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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사천왕도(四天王圖)의 제작과 봉안 양상 = Lokapala Paintings Produced in the Late Joseon and Their Consec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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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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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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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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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2(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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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조선시대 18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조성된 12건의 사천왕도의 제작과 봉안양상을 고찰한다. 1758년에 그려진 <고운사 사천왕도>는 현재 전하는 독존의 사천왕도 가운데 가장 올라가는 작품이다. 독존의 사천왕도는 사천왕 네 구가 네 폭의 화면에 그려져 천왕문에 봉안되는데 기존의 사천왕조각을 대체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그림이 조각을 대신하게 된 데에는 종교적인 이유와 함께 경제적인 배경이 작용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천왕문에 봉안했던 사천왕도는 의식이 행해질 때 야외로 옮겨 의식에도 쓰였던 것으로 짐작되므로 종교적인 기능상의 변화가 있었음을 유추해볼 수 있다. 불사후원의 주체가 바뀐 것 또한 고려할 사항으로 보인다. 17세기 이후 왕실의 불사 후원이 현격히 감소하고, 양란 이후 사찰에 대한 경제적인 핍박 이 심해지자 불교계에서는 승려의 개인재산과 사찰계, 그리고 일반민을 대상으로 한 보시를 통해 불사를 모색하게 된다. 사찰이 불화 조성의 주체가 되면서 왕실이나 양반층에서 후원했던 기복을 위한 불화와는 달리 사찰의 면모를 갖추는데 중요한 주제의 불화를 조성하게 되고 사천왕도는 그러한 범주 에서 제작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된다. 사찰 전각에도 군도 형식에서 독립한 독존의 사천왕도가 후불탱 좌우에 봉안된다. 천왕문에 봉안된 사천왕도와는 달리 두 구를 한 폭에 그려 좌우 두 폭이 일조를 이루는 형식이다. 천왕문 사천왕도가 독립적인 예경의 대상으로 조성된 데비해 전각 봉안 사천왕도는 권속의 의미로 봉안된 것으로 보인다. 종교적인 기능이나 용도상의 변화에 의한 독립이 아니라 불전의 물리적인 변화와 관련되는 것으로 보이는 까닭이다. 즉 전각 내부에서 의식을 거행하게 되자 불상과 신도의 위치가 가까워져 불상에 대한 외경심을 높이기 위해 불단의 높이를 높이게된다. 이에 따라 불화를 걸어야 할 후불벽의 높이가 줄어들게 되고 불화는 자연스럽게 가로가 길어지게 된다. 결국 화면의 좌우 양끝에 위치하는 사천왕을 아예 독립시켜 배치하는 방식으로 나아갔던 것으로 보인다. 문루에 봉안한 사천왕도는 해남 대흥사 침계루에 유일하게 남아 있다. 한폭에 두 구를 함께 그렸으므로 전각 봉안 사천왕도와 유사한 구성이다. 그러나 두 구를 좌우로 나란히 배치하여 네 구를 완전하게 표현하고 있고, 두 폭이 서로 마주보는 배치인 점에서는 천왕문 봉안 사천왕도와 유사한 형식이라 할 수 있다. 이 사천왕도는 20세기 초반에 그려졌기 때문에 사천왕도를 문루에 봉안했던 이전의 전통을 이어 그림만 새로 조성한 것인지 문루에 봉안하는 형식 자체가 20세기 초반에 시작되었는지는 앞으로 밝혀져야 하겠다.
더보기This paper considers 12 sets of Lokapala paintings produced from the late 18th century to the early 20th century in Korea. < Gounsa Sacheonwang Paintings > produced in 1758 are the earliest work of Lokapala. paintigns consecrated at Lokapala gates, Buddha halls, or pavilions in Buddhist monasteries. 1 set of Lokapala paintings at Cheonwang-mun is composed of 4 canvases, while one at Buddha halls or pavilions is composed of 2 canvases, one of which has two Lokapalas. The reason why Lokapala represented in paintings instead of sculpture is probably because of economic problems and religious use. Royal households of Joseon less patronized on Buddhism, as Neo-confusionism became deeply rooted as the national ideology from the 17th century. Therefore monks themselves patronized paintings appropriate for the religious use of monasteries. The themes were different from paintings patronized by the royal households for their well-being. Lokapala paintings at Cheonwang-mun seemed to be moved to the courtyard to be used as protectors of the ritual. Lokapala paintings at Buddha halls and pavilions did not have independent position as the object of worship. Instead they kept service as retinue of Buddhas in the paintings on altar. Height of altar at Buddha halls in the 17th and 18th centuries has decreased and width of Buddhist paintings hung on the altar has increased. The architectural change probably made Lokapala at the four corners in the main Buddhist paintings independent from the paintings. Only one Lokapala painting is extend today at pavilion of Daeheungsa in Haenam. Because the painting was made in the early 20th century we do not know yet the way Lokapala paintings consecrates at pavilion was new or old tradition, which would be the next theme to be conside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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