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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송대 禦戎論과 華夷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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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志焄 (경기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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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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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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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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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346(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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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송의 禦邊政策과 그 중점은 시기에 따라 다르게 변화가 있었다. 이는 대체적으로 초기(太祖, 太宗, 眞宗代), 중기(仁宗, 英宗代), 후기(神宗, 哲宗, 徽宗代) 등 삼단계로 나눌 수 있다. 본고에서는 북송대의 禦戎論과 더불어 禦戎論의 근저를 이루는 사상원칙, 즉 華夷論을 규명하였다. 여기에서 어융론이란 邊防論, 邊務論이라고도 하는데 이민족의 침입을 막는 방법, 국경지대를 방비하는 책략에 관한 주장과 논의이다. 특히 禦戎의 戎은 오랑캐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용어상에서도 중국인의 화이론적인 인식이 내재되어 있는 것으로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북송대를 초기, 중기, 후기로 나누어 각 시기마다 민족관계의 중심적인 추이, 어융론의 대표적인 내용 및 화이론의 특징 등을 고찰한 것이다.. 먼저 북송초기 遼에 대한 어융론은 단순방어관념 즉 “來則禦之, 去則勿逐”를 기본으로 하여 1) 邊防 주둔군의 대량증가와 2) 屯田 혹은 方田, 3) 무역회복 등이 논의되었고, 군대훈련과 장수선택, 군비를 정예하게 하는 것, 간첩의 이용, 鄕兵 모집, 군량확보, 邊民 구휼 등이 제시 되었다. 특히 먼저 內政을 공고하게 해야 한다는 安內의 입장과 安民을 강조하고 있다. 요에 대한 관점을 볼 때 차별적인 표현이 주류를 이룬다. 契丹족을 蜂蠆, 豺狼, 犬羊, 蛇豕 등 동물로 묘사하고, ‘비리고 누린내 나는 小蕃’이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하지만 德으로 진무해야한다는 원칙은 포기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유목적인 특징을 가진 이민족을 정복해도 중국에게 실익이 없고 단지 중국에게 위해를 가하지 않으면 된다는 관점을 보여준다. 다음으로 북송중기의 西夏에 대한 어융론도 성채를 쌓고, 군대훈련과 장수선택, 冗兵을 줄이며, 군량확보, 요새의 수비, 民兵 훈련, 戰馬의 보충 등으로 대체적인 요점은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다. 이렇게 어융의 기본 원칙이 계속 되풀이 되었다는 것은 북송대 내내 효과적으로 내정이 완비되지 못하였다는 사실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華夷論的인 면에서 보면 邊備가 제대로 되어야 四夷가 저절로 복종한다는 전제 하에서 화이가 다르다는 원칙을 강조하였다. 또한 은혜를 베풀고 懷柔에 힘써야 한다는 당위론과 반역하면 어쩔 수 없다는 현실론이 공존하고 있다. 끝으로 북송후기에 가면 요나 서하와 같은 强敵이 아니라 서남지구의 交趾나 靑唐 정권이 변경을 침입하는데 따른 화이론을 볼 수 있는데 이민족의 형세에 따라 힘과 경중을 다르게 하고 있는 면을 볼 수 있다. 특히 蠻性은 很悍하고, 蠻夷는 殘暴하다고 하였으며, 민족에 따라 지형이나 풍속이 다른 점을 파악하고 이에 대해 대비하고자 하였다. 또한 부족별로 서로 흩어질 때 중국의 이익이 되며, 중국을 배신하면 번속국의 지위에서 배제하자고 하였다. 또한 羈縻를 계속 할 수 있으면 은혜와 신의로써 맺고, 위엄을 보여 德으로서 품어야한다고 하였는데 이는 德化를 미치기보다는 중국에 대한 태도에 따라 대우를 다르게 한다는 의미이다. 이상의 내용에서 볼 때 북송대의 관료들은 국세 부진과 현실에 대해 정확히 인식하고 있다. 따라서 이를 타개하고 군비를 강화해야한다는 원칙론과 방법이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송의 국세 부진을 인정하면서도 이민족을 제압해야하고, 제압할 수 있다는 중화 중심적인 자존심이 포기되지 않고 있다. 원칙에 대한 강조는 사실 공론에 불과한데도 중국의 뿌리 깊은 中華意識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민족에 대해서 오직 중국위주의 주관적인 평가를 하고 있으며, 상대방의 국력이나 세력에 따라 어융의 방법을 달리하는 면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어변의 방법이 각 민족의 특성을 파악하고 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요나 서하 등이 중국을 공격할 때 군비를 강화하고 국세를 늘려야한다는데 모아지고 있다. 교지나 청당과 같은 소수민족 정권에 대해서는 관념론적인 중화사상의 원칙이 강조되고 있고, 중국을 받들지 않고 침략하는 데 대해서 더욱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북송대의 화이론은 이민족에 비해 열세라는 현실과 자존심을 유지하고자 하는 당위론의 질곡에서 벗어나지 못하였고, 이는 어융론에서도 계속 견지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더보기北宋时代的御边政策及其重点, 根据时期的不同有着不同的变化,大体分为初期(太祖,太宗,真宗代),中期(仁宗, 英宗代),后期(神宗,哲宗,徽宗代)等三阶段。在本稿里阐述了北宋时代的御戎论以及作为御戎论思想原则的华夷论。御戎论也被称为边防论,边务论,是有关防止其他民族侵略的方法、防备过境地带的策略的主张与议论。特别是御戎的戎是指夷狄,它的词义上也内含着中国人对华夷论的认识,所以这两者有着密切的关系。因此, 本論文拟把北宋时代分为初期, 中期, 后期,来考察各个时期民族关系的中心趋势、御戎论代表性内容以及华夷论的特征等。首先,北宋初期对辽国的御戎论是以单纯防御观念,即“来则御之,去则勿逐”为基础,探讨了1)边防驻军的大量增加 2)屯田或方田 3)贸易恢复等,提示出了军队训练和将帅选择、军备精锐化、间谍的利用、募集民兵、囤积粮食、抚恤边疆居民等。特别强调了巩固内政的安内立场和安民政策。在辽国的立场而言,不平等的表现方式形成了主流观点可以说是不公平的, 把契丹族描写成蜂蠆、豺狼、犬羊、蛇猪等动物,还被称为腥膻小蕃。虽然也不抛弃以德镇压的原则, 但仍然展示了就算征服了具有游牧特征的其他民族对中国也无益,只要不危害中国就可以的观点。其次,针对北宋中期的西夏的御戎论而言,修建城堡、选将练兵、节省兵力、广积粮食、控守险要、训练民兵、补充战马等基本原则大体上没有发生大的变化。如此, 御戎的基本塬则的反复实行,就反映了北宋时代一直没有完备有效的内政体系。从华夷论的角度上看的话,只有防备完备,四夷才会自觉地服从,在这种前提下,强调了华夷不同的塬则。另外共存着给与恩惠、致力于软化的正当论和如果叛逆也将无法对应的现实论。最后进入北宋后期, 出现了不同层次的华夷论. 对于不像辽或西夏这样的强敌,而是西南地区交趾或青唐政权的侵入边境,华夷论也根据其他民族的形式而采取或轻或重的防御战略。特别是传言蛮性很悍、蛮夷残暴,根据民族掌握地形和风俗的差异,然后采取相应的对策。当时北宋政府充分理解各个民族互相分散对中国有利,而背叛中国卽将废除藩属国的地位。如果能够继续从属,必须结以恩信、畏威怀德,与其说是德化,不如说是具有根据对中国的态度而给于不同待遇的意义。从以上内容可以看出,北宋时代的官僚对国势不振的现实具有正确地认识。进而提出了强化军备的原则和方法。但是在认识到宋的国势不振的情况,而没有抛弃要制压其他民族的野心, 也没有放弃以中华为中心的自尊心。对于原则的强调实际上只不过是空谈,而仍旧显示出了中国根源深远的中华意识。对于其他民族,仍然保持只有以中国为主的主观评价,但开始出现了根据对方的国力或者势力选择制定御戎方法的新的一面。另外掌握各个民族的特性,根据这些特性开始出现了不同的御戎方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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