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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현 너머의 5·18, ‘타자-되기’의 글쓰기 -임철우의 『백년여관』을 중심으로- = 5·18 Literature beyond the reproduction,‘writing of the other-being’ -Focused on Lim Chul-woo's 『one hundred year old 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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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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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 Chul-woo was a literary witness to recreate the events after the May 18 Gwangju Democratization Movement. The guilt and shame of the survivors was the driving force of the literary representation and testimony which continued from the short story 「Spring Day」 to the long story 『Spring day』. Therefore, after the 『Spring day』, Lim Chul-woo should have been able to escape from the historical crush. However, repetitive writing could not express the impatience of shame and shame left by the subject. 『One hundred years inn』 was requested when the reappearance could not be reached. 『One hundred years inn』 is not the writing of the representation and testimony but the ethical writing which keeps on looking back the subject continuously is the place of literature after the incident.
For this purpose, this study focused on the relationship between ‘K’ and ‘you’ in the works. ‘K’ (Park Hyo-sun) calls three times to ‘You’, the speaker of the work on May 18. It was a summons of alive Kay. However, when you ignore ‘K’, the embarrassment and embarrassment of the self is born. The attempt to express this was the driving force of repetitive writing. However, the conversation with ‘Seonok’ makes us realize that self - compassion - centered self - writing does not allow us to look into the pain and sorrow of our neighbor. When I reached an ethical point of view that I was insensitive to the suffering of a neighboring neighbor through the continuous action of ‘I - look back’, a 『One hundred years inn』could be used. And this ‘me - look back’ act together with 5·18 provide the grounds to summon those who can not speak like the 4·3 Jeju events, the Korean War, and the wars of the Vietnam War to the island of Youngdo.
Based on this analysis, this essay analyzed the existence of ‘K’ on three layers, interpreted it as a representation of each other by Lim Chul - woo and tried to reveal that each method of writing is different. The first ‘K’ represents the self, called Lim Chul-woo, who feels guilty and shame as being out of the eavesdropping. The writing of self-confessions corresponds to this. The second ‘K’ represents the self, called Lim Chul-woo, who attempts to reproduce Gwangju through literature as a testament to the truth of May Gwangju. Reproduction and writing of testimony correspond to this. The last ‘K’ is a voice calling ‘You’ from ‘Youngdo’ after death. It makes you listen to the suffering and groaning of the other person. It was the most powerful way to constantly summon the event to reality, as it was beyond the realistic language and the reappearance could not reach it, as if it were ‘apples-to-be’ writing, which conveys the stories of the ghosts like ‘applause shaman.’ In this study, I would like to present the conclusion that it is the writing method of Lim Chul - woo, who continuously makes the meaning of May - Gwangju as the ‘writing of the other-being’.
임철우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이후 사건을 재현하려는 문학적 증언자였다. 살아남은 자가 지닌 죄책감과 수치가 단편 「봄날」부터 장편 『봄날』까지 지속된 문학적 재현과 증언의 원동력이었다. 그래서 『봄날』 이후 임철우는 역사적 짓눌림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어야 했다. 그러나 재현적 글쓰기는 사건이 주체에게 남긴 수치와 부끄러움이라는 정동을 표현할 수 없었다. 재현이 도달하지 못한 자리에서 『백년여관』이 요청된 것이다. 『백년여관』은 재현과 증언의 글쓰기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주체를 되돌아보게 하는 윤리적 글쓰기가 사건 이후 문학의 처소임을 말해준다.
본 연구는 이를 위해 작품 속 ‘케이’와 ‘당신’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었다. ‘케이’(박효선)는 5·18 당시 작품의 화자인 ‘당신’에게 세 번의 전화를 한다. 살아 있는 케이의 소환이었던 셈이다. 그러나 ‘당신’이 ‘케이’를 외면함으로써, 임철우라는 자아의 수치와 부끄러움이 탄생하게 된다. 이를 표현하려 한 것이 재현적 글쓰기의 동력이었다. 그러나 ‘순옥’과의 대화는 자기 연민이 중심인 자아의 글쓰기가 이웃한 타자의 아픔과 슬픔을 들여다보지 못하게 한다는 사실을 알게 한다. ‘나-돌아보기’의 지속적 행위를 통해 정작 이웃한 타자의 고통에 무감했다는 윤리적 성찰에 도달했을 때 『백년여관』은 쓰일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나-돌아보기’라는 행위가 5·18과 함께 제주 4·3 사건과 한국전쟁, 그리고 베트남 전쟁의 원혼들처럼 말할 수 없는 자들을 영도라는 섬으로 소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다.
이 분석을 바탕으로 본고는 ‘케이’의 존재를 세 층위로 분석하고, 이를 각각 임철우의 다른 자아의 표상으로 해석하고 여기에 각각 다른 글쓰기의 방법이 공명함을 밝히려고 했다. 첫 번째 ‘케이’는 도청에서 빠져나온 존재로서 죄책감과 부끄러움을 느끼는 임철우라는 자아를 표상한다. 자기고백의 글쓰기가 여기에 조응한다. 두 번째 ‘케이’는 오월 광주의 진실을 알리고 증언하려는 존재로서 문학을 통해 광주를 재현하려는 임철우라는 자아를 표상한다. 재현과 증언의 글쓰기가 여기에 해당한다. 마지막 ‘케이’는 죽음 이후 ‘영도’에서 ‘당신’을 소환하는 목소리로서 임철우라는 자아를 타자들의 고통과 신음에 귀기울이게 만든다. 현실의 언어를 초과하고 재현이 도달하지 못하는 자리에서 마치 ‘박수무당’처럼 원혼들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타자-되기’의 글쓰기가 사건을 지속적으로 현실로 소환하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었다. 본 연구는 이 ‘타자-되기’의 글쓰기를 오월 광주의 의미를 지속적으로 현재화하는 임철우의 글쓰기 방법론이라는 결론을 제출하고자 한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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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기타)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1-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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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8 | 0.68 | 0.6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9 | 0.68 | 1.285 | 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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