Furthermore, Beaumont uses her narrative to provide a detailed account of her whereabouts and activities prior to her father's death, aiming to persuade the reader of her innocence. In conclusion, I argue that Halkett and Beaumont effectively achieve the narrative goal of self-defense through out their autobiographical prose works by strategically controlling the narrative.
본 연구는 근세 여성과 구설수의 관계에 주목해 17세기 여성의 자전적 글쓰기 중 자기변호 동기를 보이는 두 작품, 앤 헤켓(Anne Halkett)의 『레이디 앤 헤켓의 회고록』(The Memoirs of Anne, Lady Halkett)과 아그네스 보몬트(Agnes Beaumont)의 『아그네스 보몬트의 박해 서사』(The Narrative of the Persecutions of Agnes Beaumont)를 분석한다. 두 작품은 1670년대, 동시대에 쓰인 필사본 작품으로 작가 둘 다 미혼 여성의 신분으로 겪은 구설수에 대한 자기변호를 작품에 담고 있다. 본고는 두 작품에서 작가가 자기변호라는 서사적 목표를 이루기 위해 서사 기법을 전략적으로 사용해 궁극적으로 ‘무고한 나’를 작품에서 구축하고 있음을 주장한다. 두 작가가 자기변호를 위해 사용하는 서사 전략을 분석함으로써 이 글은 근세 여성의 자전적 글쓰기의 서사 기법 연구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표한다.
Ⅰ장에서는 자서전 연구 속 근세 여성의 자전적 글쓰기의 위치를 살펴보고 근세 여성의 자전적 글쓰기에서 서사 전략 연구의 필요성을 밝힌다. 그다음 두 작품의 창작 동기로 추정되는 ‘구설수’와 근세 여성의 관계를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살펴본다. 그렇게 함으로써 구설수가 여성에게 치명적이었던 동시에 서사 통제권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전적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적극적으로 변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는 점을 밝힌다.
Ⅱ장에서는 『레이디 앤 헤켓의 회고록』에서 헤켓이 서사 전반에서‘신의’(loyalty)라는 미덕을 내세워 과거의 성적 구설을 해명하고 궁극적으로 자신의 성적 미덕의 회복을 시도하고 있음을 주장한다. 헤켓이 글을 쓴 시기에 신의는 여성 미덕으로서 그리고 정치적으로도 의미있는 개념이었다. 헤켓은 하워드와의 구설수의 쟁점을 신의를 지키는 것과 관련된 것으로 구체화하여, 구혼자인 하워드와 어머니에게 일관적으로 신의를 지키는 모습으로 자신을 재현함으로써 여성 미덕으로서의 신의를 앞세워 자신을 미덕을 변호한다. 뱀필드와의 구설에 대해서는 왕정주의자로서 자신의 ‘정치적 신의’를 내세워 자신을 변호한다. 헤켓은 뱀필드와의 구설의 핵심적인 쟁점 두 가지에 대해 정치적 신의라는 좋은 의도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는 논리를 적용해 자신을 변호한다. 그리고 자신의 변호전략이 되는 정치적 신의를 강조하기 위해 왕정주의자로서 자신의 충섬심이 얼마나 깊은지를 자신이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보여주는 전략을 취한다.
Ⅲ장에서는 『아그네스 보몬트의 박해 서사』에서 보몬트가 신앙심을 증명하는 간증의 틀 안에서 자기변호에 유리한 방식으로 서사를 구조화해 자신의 무고함을 독자에게 설득하고 있음을 주장한다. 보몬트는 구설수에 초점을 맞춘 서사 구성을 통해 자신이 겪은 사건과 구설들이 맞물려 걷잡을 수 없이 전개되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보여준다. 그렇게 함으로써 서사 속에서 자신을 통제를 벗어난 구설의 피해자로 구축하는 서사 전략을 취한다. 그 과정에서 보몬트는 번연과의 성적 구설의 발단이 된 사건에 대해서는 기도에 대한 응답을 받는 과정으로 서사를 구축해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한다. 그리고 아버지 독살 혐의에 관해서는 아버지 죽음 이전 자신의 행적을 세세하게 서술함으로써 독자에게 자신의 무고를 입증한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본고는 헤켓과 보몬트가 서사 통제권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일인칭 시점의 자전적 산문을 통해 자기변호라는 서사적 목표를 효과적으로 이뤄내고 있음을 밝히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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