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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도 문학에 형상화된 ‘목숨(생명)’의 기원과 의미 = The Origin and Meaning of Life Embodied in the Literature by Lee, Young-do - Focusing on the literary use of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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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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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208(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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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이영도의 시조가 한국 현대시조에 부여한 근대적 특성에 입각해, 이영도 시조의 특징을 ‘한’과 ‘그리움’의 미학으로 설명하는 기존의 연구들과 다른 관점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이영도 문학에 대해 보다 정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이영도 시조와 산문에 매우 높은 빈도로 등장하는 ‘목숨(생명)’에 주목해 그 독특한 용법을 분석하는 데 주력하였다. 이영도의 문학에서 ‘목숨(생명)’은 핵심적인 위상을 차지할 뿐 아니라, 보편적인 의미를 내포하면서도 독자적인 의미와 용법으로 활용되고 있어 주목을 요한다. 본고는 이영도의 시조와 산문, 이영도와 ‘연인들만의 언어 공동체’를 형성한 청마 유치환이 이영도를 단독 독자로 하여 보낸 편지 등 텍스트를 중심으로 이영도 문학에 나타난 ‘목숨(생명)’의 기원과 의미를 분석하였다. 이 과정에서 이영도의 ‘목숨(생명)’에 대한 인식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생애사적 사건을 참고하였으며, 크게 네 가지 측면에서 ‘목숨(생명)’의 기원과 의미를 규명하였다.
요약하면, ‘목숨(생명)’은 이영도가 존재론적 차원에서 인간과 삶의 제반 문제를 사유한 근거였으며, 살아 있는 모든 존재를 평등하게 호명하는 공통의 본질적인 명칭이었다. 이영도의 삶과 문학은 ‘목숨(생명)’의 존재론적 차원에 입각해 삶과 죽음, 자아와 타자, 개인과 사회․역사, 사랑과 도덕, 생활(생계)과 문학, 유교와 불교와 기독교, 전통과 현대 등의 다양한 갈등과 차이를 통합해나가는 과정이었다. 이영도에게 ‘목숨(생명)’은 삶과 죽음을 관통하면서 유한한 존재의 한계를 넘어서고, 가치 있는 생명 행위를 가능하게 하는 구체적이고도 초월적인 동력이자 인간 존재의 영속적인 기반을 의미했다.
This paper regards the modern literary characteristics given by the sijo (traditional three-verse Korean poem) to modern sijo as a starting point for discussion. To suggest a different perspective compared to existing discussions, the author concentrated on life that is very frequently appeared in the sijos and proses by Lee, Young-do. Life in his works occupies a dominant status and is used in a unique meaning and usage that can only be seen in the works of Lee. This paper revealed the origin and meaning of life in terms of four aspects by analyzing the usage of life that is added with a unique context by Lee in the universal one.
Life was a sign that the literary works by Lee, Young-do tried to contemplate various matters of human and life in an ontological dimension, and was an absolute criterion and power handling that matters. Life and literature of Lee was a process of combining various conflicts and differences such as life and death; self and others; individual and society; love and morality; life (living) and literature; Confucianism, Buddhism, and Christianity; and tradition and modern, based on ontological dimensions of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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