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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녀전(烈女傳)의 출현양상(出現樣相)과 의미(意味) = Aspects of Appearance and Meanings of yeolnyeoj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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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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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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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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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18-167(5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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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열녀전의 출현 동인을 살펴보고, 이를 기반으로 烈女傳의 발달과정을 4기로 나누어 논의하면서 사회사적 의미를 고찰하였다. 첫째, 고려말에 중국으로부터 정주학을 수입한 이후 조선은 유교를 國是로 하고 억불숭유정책을 펴게 되자 성리학이 발달하기 시작한다. 이로 인하여 傳의 體裁를 갖춘 열녀전이 처음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麗末부터 壬亂이전까지에 창작된 열녀전을 맹아기 열녀전이라 하였다. 둘째, 임란부터 정조까지는 유학사상이 가장 활발하게 전개되면서 열녀전 또한 가장 많이 출현된 시기로서 이 시대에 출현된 열녀전을 전성기 열녀전이라 하였다. 셋째, 토착세력인 봉건유교사상과 이를 비판하려는 실사구시의 학풍은 서구의 근대적인 사상과 더불어 이를 비판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사고가 본격적으로 전개되던 순조부터 한일합방까지에 출현된 열녀전을 위축기 열녀전이라 명명하였다. 넷째, 한일합방 이후부터 봉건주의적인 유학사상은 구시대의 유물로 간주, 서구사상이 밀려들어와 열녀들의 열행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으니 이 시기를 소멸기 열녀전이라 명명하하였다. 따라서 본고는 봉건적인 유학사상이 지배했던 사회상과 열녀전의 출현양상이 그 궤를 같이 하고 있어 이들 양자간의 흥망성쇠가 상호 비례하고 있음을 밝혔다.
더보기This paper examines the motive behind the appearance of yeolnyeojeon(烈女傳, books about virtuous women) and, based on this, divides the progress of yeolnyeojeon into four groups, inquiring into their socio-historical meanings. First, after China introduced Jeongjuhak (aform of Confucianism) into Korea at the end of the Goryeo dynasty, Joseon made Confucianism its state religion, spreading an anti-Buddhist, pro-Confucian ist policy and bringing forth the development of Sunglihak; from this came the yeolnyeojeon, which incorporated the form at of biographical records. Therefore, the books of this type written from the end of the Goryeo dynasty up to the Japanese invasion of Korea in the 16th century precede yeolnyeojeon. Second, from the Japanese invasion to the time of King Jeongjo, Confucian beliefs were actively being spread, making this the period when most yeolnyeojeon appeared-the books produced around this period are known as peak yeolnyeojeon. Third, feudal Confucian beliefs, which were aboriginal influences, as well as the academic traditions of finding truths from actually occurring events, joined forces with the modern beliefs of the West and began to criticize the yeolnyeojeon. The books produced during the period of King Sunjo to the Japanese annexation of Korea, when such thoughts were actively unfolding, are known as withering yeolnyeojeon. Fourth, since the Japanese annexation of Korea, feudal Confucian beliefs were regarded as relics of an ancient past and Western beliefs took their place, making it difficult to find stories of the virtuous women-books from this period are known as the extinguished yeolnyeojeon. This study, therefore, has revealed that the social phases controlled by feudal Confucian beliefs and the fading in and out of the yeolnyeojeon have been occurring in the same context, showing that they rise and fall in proportionat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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