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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과 김영랑의 시청각 심상에 관한 쟁점 = The Issue over Audio-visual Imagery between Jung Ji-yong and Kim Young-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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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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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392(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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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하듯이, 정지용은 시각적인 심상을 중시한 시인이며, 김영랑은 청각적인 심상을 중시한 시인이다. 두 시인에 관한 대비적인 연구는 이제까지 없었다는 데서, 이 연구는 시작된다.
정지용이 시각을 창작의 향방으로 삼은 사실이 그가 영미권의 이미지즘 시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 본인도 이 사실에 관해 밝힌 일이 없었다. 다만, 「유리창 · 1」에서 유리(창)라고 하는 최소한의 물성이 언어로써 드러나고 있으며, 「바다 · 2」에서는 시각적인 심상을 뚜렷이 엿볼 수 있는 표현이 명료한 것은 분명하다. 그의 2행시인 「겨울」이 이미지즘 시의 전형성을 얻게 되지만 그의 시 전체를 통해 볼 때 극히 제한적이라고 할 수 있다.
김영랑의 시에 청각적 특성은, 음(⾳)상징, 시의 율격, 악기 소재, 음운의 자질 등에서 찾을 수 있다. 특히 「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 길 위에」와 「청명」은 네 번째의 요인에 해당하는바, 가장 우리말다운 음운적 자질인 리을(ㄹ)을 잘 활용하고 있다. 한편 그의 대표적인 시편인 「모란이 피기까지는」에서 표현된 ‘하냥’이야말로 그만의 ‘시성(poeticity)’을 유감없이 발휘한 시적 부사어, 언어 자체의 무게와 가치를 지닌 시적 언어라고 하겠다.
두 시인 간에는, 사뭇 알고 보면, 시청각적인 심상에 대한 쟁점이 뚜렷이 놓여 있었다. 정지용은 ‘김영랑론’을 쓴 바 있었다. 그는 친구인 김영랑에게 비평적으로 고무적인 발언을 일삼았다. 하지만 눈에 잘 들어오지 않은 대목에 이르면, 청각적인 것에 대한 시각적인 것의 우위를 밝히기도 했다. 반면에 김영랑은 박용철에게 보내는 편지글에서 정지용의 시각적인 심상들이 본연의 시 정신을 상실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정지용이 시각적인 심상을 중시한 시인이고, 김영랑이 청각적인 심상을 중시한 시인이라는 사실을 넘어서, 두 시인의 시 세계는 감각적인 수용 및 미의식의 기반에서 비롯된 분명히 다른 특성이 자리하고 있었다.
Jung Ji-Yong is a poet who values visual images and Kim Young-Rang is a poet who values auditory images. This paper begins with that there has never been a contrasting study of the two poets.
The fact that Jung Ji-Yong used vision as the direction of creation cannot be inferred that it is natural that he was influenced by the poetry of imagism of English-American literature. He also never revealed this fact. However, the minimum property called glass is revealed in language in the ‘Window.1’ and expressions that give a clear glimpse of the visual images are clear in the ‘Sea. 2’. His poem consisting two-lines, ‘Winter’ is typical of imagism, but this is extremely limited throughout his poetry.
The auditory characteristics of Kim Young-Rang's poem can be found in the musical symbol, the rhythm of poem, the material of the musical instruments, the quality of phonetic rhyme. In particular, ‘On the find spring road of my heart’ and ‘Cheongmyeong’ is belonged to the fourth factor and they make good use of ㄹ as the most Korean phonetic qualities. Meanwhile, ‘ha-nyang’ expressed in his representative poem ‘Until the poeny blows’ is a poetic adverbial language that showed his poeticity without regret, and is a poetic language with the weight and value of the language itself.
Between the two poets, it turns out, there was clearly an issue of audiovisual imagery. Jung Ji-yong once wrote about Kim Young-Rang's poetry. He made critical encouraging remarks to his friend Kim Young-rang. However, when they reached a point that was not easily seen, he revealed the visual is placed over the auditory. On the other hand, Kim Young-Rang said in a letter to Park Yong-Chul that he is concerned if Jung Ji-Yong's visual images can lead to the loss of the original spirit of the poem.
Beyond the fact that Jung Ji-Yong is a poet who values visual images and Kim Young-Rang is a poet who values auditory images, the poetry of two poets has distinctly different characteristics stemming from the basis of sensory acceptance and aesthetics.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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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4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Studies in Korean Literature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 | 0.6 | 0.7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79 | 0.84 | 1.467 | 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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