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욕망과 환상―「어린 벗에게」론 = Desire and Fantasy
저자
강헌국 (고려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1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7-33(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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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공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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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aims to examine the structural trait and discoursing context of Eorin Butegae(to my little friend) which was written by Yi, Kwang-Su. Those two themes haven't got much attention in the existing studies.
In order to reveal the structural trait of Eorin Butegae, I focused on the imagination in it. The imagination of hero who is also narrator, is extended everywhere on the text. He imagines not only in reality but also in his memory, and even in his imagination. He insists that imagination is as lively as reality. So the borderline between imagination and reality is become vague in the text. In the base of such a way of thinking, there is an expectation for the imagination to be realized. Freud said that dream is the accomplishment of desire. The story line of Eorin Butegae is constructed along the working process of dream, which Freud considered as compression and displacement. The structural trait of Eorin Butegae is found in that its events are organized not by the law of reality but by the way of dream.
Eorin Butegae is made of four letters which the hero writes to his lover. But he strangely confesses his love toward another woman in those letters. It seems that they can't be sent in reality. They may be situated in the context of dream. It can be concluded that Eorin Butegae is made dream-events written in dream-sentences. The dream-sentences carry secretly hero's secret desire. He has polygamic desire in that he wants to get two women at the same time. The enlightenment discourse which is gorgeously developed in the text, is designed in order to hide thar desire. The sexuality in the early novels of Yi, Kwang-Su's is manifested in two ways. The one is homosexuality, and the other is polygamic desire. In Eorin Butegae, the fantasy originated from the polygamic desire is unfolded in the context of dream.
이 논문은 「어린 벗에게」의 구성적 특성과 서술적 맥락을 검토하기 위해 작성되었다. 그 두 가지 문제는 기존의 연구에서 충분히 논의되지 않았다. 구성에 대한 문제는 소홀히 다뤄졌으며 서간체라는 서술적 맥락에서는 편지 수신인의 존재가 왜곡되었다.
「어린 벗에게」의 구성적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 그 소설에 나타난 상상에 주목하였다. 화자이자 주인공인 ‘나’의 상상은 본문의 도처에서 펼쳐진다. ‘나’는 회상 속에서 상상하고 상상 속에서 상상할 뿐 아니라 상상이 사실처럼 생생하다고 주장한다. 그로써 사실과 상상의 경계가 모호해진다. 상상을 사실로 여기는 사고방식의 저변에는 상상이 사실로 성취되기를 바라는 소원이 자리한다. 프로이트에 따르면 소원 성취는 꿈의 본질이기도 하다. 「어린 벗에게」의 사건 진행은 압축과 전위라는 꿈의 작업 과정과 유사하다. 빈번하게 되풀이되는 수면과 각성의 과정도 「어린 벗에게」의 사건이 꿈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한다. 현실의 법칙이 아닌 꿈의 방식으로 사건들이 짜인다는 점에서 「어린 벗에게」의 구성은 독특하다.
「어린 벗에게」를 이루는 네 통의 편지에서 ‘나’는 연인에게 다른 여자에 대한 사랑을 고백한다. 그처럼 해괴한 편지는 현실이 아닌 꿈에서나 존재할 수 있다. 「어린 벗에게」가 꿈의 문장으로 쓰인 꿈의 사건들로 이루어진다고 보는 것은 그 본문의 존재를 가능케 하는 맥락이 꿈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꿈을 통해 진술되는 꿈의 문장들은 ‘나’의 내면 깊숙이 감춰진 욕망을 은밀하게 운반한다. ‘나’는 김일련과 ‘그대’를 동시에 사랑하고 소유하고 싶어 한다는 점에서 일부다처의 욕망을 지니고 있다. 본문에서 장황하게 전개되는 계몽적 논설은 그 욕망이 가시화를 막는데 이바지한다. 그 위장 담론에 현혹되면 본문의 실상을 놓칠 수 있다. 이광수의 초기 소설에서 섹슈얼리티는 동성애뿐 아니라 일부다처의 욕망으로 발현되기도 한다. 「어린 벗에게」는 그러한 욕망에서 비롯한 환상을 꿈의 맥락에서 펼쳐내고 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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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4-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현장점검) (기타) | KCI후보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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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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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39 | 0.39 | 0.41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 | 0.5 | 0.701 | 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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