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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에서 사실로, ‘위안부’에서 반전인사로 ― 중국 현대 일본인 ‘위안부’ 제재 작품과 그 특징 고찰 = From Rumors to Facts, From “Military Sex Slaves” to Antiwar Figures: An Examination of Modern Chinese Works about Japanese “military sex slaves” and Their Character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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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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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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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67(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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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rn Chinese works about Japanese “military sex slaves” that appeared around 1940 were mainly distributed based on the economic and cultural foundation of the Chinese National Party. Overall, works about Japanese “military sex slaves” have relatively monotonous plots and character images compared with works depicting Korean and Chinese “military sex slaves.” As for genre characters, short stories, scripts, screenplays, and reportages describing Japanese “military sex slaves” were published.
Works about Japanese “military sex slaves” were the products that maximized political nature and sensationalism brought by the “historical views of Chinese writers burdened with a life-threatening task of the survival of the state and people.” Facing directly the causes of the Sino-Japanese War, China’s urgent situation at a crossroad of the fall of the state and people, and the war crimes against humanity frequently committed by the Japanese troops in those days, the Chinese writers completed the Akiko narrative or the birth of “anti-war Umeko who is dating” through the process of “confirming a rumor as a fact,” “adapting and altering the rumor as a fact,” and “integration into a work.” It was not a matter of choice for them.
The pain and the personality destruction process suffered by Japanese “military sex slaves” were not much different from those of Korean and Chinese “military sex slave” victims. Most of works about Japanese “military sex slaves” used the lives of such women as a propaganda tool for a victory in war and went against humanitarianism from the current international viewpoint. Side effects thus come out of criticizing works about “military sex slaves” that are connected to the past and present political viewpoints of China and have a mix of literary and historical texts. Modern Chinese works depicting Korean, Chinese and Japanese “military sex slaves” are different from one another according to the nationality of a “military sex slave” in terms of creative motivations and the perceptions and descriptions of “military sex slaves.”
필자는 이 글에서 일본인 ‘위안부’ 제재 작품의 주요 내용과 특징을 문학사적 측면에서 살펴보며, 앞으로 한국 학계에서 ‘중국 현대 위안부 제재 작품’을 보는 보편적이며 독자적인 시선이 필요함을 논하여 보았다.
작가의 정치관·문예관과 별개로,1940년 전후 출현한 중국 현대 일본인 ‘위안부’ 제재 작품은 주로 국민당의 경제·문화 기반에 의거하여 유통되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양저우에서 자살한 일본 군인(揚州日兵在自殺)」,「3백 3번째(第三百零三個)」·「위안소에서―후저우청(慰安所里―湖州城)」·「위안소(慰安所)」·「유령(幽靈)」·『아키코(秋子)』·「우메코 아가씨(梅子姑娘)」등이 있다. 일본인 ‘위안부’ 제재 작품은 한국인·중국인 ‘위안부’를 묘사한 작품과 비교할 때 줄거리와 인물 형상이 상대적으로 단조롭다는 특징을 보인다. 장르적 특징을 살펴보면 일본인 ‘위안부’를 묘사한 단편소설, 극본, 대본, 르포가 발표되었다. 시가는 나오지 않았고, 다른 국적의 위안부를 묘사한 작품에 없는 극본(대본)이 총 4편이나 발표되었다.
일본인 ‘위안부’ 제재 작품은 “국가와 민족 생존이라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떠안은 중국 작가의 역사관”이 가져온 정치성과 선전성의 극대화의 산물이다. 중일전쟁 발발 원인, 국가와 민족 멸망의 기로에 선 중국의 급박한 상황, 당시 수시로 발생하였던 일본군의 반인륜적 전쟁범죄 등을 직접 마주보고 있었던 중국 작가의 입장에서 ‘소문의 사실화’, ‘사실화된 소문의 각색과 변형’, ‘집대성’ 등의 과정을 거쳐 완성된 아키코(秋子) 서사, 또 ‘연애하는 반전인사 우메코(梅子)’의 탄생 등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었다.
하지만 현재의 관점은 다르다. 일본인 ‘위안부’가 느꼈던 고통, 인성의 파괴 과정은 한국인·중국인 ‘위안부’ 여성 피해자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일본인 ‘위안부’의 삶을 전쟁 승리를 위한 선전도구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일본인 ‘위안부’ 제재 작품은 대부분 현재의 국제적인 시선에서 볼 때 인도주의에 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중국 측의 과거와 현재의 정치적 관점이 연결되고 문학과 역사 텍스트가 혼재하는 ‘위안부’ 제재 작품에 대한 비평은 부작용이 따른다. 중국 현대 한중일 ‘위안부’를 묘사한 작품은 ‘위안부’의 국적에 따라 창작 동기, ‘위안부’에 대한 인식과 그 묘사가 서로 다르게 나타났다. 그리고 그 차이는 계몽·인도주의·국제주의 등 중국현대문학의 주요 담론으로 설명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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