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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규 부(賦)의 형상화 방식과 문학적 특징 -<해부(海賦)>, <화부(火賦)>, <림우부(霖雨賦)>를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Embodiment Methods and Literary Characteristics of Bu Works by Lee Hak-gyu - With a focus on Haebu, Hwabu, and Imwoob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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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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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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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30(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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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규(1770~1835)는 신유사옥(1801) 때 황사영 백서 사건에 연루되어 김해에서 24년간 유배생활을 보냈다. 그는 유배지에서 자신의 내면을 시창작을 통해 적극적으로 형상화했다. 동시에 시의 표현기법과 미적 특질을 적극적으로 탐색하였으며, 시의 양식과 형식을 실험하고 선택적으로 운용하였다. 이학규가 유배초기에 남긴 다섯 편의 賦 작품은 이처럼 치열한 시인의식 속에서 창작되었다. 본고는 그 중에서 제재적 성격과 형상화 방식이 유사한 <海賦>(1804), <火賦>(1806), <霖雨賦>(1807)를 살펴보았다. 이 작품들은 각각 ‘바다’, ‘불’, ‘장맛비’라는 구체적인 대상물을 제재로 하였으며, 묘사적 서술방식을 집중적으로 사용하였다. 이에 이학규는 이 세 작품을 창작하기에 앞서 동일한 제재를 사용한 중국과 조선의 賦 작품들을 섭렵하였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작가적 경험·세밀한 관찰력·풍부한 상상력과 서정성을 활용하여 개성적인 작품을 구성했다. 아울러 표현기법 면에서는 이 세 작품이 或字句와 전고 인용구의 나열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였다. 이를 통해 나열적 진술의 수사적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낯선 형식미·역동적인 리듬감·의미의 함축미를 발산하였다. 특히 혹자구와 전고 인용구의 나열은 이학규의 한시 작품에서도 비중 있게 사용되었다. 이는 이러한 표현기법이 일회적·단절적 현상이 아니라 중요한 작가적 개성의 발로였음을 말해준다. 요컨대 이학규는 賦라는 장르를 통해 분량과 형식의 상대적 자유로움을 확보하고, 수사적 기교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싶은 작가적 욕구를 표현하였다. 그리고 여기에는 압운을 고려한 100구 이상의 분량 속에서 험벽한 글자·박학다식함·문학적 상상력·언어 조직력을 능숙하게 구사하는 창작 역량의 과시 욕구도 반영되었다.
더보기Lee Hak-gyu(1770~1835) got involved in the white paper scandal of Hwang Sa-yeong during Shiyusaok(1801) and lived in exile in Gimhae for 24 years. Living in exile, he actively embodied his inner world through poetic creations. At the same time, he explored the expressive techniques and aesthetic characteristics of poetry and selectively applied the poetic styles and forms. It was out of his fierce consciousness as a poet that he created five Bu works in the early days of his exile. This study focused on Haebu, Hwabu, and Imwoobu of the five works. They were about the "sea," "fire" and "monsoon," respectively, and intensively used a descriptive narration method. Before writing the three works, Lee searched far and wide Chinese and Joseon Bu works of the same materials. Based on them, he utilized his observation, depiction, imagination, and lyricism for individual work organization and narrative methods. In terms of expressive techniques, he adopted the enumeration technique of Hokjagu and Jeongo quotes in the works and maximized the rhetorical effects of enumerative statement, thus creating form-, rhythm- and implication-based aesthetics. The enumeration of Hokjagu and Jeongo quotes was especially used with importance in his Chinese poems, as well, which indicates that the expressive technique was part of his important individuality as a wr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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